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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그레이칙2010.07.11 00:30
훈님^^ 리모델링 보다는 튜닝이 더 어울릴듯 합니다. 리모델링은 부채살이나 횡목을
떼어내고 새로이 설계하여 붙이는 것이 어울릴 듯합니다.

기타의 소리 메카니즘은 간단합니다. 전판에 줄을 튕겨서 그소리가 울려 나오는 것입니다.
보강목(기타의 가로방향)은 소리전달의 구분이 되며 구조적 보강의 의미가 있습니다.
부채살은 울림의 직접적인 형성과 전달, 이상 공명의 분산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사운드홀 윗쪽의 가로목은 이상 공명의 흡수라는 기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위치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은 부분적인 것입니다. 전체적인 조화가 깨어졌을 때 그 조화를
다시금 이루어 내는 것이지요. 그런데 그 부분이 절대적이냐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하루 이틀이 지나면 다시 반작용 적응에의해 새로이 평형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그 평형이라는 것은 단순한 사포질 한 두번에도 달라질 수 있는 정도로 기타는 예민합니다.
이 점 때문에 내부 튜닝시에 반드시 한번에 사포질 3회이상 금지와 일정시간이 흐른뒤에
재 작업을 이야기 했었습니다.

우선 많은 도면들을 보고 그 도면에서 추구하는 방향을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통의 아름다움을 위한 내면적인 모습이 있다면 그 모습에 맞게 도면은 adjust되어야만
합니다. 이단계가 부채살의 이해단계라면 사운드홀 위치에 따른 부채살 길이의 변화와
직접적인 울림판의 면적 변화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 사운드홀 바로 아래의 가로목 즉 보강목에 의해 구분되는 위아래의 영향을
아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다음은 브릿지에서 줄이 메여지는 부분과 브릿지 날개의 역활 또한 그에 따른 내면의
부채살 구조 및 부채살의 위아래를 다듬는 부위의 설정을 이애하는 것이 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은 후판의 전판에 대한 반응입니다.

후판 가로목의 곡율과 후판의 가공은 대단히중요합니다.

측판의 두께는 넼의 울림을 몸통에 전달하며 그 간섭을 줄이는데 깊은 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넼은 울림의 증폭과 음색을 "최종적"으로 결정하는데에
깊은 영향이 있음을 이번에 최선생님을 통하여 배우고 익히는 과정에 더욱
느끼게 되었습니다.

부채살 구조에 따른 음색의 변화는 있기는 하지만 그리 큰 것은 아니라 느낍니다.
자재의 등급에 따른 음색의 변화도 분명한데 그 것을 극복하려면 너무나 많은 시간을
투여하여야만 합니다. 좋은 자재란 결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균질한가 그리고
울림의 중심을 유지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목공기술과 칠기술이 부족한 초보 제작자입니다. 악기는 소리의 발전만이 아니라
아름다움도 갖추어야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 오랜 세월을 제작해 오신 최선생님께서
수많은 시간을 들이며 만드신 모자이크 기타는 측판과 후판의 모든 개념을 깨뜨려 버리시는
과감함이 담겨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최선생님의 모자이크 기타에대한 사진과 글이 올라
옴에도 단한줄의 글을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과감함에 압도 되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아름답습니다. 저는 자질이 부족하여 만들지 못할 것 같습니다라고 말씀드렸을 뿐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음색을 이룬뒤에는 가야할 길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기타는 살롱 뮤직에 맞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낭만적인 악기라고 생각합니다.

몇 백명이상의 청중을 생각한다면 일렉트릭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타는 서민적인 악기이며 친밀한 악기 입니다. 음악적 표현이 뛰어나기 보다는
감성적 접근이 더욱 뛰어난 악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훈님께서 무언가 부족한 것
같다는 말씀에 공감하였습니다.

경로당 공방에 제한은 없습니다. 열정과 뚜렷한 기타의 가치기준, 그리고 생활고를
감내할 그 무엇이 있다면 충분합니다. 덧 붙여서 좋은 악기를 인연되시는 분들께
값싸게 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면 금상첨화라 생각합니다.훈님은 이미 자격을
갖추고 계십니다.^^

기타는 통에 줄을 걸면 소리나는 악기입니다. 좀더 나은 소리를 위해서는 여기에서부터
시작하여 여러형태의 기타들의 차이를 이해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가운데 자신만의 구조가 나타나게 된다면 더할나위없이 좋겠지요.
근본이 없는 순간적인 감흥은 멀리해야할 것이겠지요.

기타제작은 돈이 많이 듭니다. 이점도 간과할 수 없는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훈님은 이 늙은 병아리의 열정을 건드리시는 특별한 분이십니다. 덕분에 글이 길어
졌습니다.

다시 말하거니와 저는 초보 제작자일 뿐이며 국내에는 때를 만나지 못하신 훌륭항
제작자 분들이 많으십니다.

또 어려운 제작의 길을 시작하시는 젊은 분들이 많으십니다. 그 분들께 힘을 모아주는
것 역시 애호가의 길이라 생각합니다.

훈님 관심에 감사드리며 훈님의 말씀에 이리 길게 글을 쓰는 저 역시 병아리의 열정을
잊지 않았는가 보다 생각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항상 건강하시고 젊은 제작가들의 기타를 많이 사 주시고 사실 때 깍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러나 가격에 못미치는 기타는 기탄없이 호불호룰 말씀하시길 부탁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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