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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금모래2014.06.18 04:34
고생하셨네요.
그래서 어떤 병, 좀 예사롭지 않다고 생각되는 병이라면 한 의사에게만 진료를 받는 것은 환자에게 좋지 않은 거 같습니다.
의사도 사람인지라 진단의 결과가 또는 어떤 검사, 예컨대 사진의 판독이나 혈액에 나타나는 어떤 수치의 해석 등이 의사의 전공이나 식견에 따라서 차이가 나는 거 같습니다. 따라서 미묘한 부분에 대해서 수술에 대한 견해도 차이가 나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그리고 의사도 그 의사가 처한 병원의 진료조건, 의사의 진료 당일날 심신상태 등에 따라서 차이도 있을 것입니다.
의사를 믿어야 하나 절대로 한 의사의 말만을 믿을 건 못 됩디다. 의사마다 증상에 대한 판독이 다를 수 있고 판독이 다르니 처방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하느님이 도왔다는 말이 퍼뜩 맞지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도 그런 경험이 있는데요. 정말 하느님이 도왔다면 아예 병에 걸리지 않게 했겠죠. 이에 대해서 할 말이 없으니 흔히 믿는 사람들이 어떤 계시나 단련의 계기로 하느님이 그런 일을 겪게 했다고 합니다. 대표적 엉터리가 이번의 국무총리 후보자입니다. 일제식민지 지배와 남북북단, 육이오 전쟁이 모두 하느님의 뜻이었다고 했답니다. 물론 그가 믿는 하느님은 좀 다른 하느님이긴 합니다만. 어쨌든 갖다 붙여도 이거는 정도가 있고 분수가 있어야지.

의사의 오진에 대한 용서에 대해서도 가능한 한 용서하지 마시고 진단 결과를 가지고 따져서 적절한 배상을 받기를 권합니다.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르는 것이라고 하는 것이 아는 것이라고 하잖습니까? 차라리 모른다고 했으면 환자는 다른 병원을 갔을 것입니다. 그런데 맹장염이 아니라고 단정했습니다. 세월호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다리라고 말하지 않았거나 해경의 헬리콥터가 상공에 떠있지 않았다면 배가 기울었으니 모두 탈출했을 것입니다. 그들은 잘못된 정보를 줬고 그 정보를 믿었기 때문에 죽었습니다. 칸타빌레 님도 그 잘못된 정보 때문에 죽을 뻔했고요. 그리고 그 의사는 한 번도 아니고 세 번이나 진단을 했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면키 어렵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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