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을 왼손으로 짚고 오른손으로 뜯는 대표적인 악기이니만큼 속도가 빨라질수록 실수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게 최대의 단점이지요 대신 두 손으로 모두 현을 만져 소리를 내는 가장 친인간?적인 악기이기도 하고요 기타라는 놈은 자신을 어루만지는 인간의 집중력이 조금이라도 흐트러지면 참지 못하고 바로 티를 내버리는 아주 까다로운 놈이지요. 양시론을 펼치고 싶진 않지만 교훈님과 훈님 두 분 말씀이 모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왕년의 세고비아가 실수없는 연주를 위해 얼마나 뼈를 깎는 노력을 했을지 저는 짐작조차 하지 못합니다.
사족이지만 이제 장년으로 접어든 야마시타의 기량이 급격히 쇠락하는 것 같아 심히 안타깝습니다.
사족이지만 이제 장년으로 접어든 야마시타의 기량이 급격히 쇠락하는 것 같아 심히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