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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XYZ, 세종대왕,1234
연주를 한다는 것은 콩쿨에 참가자나 전공생들이 아니면 좀처럼 갖기 어려운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한 개인의 능력(연주력)을 평가하는 일은 참으로 조심스러운 일입니다.
그것도 전문가가 아닌 일반 기타 애호가들을 대상으로 한 평가라면 더욱 신중해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 아마추어는 그냥 기타가 좋아서 하는 것이지 먹고 사는 일 때문에 기타를 치는 건 아니지요.
그런 분들에게 정확하고 엄정한 심사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물론 잘 치신 분들은 좋은 평가를 받게 되어서 별 문제없겠지만 의욕은 넘치나 연습량은 턱없이
부족한 일반 아마추어는 좋은 연주 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더욱이 이런 무대에서는......
그런 분들에게는 오히려 여러 가지 부족한 연주 가운데서도 한 두 가지 좋은 점이나 장점 등을
부각시켜서 격려하고 칭찬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그 분들도 자기가 지적 받지않고
칭찬받은 걸로 인해서 정말로 자기가 잘 쳐서 그런 평을 받았다고 생각하진 않겠죠.
어쨌든...
이 땅에 기타 음악이 더욱 많이 들려지고 연주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이 기울여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기본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이 행사에 임한다면 명색이 페스티발인 이 행사에서
심사를 하실 분들이나 연주자로 참가하실 분들이나 크게 부담갖지 않고 즐길 수 있으리라 봅니다.
내년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는지 모르지만 우리나라에서 이런 좋은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하는 것이
저의 소박한 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