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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134.105.133) 조회 수 33741 댓글 24
공명(共鳴) : 직역하면 "함께 운다" 겠지요.

물론 여기서 울 鳴자는 슬퍼서 운다는 뜻이 아니라 소리를 낸다라는 의미지요.
'새가 운다' 라고 할 때, 새가 슬퍼서 우는 것이 아니라 새가 소리를 낸다라는 뜻입니다.

---------
기타 몸통을 우리는 울림통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공명통이라고도 하더군요.

울림통을 한자로 표시하면 그냥 鳴筒 입니다.

소리를 내는 것(鳴)과 다른 소리의 영향을 받아 따라서 우는 것(共鳴)은 완전히 다른 현상입니다.

울림통이 맞습니까? 아니면 공명통이 맞습니까?


-------
수정합니다.

울림통을 한자로 표시하면... ?? 모르겠습니다. (鳴筒이라고 할 수는 없겠네요)

그리고 소리를 내는 것(鳴)과 다른 소리의 영향을 받아 따라서 우는 것(共鳴)은
완전히 다른 것이라는 말도 수정하겠습니다.
그 둘은 차라리 유사하네요.

제가 말하고자 했던 것은

울리는 것과 우는 것은 다르다는 말이었습니다.  
* 수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09-15 09:47)
Comment '24'
  • 김씨 2008.09.07 12:39 (*.58.13.97)
    혜능이 길을 가다가 수행자들이 시끄러이 다투는 것을 보았는데 바람에 펄럭이는 깃발을 보고 한편은 깃발이 흔들린다 하고 한편은 바람이 흔들리는 것이다라는 문제로 쟁론을 했다네요. 그러자 혜능(달마후 6대조사)이 참견하여 '바람도 아니고 깃발도 아니고 마음이 흔들리는 것이다'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새가 우는 것이 아니라 목의 좁은 통로로 바람이 지나가는 것이니 바람소리다. 아니다 바람은 파동을 만들어 낼 뿐 아직 소리가 아니고 그것을 소리로 인식하는 귀가 있어서 비로소 소리가 된것이니 귀가 소리를 낸 것이다. 이렇게 다툴 것 같은데...

    이 경우에 혜능은 지나치면서 바람도 귀도 아니고 마음이다 이럴 것인데...어렵네요~재미있다!!!
  • 쏠레아 2008.09.07 12:59 (*.134.105.133)
    이봐욧, 김씨!! 지금 선문답하고 있는 줄 아심껴? ^^
    하하.. 농담입니다. ^^

    그럼 선문답식으로 해 볼까요?

    기타 앞판은 웁니까? 아니면 울립니까? (본문도 수정했습니다)
  • 쏠레아 2008.09.07 13:03 (*.134.105.133)
    조금 있다가 또 수정해야겠네요.

    우는 것과 울리는 것은 또한 거의 같은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단지 능동이냐 수동이냐의 차이일 뿐.
  • Jason 2008.09.07 14:44 (*.201.170.181)
    김씨님 말씀에 뒤집어집니다.ㅋㅋㅋㅋㅋ

    저는 울림통에 한표 !
  • 쏠레아 2008.09.07 17:12 (*.134.105.133)
    역시나, 답변들이 별로 없군요.
    '장력'의 문제도 그렇고,
    '공명'의 문제도 그렇군요.

    최소한의 '언어'도 없으면서 무슨 토론입니까?
    여기서 언어란 어떤 집단이 서로 똑같이 생각하는 가장 근본적인 약속입니다.
    그러한 약속도 없이 너따로 나따로,
    너 잘난대로, 나 잘난대로 제각각 떠드는데.... 무슨 토론이고 담론입니까?

