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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3 16:09
웨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콘서트 관람후기(with 기타리스트 장하은)
(*.210.178.55) 조회 수 4547 댓글 1
금번 롯데 콘서트 홀에서 열린 콘서트는
사전 설문조사와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좌석도 떨어져 있었기에
조금 더 안전하게 관람 할 수 있었다.
방성호 지휘자님의 절제되어있으면서도
동적인 지휘로, 각각의 곡들이 살아있는 듯한
멋진 경험을 했다.
기다리던 기타리스트 장하은양의 연주가 이어졌다.
그 시대를 뒤흔들만큼 강렬한 악상을 만들어내기로
유명한 프란츠 리스트의곡 <헝가리안 랩소디>
집시의 춤처럼 후반부로 갈 수록 정열적으로 극을 치닫는
세련미 넘치는 기타연주에 소름이 돋을정도였다.
앵콜곡으로 연주한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는
기타독주로 진행되었다.
장하은양이 보여주는 엄청난 곡이었다.
큰 콘서트 홀을 기타 하나로 모든 관객을 매료시켰다.
멋진연주를 선사해준 장하은양에게 다시한번 감사하단 말을 하고싶다.
또한 뮤지컬배우 차지연의 에너지 넘치고 시원시원한
노래는 코로나로 잠들어있던 잠재된 흥이 넘쳐흐르는
좋은 선곡들로 분위기가 한층 업되었다.
곧이어, 2000년 밀레니엄시대 발라드계를 휩쓴 가수 조성모의
미성의 목소리로 표현해낸 You raise me up은
힘든 지금, 우리는 다시 일어날 것이라는 희망찬 응원같은
그 어느때보다도 특별한 곡이었다고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웨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깜짝선물같은 앵콜곡으로 콘서트는
성대하게 마무리되었다.
둥둥 거리던 타악기의 여운이 가슴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나는 오랫동안 양손이 얼얼할 정도로 박수를 쳤다.
모든 연주가 끝난 뒤, 나는 곧바로 내려가
이 멋진 공연을 선사해주신 분들을
잠시나마 가까이 만나볼 수 있었다.
멀지않은 곳에 장하은양이 있어서
짧게 인터뷰를 요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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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랜만에 큰 무대에서 공연한 소감은?
A: 코로나 때문에 공연이 어려운 상황이다.
작은 공연도 못하고 있고, 오늘 같은 경우도 두 좌석씩 띄우고 앉다 보니
많은 분들을 초대하지 못해 아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만에 무대 위에서 공연하게 돼 정말 좋았다.
뒤를 든든히 받쳐주는 웨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연주했고,
지휘자님과 함께 소통할 수 있었다. 정말 즐거운 공연이었다.
Q: 헝가리안 랩소디 협연 뒤에 보헤미안 랩소디를 택한 이유는?
A: 그냥 랩소디라 맞췄다(웃음).
오늘 의상이나 헤어를 약간 집시스타일로 포인트를 줬다.
헝가리안 랩소디도 집시의 음악이라 이것과 맞는 앵콜곡이 뭐가 있을까 생각해보다가
보헤미안 랩소디를 선택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뒷부분에 퍼커시브 부분이 많다보니
그런 부분을 연주하게 되면 분위기도 더 흥겨워지고,
관객분들이 좋아하실 거라 생각했다.
----인터뷰 마침----
짧은 인터뷰에도 웃으며 응해줬다.
장하은 양은 오는 8월 13일 제천에서 열리는
제16회 제천 음악영화제의 개막작인
<다시 만난 날들>에서 주연을 맡은 가운데,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기타매니아' 취재기자 M.J
2020.07.31
첨부파일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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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군요.... 유투브도 왕성하게 하시던데 기대되는 연주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