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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13.12.23 18:37

파커닝팬님의 손편지와 워드편지에 대한 비유가 아주 좋네요.


정말 연주좋네요 평을 받는 숙련자(?)분의 참기름 바른듯 깨끗한
기타연주라도 저는 1/3도 듣기가 힘들더군요. 지겨워요.

그런데 오히려 초중급자의 연주곡중에 거칠고 좀 미숙해 보여도
개성이 뚝뚝 묻어나고 나름의 독특한 음색이 있는 연주는 아주
즐기면서 듣게 되더군요. 이런 개성도 세월이 지나면서
숙련된 연주자가 되면서 예전의 개성미는 다 잃어버리고
다시 참기름 바른듯 니나 내나 똑같은 밍밍한 연주가 됩니다.
현대기타의 경향을 따르려 노력한다는 증거지요.

물론 현대기타 연주는 과거 낭만시대의 느끼하고 자의성이 강한
연주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에서 비롯된 진보의 산물입니다.
좀더 아카데믹하고 클래식하게 변한 거지요.
즉 더 발전된 형태한 겁니다. 그러나 그런 아카데믹은 기타에서
안해도 되었던 겁니다.

솔직히 주위에 클래식음악을 굳이 기타로 듣겠다는 사람이 있는가 물어 보십시오.
저도 안듣습니다. 늘리고 늘린게 클래식 명반입니다. 그거 다 듣는데 평생이 모자랍니다.

바하를 왜 기타로 듣습니까? 바하는 물론 류트로 편곡을 좀 하긴 했지만
무반주 첼로조곡은 첼로로 무반주 바이얼린 소나타는 그 원악기로 들을때
최대한의 감동을 느낄수 있습니다.피아노 소나타 류도 피아노로 들어야 합니다.

그러나 세고비아는 바하를 편곡해 연주했습니다. 사람들은 열광했습니다.
딱 세고비아때만 열광했습니다. 사람들은 바하연주를 들을려는게 아니고
세고비아연주를 들은겁니다.

현대연주법이든 낭만연주법이든 자신이 원하는대로 하면 됩니다.
다만 낭만시대의 연주를 원한다면 현대연주법으로는 낭만파의
연주같은 음색과 연주가 안나온게 사실이므로 낭만파의 대가들의 연주법과
연주자세 탄현법 비브라토 등등을 일단은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들이 신이 아닌이상 그들의 음색이나 연주의 느낌은
그들의 오른손탄현법과 왼손의 움직임에서 시작될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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