  • 김씨 2008.09.07 18:50 (*.58.13.97)
    8자통, 윗부분을 상팔자통 아랫부분 하팔자통.통구멍, 목줄받침. 통줄받침. 줄걸이, 머리, 상투장식,
  • 공명통 2008.09.08 08:02 (*.164.197.151)
    공명통 [共鳴筒] [명사]<북한어,음악> ‘울림통’의 북한어.
  • 무명기협 2008.09.08 19:33 (*.178.2.19)
    공학적으로 , 공명(=공진)는 주파수의 일치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기타를 예로 들자면, 기타줄을 튕기면, 기타통 안의 공기의 고유주파수와 기타줄의 떨림으로 인한
    소리의 주파수가 일치하면 큰 소리가 나는,공명이 일어나게 됩니다.
    (같은 예로, 자동차 안에서, 사람이 앉은 위치에서 공기의 주파수와 자동차의 고유주파수가 일치하게 되면,
    귀에 소음이 엄청 크게 들리게 됩니다. 자동차설계할 때 이런 진동설계도 합니다....)
    그래서 음량을 위해서 탄현과, 재료, 기타의 모양이 중요하게 되는거겠죠..

    울림은, 사전적으로(daum사전을 찾아보았습니다) "소리가 무엇에 부딪혀 되울려 나오는 현상. 또는 그 소리"
    라고 나옵니다. 즉 어떤 것과의 부딪힘(소리든지 물체라든지)이 있었다는 거겠죠..

    동의어로서 맥놀이라고 되어 있는데, 공학적으로 맥놀이는 "주기적으로" 공명(공진)이 반복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제가 볼땐) 울림과 맥놀이는 동의어가 아닙니다.

    그래서 정리하자면,

    "울림"은 단순히 소리가 파형으로 공간으로 퍼져가는 형태를 총칭하는 것이고,
    "맥놀이"는 공명(공진)이 주기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며,
    "공명(공진)"은 주파수의 일치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타통 자체만을 이야기할 때는 공진이나 맥놀이현상같은 "특수한 경우를 포괄"하는
    "일반적 형태"로서의 소리의 현상(소리의 파가 공간으로 퍼져나가는 것)을 이야기해야하므로,

    기타통은 울림통이 맞다고 봅니다.

    ....대학때 배운 진동학을 여기서 써먹네요. ^^;;
  • 쏠레아 2008.09.08 20:29 (*.134.105.133)
    무명기협님,
    "기타통 안의 공기의 고유주파수"가 무엇이지요?
    어떤 통의 형상에 따른 공기 울림의 고유주파수를 말하는 것이겠지요.
    그러니까 공기의 고유한 성질이 아니라 울림통의 고유한 성질이라는...

    기타통이 현의 진동에 "공명"할 수도 물론 있습니다!!! (그럴 필요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
    그리고 이것은 순전히 과학적인 정의라서.
    맥놀이는 공명(공진)과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단지 두 독립된 소리가, 주파수가 거의 비슷하다는(똑 같지는 않고) 이유로
    주기적으로 웅~웅~ 거리는 간섭효과를 보이는 현상일 뿐입니다.

  • Bean 2008.09.08 20:54 (*.55.152.227)
    쏠레아님의 기타사랑의 한부분에 과학적 측면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은 익히 알고있습니다만, 님께서 개제한 글에 대하여 쏠레아님께서 원하는 만큼의 호응이 없다하여 이를 그렇게 격분해가며 그다지 곱지않은 말투로 그러시는 모습은 솔직히 당황스럽습니다. 도대체 쏠레아님의 과학이라는 것의 목적은 무엇인지요?
    그리고 맥놀이가 공명과 분명한 관계가 있지요. 진동수가 엇갈리는 두 파장 사이에 상쇄와 공명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맥놀이가 발생하는 것이니까요.
    어떠한 주제가 준비가 안된 불특정다수를 상대로 던져졌을 때.. 관심이 없는 자 그냥 지나쳐갈터이고 관심있는자 신중한 댓글 준비할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을것입니다. 주제넘을 수도 있습니다만, 그냥 지나치지 못했습니다.
  • 무명기협 2008.09.08 21:07 (*.178.2.19)
    쏠레아님.
    맞습니다. 통의 형상에 따른 공기울림의 고유주파수를 말한것이니다.
    그래서 제가 탄현, 재료, 기타의 모양등을 언급한 것입니다. ^^

    그리고 현의 진동에 기타통이 공명할수도 있죠.(그럴 필요는 없지요 ^^. 영향이 어디까지나 "음량"
    의 문제측면에서 말씀을 드렸던 것입니다..또 그렇게 제 글에 언급하였습니다.
    그래서 자동차좌석의 소음을 언급한 것이구요^^).

