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만 있고 "정보"가 없으면, 그냥 바가지 쓰는 겁니다. 꼭 낙원만 그런 건 아니랍니다. 코엑스 2층이던가 3층이던가 갔더니 야마하 악기점이 있더군요. 낙원하고는 비교도 안 되는 기가 막힌 인테리어와 디스플레이. 검정색 정장을 차려입은 젊고 아름다운 여성 점원들. 제가 잠시 구경하러 들어갔는데, 상당히 위압적이고 고급스런 분위기였습니다.

그곳 가운데에 걸려있는 야마하 클래식 기타. 모델명은 까먹었고요~. 로즈우드 지판과 프렛 박힌 모양, 그리고 앞판의 결만 봐도 절대 야마하의 중간 모델 밖에 안 되어 보였는데 ... 가격은 260 만원 정도였습니다. 돈 많은 집에서 자녀가 클래식 기타 사달라 그러면 냉큼 코엑스 야마하 매장 가서 260 만원 주고 로즈우드 지판 기타를 사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