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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다른의견2008.12.23 00:08
(1)전 익명성 정책에 반대합니다만, 그것이 반드시 '실명제'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익명으로 토론하는 것이 '욕설'과 '헛소문'과'음해'가 아니라면 '비판'의 선에서 얼마든지 대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또한 그것이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익명성 정책에 대해서 반대하는 것은 '익명으로 인한 음해'에의 차단 가능성 때문이지만
그 차단 가능성을 위한 제재로 가능한 선은 어디까지나 '아이디'임을 주장합니다. 그 실효성 여부는 제껴두고라도.

'익명'과 '실명'의 경계가 모호한 입장에서는 JS님의 또한 실명을 밝혀봤자 공허해진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자신의 실명을 밝혔다고 님의 논지가 정당화 되는 것은 아니지요. 실명을 까고 '비판'하는 것이 정당하다면 이곳의 다른 많은 아이디로 글을 쓰신 분들에게 또한 실명을 깔 의무를 부여하게 되는 꼴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디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음등의 포털을 봅시다. 역시 실명 아닌 아이디로 활동하지만 그 공간에서는 '아이디' 자체는 익명으로 기능하게 됩니다(물론 순기능과 악기능이 공존한채로.....). 아이디가 "kl"이어봤자 어차피 누군지 알 수 없는 익명에 가까운 것. 이것이 정부가 인터넷을 규제하려는 빌미가 되는 반민주적인 이 시대에, 인터넷실명제를 주장하기란 참 어렵습니다.

2)대한민국 사회에서는 '고희'라는 연배로 용납되는 일이 많아야 하는 것과
토론에서 '고희'라는 이유로 모든 의견에 대해 '나이 지긋한 분이 말씀하실 때는 그냥 듣고 있는 것이 예의'라는 관점이 통용되어야 하는 것은 엄연히 구별이 되야겠지요.
이슈가 될 만한 글을 작성한다는 것은, 자신의 주장에 대해 반대되는 주장을, 욕설과 음해가 아닌 이상) 받아들이겠다는 것이고 이것이 토론의 전제이기도 합니다. '연배가 높다는 이유로 듣고만 있는 것이 예의인 사회'에서는 토론과 비평이 기능하지 못할 것임은 자명한 이치 아닐까요?
젊은 이들의 반박이 못마땅하면, 간단합니다. 논리로 설득하거나 아니면 '젊은이들이 말할 때는 그냥 듣고 있으면'됩니다.

타인의 의견에 대해 '이것이 기회다, 하는 양 공격적'이라거나 '말꼬리를 잡는다'라거나, '부분적인 인용으로 사실을 왜곡한다'고 치부하여 남의 의견에 고추가루를 뿌리시는 연배 높으신 분의 말씀과,
'무례에 가까운 독단'이라는 젊은 놈의 말이 병치된다 한들, 그것이 수직이 아닌 수평문화인 이곳에서, 왜 '나이가 적다'는 것이 '무례함'의 선례로 설명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나이가 많아 그저 듣고있다면 연배 많으신 분들께 돌아오는 것은 진심을 알 수 없는 표면적 '동조'일 뿐인 텅빈 말이나, 무플일 뿐입니다. 그런데 그거 아십니까? 젊은이들이 나이 많으신 분들의 얘기에 대해 그저 듣고만 있는 것이 때로는 '무시'로 기능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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