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쏠레아2008.10.11 16:39
정신병은 정신에 걸린 병입니다. 절대 "狂人"을 뜻하는 말이 아닙니다.

하나만 물어봅시다.
고인의 죽음이 병적인 우울증 확실합니까?
"병적인" 이라는 말은 본인의 의지로는 제어할 수 없는 질병이다라는 의미로 사용하겠습니다.
고인의 병적인 우울증 여부는 이제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만일 생전에 그 "병적인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면 당연히 치료했겠지요.
알고도 방치했다면 그 가족들은 진짜 죄를 지은 것입니다.

만일 "병적인 우울증"이 아니라 정상인도 일이 잘못되었을 때 누구나 느끼는 그런 우울증으로 자살했다면,
고인은 진짜 비난받아야 마땅합니다. 심지어 두 아이의 엄마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고인의 자살 원인을 우울증으로만 몰고 가면 그것이 병적이든 아니든,
고인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오히려 불명예스러운 일이지요.
그럼 어찌 하느냐구요?
위에도 말했잖습니까? 악플 정화를 위해 스스로 희생했다고 생각해주면 어디 덧납니까?

우울증으로 자살한 동생이 있다는 분, 물론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최진실씨의 죽음마저 우울증으로 돌리고,
우울증이었으니 죽을 수밖에 없었다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면
동생을 우울증으로 잃은 본인은 위안을 받을 지 모르나,
고 최진실씨에게는 그리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지금 이미 세상을 떠난 상태에서 고인과 고인의 가족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그 죽음의 원인이 아니라 의미를 되새기는 것이고,
그녀가 남긴 작품들에 대한 문화예술적 평가를 내리는 일입니다.

고인은 미모로 잠시 빤짝하는 그런 여배우가 아니었습니다.
최고의 외모는 아니었지만 연기력만큼은 최고라 해도 무방할 배우였지요.

-----------------
누군가 자살을 한 마당에
"살인범죄가 가족들에게 고통을 남기는 것보다,
자살은 남은 가족과 친지들에게 더욱 깊은 상처를 남기므로
따라서 어떤 일이 있어도 자살을 하면 안된다." 라고 말하면,
물론 야박하다는 지적 받습니다.
그 말을 이미 자살한 사람에게도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래도 누군가는 그런 말을 해야 합니다.

이미 자살한 사람도 소중하지만,
살아 있는 사람의 자살을 막는 것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소위 베르테르효과까지 매우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것(베르테를 효과)에 대해 논하려고 하는 글에도
무조건 우울증에 관한 이야기로만 도배한다면...

훌륭한 배우 최진실씨를 잃은 것은 물론 안타까운 일이지만,
소위 베르테르 효과로 목숨을 끊는 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생각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현재 진행되는 일이어서 어떻게든 막아야 하며,
또한 바로 내 자식, 내 형제가 그렇게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