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한국어
gmland2009.01.24 16:03
관행과 관용구는 차별되는 말이 아닐까요. 관행은 보편적일 때이고, 서양음악인 경우, 이는 세계적인 것임을 뜻하는 반면, 관용구는 그 시공과 사용계층에 따라 다를 수 있지 않을까요.

어떤 관용구가 취미로 기타연주를 갓 배우기 시작한 새내기에 한정되어있고, 그게 전문적 개념과 다르다면 수용할 수 없는 것이지요. 오히려 새내기들이 제대로 배우도록 유도함이 바른 길이겠지요.

알페지오에 대한 관행 운운도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취미로 하는 일부 애호가 층에서 그렇게 받아들여지는지는 몰라도 알페지오가 분산화음 그 자체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그건 관행이 아니지요. 다만 분산화음에 대한 주법은 알페지오이므로 동의어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것뿐...

더 전문적으로 말한다면, 화음의 본질적 개념에는 분산화음이라는 것 자체가 없습니다. 화음은 개념적인 것이고, 이게 연주로 나타날 때는 동시성 수직화음을 말할 뿐이지요. 분산화음 그 자체로는 차라리 선율적이지만 3도구성인 점이 다르므로, 그래서 '준선율'이라 하는 것이고, 엄밀히 말하면 화음이 아니지요. 따라서 알페지오와 분산화음은 모두 주법용어로서 동의어로 사용될 수 있는 것이지요.

이외에도 학술적 또는 전문적 관점에서 보면 곳곳에서 비판 소지가 있는 오류를 발견합니다만, 그저 취미로 하는 동호인들이 이해하기에는 그게 차라리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침묵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요. 유기적 관련성을 지닌 음악문법에 있어서 그것 하나로 끝난다면 별 문제 없겠지만, 다음 칸으로 연결될 때는 새삼 문제가 되지요. 그래서 개념만큼은 어렵더라도 정공법으로 넘어가야 나중에 오히려 유리할 것입니다.

클래식 연주는 그 자체로서 이미 취미의 범주를 넘고 있는 게 아닐까요. 과연 클래식 연주를 취미라 해서 아무렇게나 해도 되며, 클래식이 기능 이외에는 아무 것도 배울 필요가 없는 대상일까요.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