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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꽁생원2008.12.22 20:14
한심님 안녕하세요.

사용하신 닉네임이 늘 사용하시던 게 아니라면 최선생님의 견해에 반론을 제기했던 사람들에 대한 개인적 느낌을 표현하신 것이겠죠.

그렇다면 저 또한 그런 입장 가운데 한 사람이었으니 저도 한심의 한 부류가 되는가 봅니다.

하지만 저는 제 관점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한심한 부류라는 평가를 기꺼이 감수하면서라도 정당하지 못하다고 판단되는 견해에 대해서는 저의 의견을 개진할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한국사회에서 보여지는 온갖 혼란과 부조리는 철학적 사고의 부재에 그 근복적 원인이 있으며,
그 철학적 사고는 비판의식이 전제되어야 하는 것이고.
그 비판의식이 바로 한국병인 불신, 반목, 적개심, 배척을 치료하는 유일한 특효약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비판의식이란 모든 대상을 공정하게 비판의 저울대 위에 올려 놓을 수 있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말하고 있는 자신마저도,,,모든 것을 비판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그 비판의식마저 저울대 위에 올려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비판적 의식이 작용하는 곳, 사실의 옳고 그름을 따지는 곳, 합리적 판단이 필요한 곳에
가식, 체면, 명예, 지위, 학연, 지연, 좌우, 보혁, 빈부,,등의 요소가 개입되어서는 안되겠지요.

존중, 이해, 격려, 화합, 신뢰..등의 가치도
정의와 합리성 위에 자리잡을 때 더욱 화려하고 찬란한 빛을 발휘하는 것입니다.

감정이 개입되지 않은 합리적인 토론,
명망, 체면을 괘념치 않는 열린 자세,
나의 오류, 우리편의 잘못을 인정할 수 있는 대범함.

이런 것들을 지향하며 대화를 나눈다면 이것이 어찌 서로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겠습니까?
단순한 말꼬리 잡는 것이 아닌 정당한 비판이라면 그것은 언제든 필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한 문명의 발전여부를 따지는 요소 중에 하나가 바로 문자에 의한 역사의 기록입니다.
또 한 사회의 발전성을 평가하는 요소 가운데 하나가 개방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슨 인신공격을 하거나 저속한 말이 들어있는 글도 아닌데 여러사람의 생각과 정성이 들어있는 기록을 왜 임의로 지우신 것일까요? 개방적인 글 속에서 생각의 다양성을 인식하고 타인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데 말입니다. 그글을 보았을 때 누군가에 대한 혐오감을 갖거나 적개심을 북돋는 등 부정적 결과가 예상된다는 뜻인지 이해하기 어렵군요...정치적 성향이 다르고 사상적 지향점이 다르다 하여 이쁘게 보던 사람을 밉게 보는 수준 낮은 사람들은 아니라는 판단인데요...
우리 이 정도는 초월한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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