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전에 고위 공무원, 교수들과 함께 유럽에서 개최된 세미나에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유럽은 길에서 공연하는 클래식 연주자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함께 간 한국분들이 길에서 공연하는 분들을 보고 한심한 인간 취급 하더군요. 한 교수는 길에서 혼자 성악을 하는 젊은 남자를 보고 '저 새끼 부모는 저런 새끼 낳고 좋다고 미역국 먹었겠지!'란 모욕적인 말을 하여 옆에 있는 저를 아연실색하도록 하기도 하였습니다. 더 황당했던건 저와 함께 있었던 다른 분들도 다들 비슷한 인식을 갖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한국은 아직도 클래식 음악은 부잣집 딸내미들이 시집 잘가기 위해서 하는 것이란 잘못된 인식이 남아있고 정부 차원의 지원도 없어서 클래식 전공을 한 남자들은 집안의 경제적 뒷받침이 없으면 결혼하기도 힘든 사회입니다. 예술의 중요성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오직 경제성장에만 집중하는 사회인 것 같습니다.
10여년전에 고위 공무원, 교수들과 함께 유럽에서 개최된 세미나에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유럽은 길에서 공연하는 클래식 연주자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함께 간 한국분들이 길에서 공연하는 분들을 보고 한심한 인간 취급 하더군요. 한 교수는 길에서 혼자 성악을 하는 젊은 남자를 보고 '저 새끼 부모는 저런 새끼 낳고 좋다고 미역국 먹었겠지!'란 모욕적인 말을 하여 옆에 있는 저를 아연실색하도록 하기도 하였습니다. 더 황당했던건 저와 함께 있었던 다른 분들도 다들 비슷한 인식을 갖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한국은 아직도 클래식 음악은 부잣집 딸내미들이 시집 잘가기 위해서 하는 것이란 잘못된 인식이 남아있고 정부 차원의 지원도 없어서 클래식 전공을 한 남자들은 집안의 경제적 뒷받침이 없으면 결혼하기도 힘든 사회입니다. 예술의 중요성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오직 경제성장에만 집중하는 사회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