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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gmland2009.01.27 20:40
비근한 예를 하나 들어볼까요?

취미로 연주하는 많은 동호인들과, 특히 대중음악 쪽의 애호가들은 100명 중에서 90명 이상이 계명과 음명을 구별하지 못합니다. 여러 전문가들이 겪는 교육 경험담이지요. 반면에 음대 출신이라든지, 음악을 전문적으로 학습한 경우에는 1도. 2도..., 7도 등, 계명방식/계명창법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이는 대중음악 쪽에서 주로 쓰는 화음 명명법인 '영문음명표시법'의 어두운 면이라 할 수 있어요. 그게 음명방식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클래식/조성음악 이론에서의 계명방식을 알고 있다면 노래반주도 훨씬 쉬워질 텐데 말입니다.

고정도법이라는 개념을 알고 그리 하는 경우에는 또 좀 나은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나중에 좀 더 멋진 연주를 위해 음악문법을 알고자 할 때 처음부터 큰 걸림돌이 되고 말지요. 습관이라는 것은 좀처럼 고치기도 힘들고요.

그렇다고 해서 대다수가 그렇게 알고 있다고 해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계명이라는 개념을 없애야 할까요? 그렇게 될 일도 없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그건 오히려 당사자에게 크게 손해가 되지요.

인터넷은 불특정 다수에게 미치는 교육적 효과가 지대한 곳이지요. 따라서 전문적인 것으로서 교육적 측면이 있는 주제라면 증명 가능해야 하고, 글을 쓰는 이들은 크게 책임감을 느껴야 합니다. 앞에서 보여준 이런 주제는 어쩌면 토론대상이 아닐 겁니다. 차라리 학습대상이겠지요. 만일 화성학 교과서/이론서를 단 한 권이라도 읽고 이해했다면 그런 일은 없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관적인 것과 객관적인 것도 구별되지 않는 게 오늘날 인터넷 현주소입니다.

오해 없이 들어주시기 바랍니다만, 필자가 앞에서 예로 든 샤콘느만 해도 많은 논문을 통해 수집된 다수설에 입각하는 것입니다. 대충 하는 설명이 아니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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