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갈매기도 잠자리를 찾아 어디론가 사라져 보이지 않습니다.
황홀한 황혼 노을빛에 짙게 배어 나오는 외로움은 무엇일까요?
잔잔한 물결에 흔들리며 꿈꾸고 있는 외로운 이름모를
배만이 나그네의 마음을 알기나 하는지요?
바다 내음 비릿한 한줄기 바람만이 내 얼굴을 무심하게
쓰다듬고 지나갑니다.
영겁의 세월을 기다림에 지쳐
차거운 돌이 되어버린 망부석의 오래된 전설같이
성난파도와 거친 바람에 깍이고 부수어지는
진한 아픔의 기억들이 빛바래 질때
성난파도는 커다란 목소리로 울부짓는다.
홀로 앉아있는
외로운 한마리의 갈매기는 내 마음을 알으련가?
Comment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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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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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감은 좋은데...
Morro Bay는 특별한 곳 같기도 하고, 아닌 듯하기도 한데
무슨 사연이라도 있는 곳인지, 어디죠? -
적어도 "낮"과 땅거미 어두어지는 "바닷가의 저녁"을 인근에서 지나시눈 것 같아요, 적어도 왠지 비슷한 느낌
찐한 페이소스를 느끼옵니다 ... 계절감과 함께 말이죠, -
모로베이(morobay) 는 미국 칼리포니아주 중간 태평양 바닷가에 있는 해안도시로 샌프란스스코와 엘에이에서 200마일(320킬로)에 위치합니다.
MORRO 라는 뜻은 스페인어로 무어인을 뜻하는 말로 아랍계인 지금의 모로코족을 일컽습니다.
16세기의 항해가 카브리요가 태평양 연안을 탐험하던중 발견한 거대한 바위덩어리를 보고 마치 터번쓴 무어인의 머리 모양같다하여 지어진 이름입니다.
모로베이에서 바위들을 보고 느끼는점은 존스님 말대로 느낀 진한 페이소스를 간단한 감상을 사진,글을 달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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