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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안신영2006.11.29 14:29
어느[펌] 중의 일부
앞부분 생략
.....
산 위에는 토끼와 거북이가 출발선에 서있었습니다. 토끼는 잠이 오지 않게 하려고 원두 커피를 먹으며 거북이에게 말했습니다.
"느림보 거북아! 내가 이번에는 결코 낮잠을 자지 않을 거야. 지난번에는 실수로 잠을 자서 졌지만, 이번에는 틀림없이 내가 이길 거야. 다른 동물들은 내가 더 빠르다는 것을 곧 알게 될 거야."
그러자 거북이가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산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거잖아. 너는 뒷다리는 길지만 앞다리는 짧아서 잘 내려가지 못하잖니. 빨리 내려가려다가 굴러서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
사실 토끼는 뒷다리가 길고 앞다리가 짧아서 산을 오르는 것은 잘하지만, 산을 내려갈 때에 자칫 잘못하면 앞으로 고꾸라져 뒹굴게 됩니다.
이번 경주에 심판이 된 원숭이가 출발 신호 깃발을 들고 다가왔습니다.
"너희들이 이렇게 다시 경주를 하게 되어 나도 기쁘다. 선의의 경쟁으로 좋은 경주를 보여 주기 바란다. 그럼 준비, 출발!"
출발 신호가 나자마자 토끼는 조심해서 뛰기 시작했습니다. 똑바로 내려가면 뒹굴 수도 있기 때문에 지그재그 식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렇지만 거북이보다는 훨씬 앞서서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한편 거북이는 엉금엉금 기어가다가 내리막길이 시작되는 곳에서 우뚝 섰습니다. 그리고 옆으로 서서 옆돌기를 하였습니다. 계속해서 옆돌기를 하더니 옆으로 구르기 시작했습니다. 내리막길이라 데굴데굴 잘도 굴러갑니다. 마치 공이 굴러가듯이 거북이는 힘차게 내려갑니다.
얼마 후 거북이는 앞서 가던 토끼를 앞질러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토끼는 깜짝 놀랐습니다. 바위가 굴러 내려오는 것 같았습니다. 바람이 휙 지나가듯이 거북이는 토끼 옆을 지나 아래로 굴러갑니다.
"아니? 저럴 수가 있나? 저것은 거북이잖아! 이거 큰일 났네!"
급해진 토끼는 거북이를 빨리 쫓아가려고 똑바로 뛰어 내려갔습니다. 그러나 앞다리가 짧기 때문에 몸의 균형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토끼는 그만 굴러 넘어졌습니다. 거북이에게 지면 안 된다고 생각한 토끼는 벌떡 일어나서 다시 뛰기 시작했습니다. 또 다시 구르고, 다시 뛰고 구르고, 토끼의 몸은 여기 저기 마구 부딪쳤습니다. 토끼의 몸은 멍들고 상처가 났습니다. 하얀 토끼털에 흙과 풀이 지저분하게 묻었습니다. 토끼의 모습은 엉망이었습니다.
한편 거북이는 그 동안 열심히 운동을 했기 때문에, 멋있게 구를 수 있었습니다. 내려갈수록 더 빨라집니다. 결승선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 다른 동물들은 신나게 응원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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