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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XYZ, 세종대왕,1234
예전에 김대중 후보와 악수할 때, 그 전날 손톱을 잘라야 하나, 말아야 하나, 얼마나 고민이 되든지... 결국 안 자르고 악수했는데, 다행히 그 양반 습관이 손바닥 아래 손가락 부분만 살짝 갖다대는 방식이라...
피아노 건반 사이에 손톱이 끼어서 포기해야 했을 때...
바닥에 떨어진 얇은 것이 집히지 않아서 애를 먹을 때... (왼손은 뭘 들고 있고)
병에 조금 남아있는 매니큐가 아까워 에나멜을 타서 발랐는데, 형광등 아래에서는 몰랐지만, 낮에 악수할 때 보니 분홍빛... 이렇게 난감할 수가... 그 시선을 피하느라... 정녕 고통스러운 순간!
그래도 요즘에는 가끔, 기타 치시는 모양이죠?
이렇게 반가울 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