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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금모래2009.07.10 21:46
정치와 세상돌아가는 얘기는 다른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세상돌아가는 얘기가 그동안 너무나 이념적인, 정당적인 개념까지 옮아가 문제가 많았던 것은
사실이라고 봅니다. 특히 그때 말씀을 드리려다가 말았습니다만 방장(?)인 수님이 어느 한 쪽에 치우쳐
선봉에 선 듯한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들르는 사람이야 어떤 입장을 가져도 좋다고 보나 방장은 중립을 지키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그런데 방장이 오히려 좀 앞서지 않았나 하는 느낌을 가졌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여기 들르는 사람 대부분이 그래도 밥술이나 먹는 사람들이거나 또는 그런 집 자제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이쪽이든 저쪽이든 안정적인 걸 원하고 이념 같은 질긴 것보다는 멋과
낭만 같은 보들보들한 것을 좋아한다고 봅니다. 저 또한 그런 쪽인 듯하고요.

하지만 세상 사는 얘기는 다르다고 봅니다. 예컨대 최근에 화두가 되고 있는 미디어법 같은 것은
세상 사는 얘깁니다. 하지만 정치적인 부분이 있죠. 그렇지만 낙서판에 그런 것 몇 자 정도는 깨작거릴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이런 것들을 과도하게 지적하고 또 어떤 사람은 반대로 좌파니 반정부니 친북, 혁명까지
들먹이니 좀 얘기가 격해진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는 간혹 생각나면 세상 사는 얘기를 하렵니다.
하지만 방장은 입이 근질근질해도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더군다나 무슨 선언 같은 것은
더욱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말리지는 못할 망정 방장이 설치는 것은 좀 아니라고 여겨집니다.
정말 그런 일을 할 때가 되면 다른 사람들이 아마 방장을 그냥 있지 못하게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멋과 낭만과 순수는 인류 보편적인 가치인 자유와 민주주의와 사랑 같은 게 세상에 넘칠 때
가능한 것이라고 봅니다. 창밖에 사람들이 비 맞고 울고 있는데 자기는 나 몰라라 처마 밑에서
한껏 폼을 잡은들 멋이 우러날 리가 없겠죠.

왜 기타를 치려하죠? ^^ 자신의 내면 속에서 무언가가 자기를 부르는 걸까요?
아니면 밖의 누군가가 나를 보고 있어서 그런 걸까요? 나의 내면 속에서 나를 부추기는 무언가가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까요? ^^ 왜 고즈녁한 밤이면 기타를 들어보는 걸까요?
아쉬운 뭔가가 있는 걸까요? 아니면 너무 행복해서, 흥에 겨워서?

다 세상 사는 얘기입니다. 하여튼 방장은 휩쓸리지 말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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