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홍구교수의 말처럼 '왕의 목을 치지 않고 민주주의를 얻은' 국민들이다 보니 아직 뭐가 똥인지 된장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그저 당하면서 살게 되는 거죠. 박정희나 육영수 죽었을 때 시골에서 소복 입고 올라와서 땅을 치며 울던 노친네들의 모습이 기억납니다. 그들에겐 대통령란 바로 임금이었고, 영부인이란 바로 중전마마였던 것...
절차적 민주주의가 확보되었다고 해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신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과 정치인에게 표를 주는 것은 먼 나라 얘기일 뿐... 사정이 이러하니 자신의 이익에 배반하는 선거권을 행사한 서민들은 늘 당하면서 살고, 당해도 싸고, 더 당해 봐야 정신차릴 것 같은 게 서글픈 현실입니다. 그런 면에서 계층의식과 정체성을 확실히 갖고 정치인을 뽑는 강남 사람들은 그 점 하나만은 존경받을 만 하지요.
절차적 민주주의가 확보되었다고 해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신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과 정치인에게 표를 주는 것은 먼 나라 얘기일 뿐... 사정이 이러하니 자신의 이익에 배반하는 선거권을 행사한 서민들은 늘 당하면서 살고, 당해도 싸고, 더 당해 봐야 정신차릴 것 같은 게 서글픈 현실입니다. 그런 면에서 계층의식과 정체성을 확실히 갖고 정치인을 뽑는 강남 사람들은 그 점 하나만은 존경받을 만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