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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gmland2009.04.09 15:27
인터넷 분위기의 특수성과 실제 선거 ㅡ 비밀투표에서 나타난 결과를 혼동하면 안 될 것입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이 말은 실제로 각 선거캠프에서 노심초사 하게 되는 주제가 됩니다. 바로, 예를 들어서 친북/반미 분위기가 어느 시점에서 인터넷 분위기였음에도 실제 선거결과에서는 반대로 나타나기 일쑤라는 점입니다. 여러 선거결과 분석이 이를 보여줍니다.

민족주의에 근거해서 나온 일시적/영속적 일부 친북/반미 정서는, 최소한 학술적/이론적으로는 좌파/우파 및/또는 진보/보수 개념과 관계없습니다. 한국적 상황에서 일반시민이 이들을 연계해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 오히려 크나큰 걸림돌이 되지요.

* 참고로, 굳이 인용하자면, 관련 개념에 대해서 한국 위키백과만 찾아봐도 그것들이 서로 다른 차원에 서 있는 개념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위키피디아는 사용자가 만드는 것이라서 신빙성이 없지만, 그 시대 인식의 흐름 정도는 알 수 있겠지요. 재미 있는 것은, 이 주제에 대해서는 영어권 전문자료는 물론, 그 위키와 한국 위키의 서술이 그 대상부터가 다르다는 점입니다. 이는 한국적 특수상황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

그리고 바하님처럼, 이 말을, '반북/친미 해야 표를 얻는다.'로 반대해석 하는 것은 심각한 논리 비약이지요. 그건 아마 평소의 피해의식에서 발단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친북/반북 또는 친미/반미 등의 민족주의적 개념을 국체/정체를 논하는 데서 분리하라는 뜻일 뿐이며, 시민들도 이를 별도로 분리해서 인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는 뜻일 뿐, 그게 반북/친미와 연계되면 해석상에서 큰 오류를 범한 셈이 되지요.

선거에서는 이 부분은 논하지 않는 게 아직은 상책일 것입니다. 그래야 지지표는 그대로, 유동표 및 반대표에서는 그 일부를 가져오게 될 확률이 높아지지요. 특히 민노당에서 진보신당이 분리된 가장 큰 이슈가 바로 친북/반미 및 감상적 민족주의에서 나오는 통일이라는 주제를 제1정강으로 걸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대학 시절부터 NL(민노당) 계열은 친북/통일을, PD(진보신당) 계열은 사회/평등을 모토로 하고 있었지요.

진보신당을 도와주려 한다면, 깊이 생각해보세요. 필자 생각/전략(?)이 위험한 게 아니라, 결과적으로는 바하님 생각이 위험한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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