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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익명2006.03.26 13:56
열악한 환경에서 국내 기타계를 위해 좋은 서적으로 기여하시는 모습은 항상 존경합니다만, 국내 기타인들의 변화가 신현수 선생님의 저술에 의거하여 변화하였다고만은 보지 않습니다.
신현수 선생님께서 저술을 출간하시던 1990년대 초 무렵은 마침 우연찮게 국내 기타계의 다른 변화도 일어나던 시기라고 봅니다.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선생님께서 일선에서 열심히 후학을 위해 활동하시고 저술을 편찬하시던 1990년대 초 이전까지는 제가 알기로 해외에서 수학하시고 귀국하신 후 활동하시는 기타인의 수가 결코 오늘날처럼 전국적이거나 규모가 크지 않았습니다.
마침 선생님께서 열심히 활동하시던 그 무렵부터가, 그 수가 월등히 적었고 활동이 미약하시던 해외에서 유학을 마치고 귀국하신 선생님들의 수가 본격적으로 많아지고 또 본격적으로 레슨활동 또한 활발해지던 무렵이었습니다.
저는 1990년대 이후 오늘날까지 많은 유학을 마치고 돌아오신 선생님들의 국내 기타계에 끼친 영향은 매우 지대하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은 구걸하다시피 해외에서 얻어왔다고 표현하시는 그 많은 선생님들의 1990년대 이후 국내 기타계에 끼친 영향이 선생님이 다소 자화자찬하시는 저술의 영향보다 결코 적었다고는 저는 보지 않습니다.

얼핏 선생님께서 올리신 이번 글의 뉘앙스가 이제껏 국내 기타계의 크고 중대한 변화는 선생님의 저술에 힘입은 바 크고, 귀국하셔서 열심히 활동하시는 분들의 국내 기타계에 끼친 영향은 오히려 구걸행각(?)으로 폄하하시는 것 같아 다소 느낌이 좋지 않게 느껴지는 것은 저만의 생각인지요.
소위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유학을 통한 그 구걸행각(?)은 기타의 메커니즘에 이미 통달하신 선생님의 생각에서는 더 이상 국내에서 필요없이 선생님의 저술로 커버가 될 부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 생각으로는 아직도 우리는 이런 구걸행각(?)이 국내 기타계와 레슨에 많은 시간을 통해 아직은 좀 더 많이 필요한 것으로 저는 느껴집니다만.
물론 국내 기타 문화의 자생적이고 독자적인 발전을 위해 그런 표현을 쓰셨다는 점을 모르는 바는 아니며, 또한 평소 선생님의 저술과 기타계를 위해 매진하시는 집념은 존경합니다만, 다소 이런저런 호도되는 면은 배제하여 주셨으면 합니다.
선생님의 기존의 업적에 오히려 누가 될까 걱정하는 진심에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다소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습니다만, 아무래도 저는 상기의 선생님의 글이 유학을 다녀오신 분들에 대한 다소의 개인적인 감정이 100% 배제된 글로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물론 선생님께서도 글을 올리실 때에는 나름대로 그만한 이유가 있으셨겠지만 많은 기타인들이 보고 가는 기타매니아에 오랫만에 올리신 이런 장문의 글을 보고 한편으로는 공감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다소 마음이 무겁다고 느끼는 것은 비단 저만의 생각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너무 과민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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