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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금모래2008.12.01 16:50
그냥 그렇게 느껴지네요.

먼저,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과 상징인 음의 전개가 너무 직접적이라는 것,
둘째, 긴장과 긴장을 고조시킬 뿐 그것을 해소하지 못했다는 점,
셋째, 사형수의 최후든, 자연사하는 자의 최후든 결국 무로 가며, 대부분의 인간이
그것을 아는데 그 고요와 평온은 전혀 반영하지 못했다는 점,
넷째, 제목이 하나의 극과 같은 성격을 가진 듯한데 문열고 나와서 형장에 가서 목 매는
직접적인 과정은 느껴지나 그 사람이 가진 삶의 끝에서 가질 모든 것에 대한 버림, 회한 등의
내면 세계를 나타내기는 부족해 보인다는 점 등입니다.

제가 아는 바는 사형수의 심경이 이렇게 복잡하지는 않다는 겁니다. 누명을 쓴 경우가 아니라면 그들은 이미 죽음을 준비합니다. 아주 평온하죠, 복잡한 것은 살아있는 자들의 마음이지 그 끝에 선 사람은 아닐 거라는 점에서 흔들리는 부분이 너무 장광하게 표현되었으나 이런 섬세한 부분에 대한 표현은 아주 부족했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것은 순전히 제 개인적인 소견이니까 너무 자극받지는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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