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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nenne2006.06.09 00:18
담배는 유일한 내 칭구가 될 수도 있고, 적이 될 수도 있는 건데..
정 칭구 없으시면 여기도 칭구 많은데요~ 저도 칭구고,,
솔직히 유일한 칭구는 무서운 거에염. 두루두루 사귀세염^^

저는 실업계고에 근무하면서 우리 아이들, 가정이 제대로 된 집을 찾아보기가 넘 어려워 눈물나게 불쌍하고 안타깝고 그렇습니다. 우연일 수도 있지만 무언가 아이에게 문제가 보이면 가정에 문제가 있으며 가정이나 주변에 문제가 생긴 후에(이혼이나 부모의 사망 등)는 아이의 눈빛이 변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싸납고 버릇없다고 하지만 제가 보기엔 우리 때보다 훨씬 예민하고 감수성이 풍부하며 반응이 즉각적이라 사실 지도하는 입장에서는 겁 많이 납니다. 자칫하면 가지 말아야 할 길로 들어설까봐서요.. 부모에게 상처받은 아이들은 부모의 마음을 어떻게 해야 아프게 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거든요.
왜 살아야 하는지 그 이유를 찾기 위해 살아야 한다고 누군가 그러지 않았나요?
힘내세요. 그냥 일단 무조건 사는 걸로 결정을 보고, 그담에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면 되는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에게 저는 늘 잘못하면 벌로 편지를 세 장 쓰게 해요. 하나는 저에게, 하나는 부모님께, 하나는 학급 아이들에게... 그러다 보면 뭔가 자신이 한 잘못에 대해 정리도 되고, 학급 아이들 앞에서 직접 읽도록 하면 같이 생각해보는 기회도 되고,,저도 그렇거든요. 무언가 고민이 있을 때 며칠을 머릿 속으로 생각만 하면 막 머리가 터지고 에라이~될 대로 되라..배째!등따!! 이렇게 되지만 펜을 들고 하나하나 적다 보며,,처음엔 정말 넘 괴롭고, 혼자 쓰는 일기장이라도 솔직하지 못하게 적지만...가만 계속 들여다보면 문제가 뭔지 스스로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좀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해서인지 누군가의 위로도 충고도 다 소용없고 스스로 살 방법을 찾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물론 지금은 옛날에 쓴 거 읽어보면 피식 웃음 밖에 안 나지만요~ㅎㅎㅎ
주제넘게, 두서없이 말이 길었네요. 힘내세요. 나만의 위로&기운업!방법 꼭 찾아내시고요. 어쨌든 자꾸 건설적인 방향으로 생각을 이끄시길 바랍니다.
(갈수록 잔소리 대마왕이 되는 거 같아요. 오늘도 수업시간에 20분 잔소리 -_- 애들이 고생이죠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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