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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꽁생원2012.07.03 00:14

易子而敎之
자식을 바꾸어서 교육시키자..

옛말에 그런 말이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부모가 자식을 대하게 되면 감정이 앞서게 되어 교육에 안좋으니 부모가 서로 자식을 바꾸어서 가르치자는 말이죠.

 

살붙이를 채찍질하는 심정...

오죽했으면 그랬을까요....

짧은 글이지만 읽으면서 그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겠네요...

천인천색인지라 모든 경우에 통하는 비법은 흔치 않겠지만..
교육에 있어서 보통은 감정을 앞세워서...또는 강공(?) 일변도로 나아가서 좋은 결과를 거두는 경우는 많지 않은거 같아요.
과거처럼 부모에 대한 절대복종을 지상미덕으로 알았던 시대도 아니구 말이죠..

차라리 채찍으로 인해 상처나고 터진 영혼을 공감하고 위로하며,
사랑이 아닌 고통을 준거에 대해 진정어린 사과를 하는 게 어떨런지요.

그 학생의 입장에서 보면..
부모 몰래...부모가 싫어하는 일을 하고 있는 그의 심정도 유쾌하지만은 않을 거에요.
학생은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 공부하지 않고 있는 그의 심적 스트레스도 작지는 않을테니까요.

그를 인정하고, 그에 입장에 서서, 그의 심적 스트레스에 대해 공감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자녀에 대해 좀 더 너그러운 관용의 시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학생은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학생에게..
[학생이 왜 공부 안하니? 공부 좀 해라!]라고 말하는 것보다
[공부 안한다고 자꾸 혼내니 너 스트레스가 많지?]라는 말이 효과적이라는 묘용을 알 필요가 있다는 것이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녀의 가슴에 맺힌 감정의 응어리와 부모의 가슴에 맺힌 감정적 응어리가 해소된 상태에서...
정서적 평화가 형성된 상태에서...
왜 공부를 강요했고, 왜 억압적 지도를 할 수 밖에 없었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고,
대화를 통해 이해를 구하고, 자녀와 서로 의견을 교환하게 된다면 훨신 설득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봅니다.

 

어떻게 보면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봅니다.

진짜 문제는...

공부에도...오락에도 흥미가 없는 무기력한 학생이 아닐까요?


....
글을 쓰고 보니...
저는 애가 없군요...-_-;;
그것마저도 전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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