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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심2008.12.22 18:27
우선은 최 선생님께서 격렬한 논쟁을 불러올 만한 발제를 하신 것이 제1 원인이 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격동의 세월을 거쳐온 세대의 한 분이 주관적인 경험을 토대로 내놓은 제언을 "아 이분은 이런 일을 겪었구나. 그래서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 하고,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포용하거나 건설적으로 비판하기보다 단어 하나하나에도 일일이 날카로운 잣대를 들이대 분석하고 비판하는 데 더 관심 있는 분들이 일부 있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도 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현상은 새삼스러운 것도 아니지요.

이번 논쟁을 보며 나름 배운 점도 있었지만, 왠지 뒷맛은 썩 좋지 않았습니다.
해방 전후기에 시대적 상황에 더하여 지정학적으로도 필연적으로 휘말리지 않을 수 없었던 이데올로기의 충돌이 지금도 되풀이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 앞으로도 한동안 계속될 겁니다.
이는 장차 분단을 극복하고 의식의 선진화를 이루어야 할 우리 민족이 반드시 넘어야 할 난제 중의 난제라고 생각합니다.

불행히도, 과거부터 현재까지 우리의 발목을 붙잡는 것은 외세가 아닌 내부의 분열이라고 늘 느낍니다.
저는 지식이 짧고 과문한지라, 어떻게 하면 이런 불신과 반목, 적개심, 배척이 횡행하는 현실을 극복할 수 있을지 좋은 의견을 낼 만한 지혜가 없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다만, 비판과 논리가 나쁜 것은 아니나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며 격려할 줄 아는 넉넉하고 따뜻한 마음씨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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