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gmland2009.04.10 15:30
[비교적 뜻깊은 이야기가 될 것]이란 말씀에는 크게 공감합니다. 우리가 토론을 하는 목적은, 물론 각자가 다 다르겠지만, 한 가지 공통점은 아마 존재할 겁니다. 뭔가 알리고 싶다는 점이 바로 그것이겠지요. 의식적이든, 잠재의식적이든...

그런데 그 방법론은 또 각자가 다 다를 것입니다. 그래서 [알린다]는 목적에 비추어볼 때는, 그 방법론이 중요할 것이고, 당사자들의 각 방법론이 통일된다면 더욱 더 유효할 것인데, 이마저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니지요. 방법론 이전에 또 한 가지 등장하는 점은, 하다못해 [알린다]는 데 있어서 그 순서만이라도 일치되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었지요. 이 점은 정치/사상 토론 당사자들 모두에게 걸린 공통과제일 것입니다.

순서에 있어서 우선되어야 할 것은 바로 어떤 [기본적 개념에 대한 정리, 개념 분류/분화]일 것입니다. 이건 특정인의 생각이 아니라 논리적 귀결이라 하겠지요. 예컨대 진보신당이라는 작은 존재, 의석도 하나 없는 정치단체를 부각시키려 한다거나, 이명박 정권을 비판한다거나, 김대중 정권 및/또는 노무현 정권의 잘 알려지지 않은 치적을 정리해서 부각시킨다거나 등, 어떤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기본적 개념들이 정리되고 분화되어야 함은 당연한 것입니다.

복잡한 것을 단순화하기 위해서라도 개념 정리/분화는 필수적이지요. 현실정치에서는 복잡하게 뒤엉켜 있는 것이라 하더라도, 아니 그럴수록, 학술적/이론적으로 볼 때, 그 자체로서 연계되는 개념이 아니라면, 이를 각각 나눈 다음, 하나씩 분석하고 토론해들어가면 결국 쉽게 합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때 합치는 어떤 대상/사안에 대한 가치판단의 합일이 아니라, 그 사안에 관련되는 각 대상 개체/집단을 규정하는데 있어서 그 전제가 되는 개념들에 대한 의견일치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게 향후 모든 토론의 전제가 되지요. 그 다음에는 각 개념들을 유기적으로 관련시켜서, 예컨대 각 정치단체 또는 각 정권의 치적/오류 등을 종합할 수 있는 복합적 개념을 도출할 수 있게 될 것이며, 끝으로는 현실정치가 보여주는 복잡한 복합적 행위를 찬성/반대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될 것이라 봅니다. ㅡ 사실, 필자는 아직도 시종일관 이 초보적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입니다. 아직 어떤 가치판단을 내릴 단계가 아니지요.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