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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jazzman2012.07.26 15:22

어느 정도 사실이기는 한데 그걸 가지고 한국인의 사고방식을 비하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봅니다. 처한 사회문화적인 상황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차이이고 각각 사회 환경에 적합한 방식으로 그 사람을 평가할 뿐입니다.

미국이라고 해서 학벌이나 배경 무시하고 순수히 그사람의 능력만 보고 평가한다고 얘기하면 그건 한마디로 미국에 대한 환상일 것 같아요. 미국 사람이 취직하는 데 가장 중시하는 것이 '추천장'입니다. 그 '능력'을 본다는 것이 실제로 한참 일을 시켜보기 전에는 100% 알 수가 없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자기가 믿을만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이 사람 괜찮다, 능력있다'고 추천해주는 것을 가장 중요시하는 거죠. 이런 상황이라면 실력도 실력이지만 '커넥션'이란 것도 결코 무시하지 못합니다. 그 커넥션이란 것이 우리나라에서의 그것과 성격이 좀 다르다는 것 뿐이지요.

한국은 바닥이 워낙 좁아서 다 뻔하거든요. 어느 대학 무슨 과 출신이라고 하면 그 쪽 분위기가 어떤지 이미 훤히 알고 있는 경우도 많고, 조금 수소문하면 아는 사람한테 누구누구 어떠냐고 슬쩍 뒷조사를 하는 게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추천장은 아무리 들여다봐야 별로 얻을 게 없구요. 그러니 그 사람에 대해서 알아보는 데 제일 기본이 그 사람 집안, 출신학교, 고향이 되는 거죠.

세계 어떤 사회든 그 사람이 속한 소속이나 배경 등을 무시하고 오직 '실력'만 보는 그런 이상적인 사회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다소 방식이 다를 뿐. 글에서 얘기한 '좋은 배경에서 태어난' 사람이 더 많은 기회를 잡게 되는 불평등은 다소 정도와 성격이 다를 뿐 세계 어디나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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