    앗. 그리고 맥놀이에 대해서는 전공책을 보니,
    특정주파수가 is close to 고유주파수...할때 나타난다고 하네요.
    제가 기억력이 좀 나빠져서 공명의 반복이라고 잘못 적어버렸네요. ^^;;
    쏠레아님의 말과 저의 말이 둘다 반씩 틀린 것입니다 ^^;;

    Bean님의 의견이 정확하시구요.!!!!!

    그렇지만, 맥놀이에 대한 저의 잘못을 감안하더라도,
    울림이 공명보다는 더 일반적인 말인 것과 그래서 울림통이 되어야 한다는 것에는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그래서 저는 울림통이라고 ...이 연사...주장하는 바이옵니다 ^^;;
  • ? 2008.09.08 21:17 (*.233.233.198)
    그냥 '소리통'이라고 하면 안되나요? 바이올린등의 찰현악기에서도 이런 씨잘데기 없는 토론(말꼬리잡기?)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 쏠레아 2008.09.08 21:23 (*.134.105.133)
    ???
    말꼬리잡기라구요?

    우리나라 기타계가 기껏 말꼬리나 잡히는 그런 수준이라는 것인가요?
    그런 생각은 혼자서만 하십시요. (물론 저하고 같이 하셔도 되고...)
  • 쏠레아 2008.09.08 21:31 (*.134.105.133)
    Bean님,
    고맙습니다.
    전 님과 같은 그러한 대화, 또는 대화상대를 너무나 반가워 합니다.
    제가 "격분"했다고 하시는 그런 착각만은 조금 뭣하지만 말입니다. ^^

    기타매냐 같은 점잖은 사이트 이 세상에 없습니다.
    전 기타매냐에서는 단 한마디도 화낸 적 없습니다.


    어제인가 오늘 아침인가 어느 글에 댓글로 단 글입니다.

    ----------
    전 인터넷 게시판 들락거리면서 가끔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대통령은 진짜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 말입니다.
    노무현도 그렇고, 이명박도 그렇고 인터넷 상으로 안티 엄청 많습니다.
    게다가 그 안티들이 하는 욕은 차마 입에 답을 수도 없구요.

    그런데 그 안티들에 대해 대통령은 어찌 생각할까요?

    1. "저 눔들 다 잡아 쳐넣어!"
    2. "그냥 못 본척 무시하자"
    3.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구나"

    만일 1번이라면 대통령 커녕 통반장도 못할 위인이지요.
    2번이라면 그나마 동장 쯤은 할만한 위인이구요.
    3번 정도가 되야 진짜 지도자급 위인입니다.

    ----
    맥놀이에 대해 조금만 더 자세한 말씀해 주십시오.
    아니 그대로 하신 말 반복하셔도 됩니다.
    그러면 그 내용으로 저도 조금 더 자세한 말씀 드리지요.
  • 쏠레아 2008.09.08 21:33 (*.134.105.133)
    아! 이런! Bean님, 제가 착각했습니다.
    저기 저 위에 제가 "역시나 답변들이 없군요..."라 썼던 건방진(?) 댓글에 대한 님의 견해시군요.
    죄송합니다. 이것 참,,,,

  • 쏠레아 2008.09.08 21:35 (*.134.105.133)
    근데 그것은 전혀 '격분'이 아닌데....
    단지, 제가 의도하는 방향으로 쪼께 꼬셔볼려는... 음.... ㅜ.ㅠ
  • Bean 2008.09.08 22:13 (*.55.152.227)
    쏠레아님의 본의와 조금 벗어나게 받아들였다면 저 역시 이해를 구해봅니다. 글이란게 워낙 읽는 사람의 상상력을 이끌어내다보니 제가 조금 오바해서 해석했을 수 있겠다 싶습니다.
    하지만 쏠레아님.. 맥놀이와 관련된 언급 중에 "........하신말 반복하셔도 됩니다" 이런 표현은 제가 어떻게 해석해야되는 것인지 좀 헤깔립니다. 쏠레아님의 그런 태도가 사실.. 부담이 되는군요. 현학적 자세처럼 느껴지기도 하고요.
    예전에 스승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더랍니다. "과학은 바다야.. 나의 지식이란것은 그 바다에 테니스공을 잠시 담갔다가 꺼내었을 때 그 공에 묻어있는 물기 정도나 되려나"

  • 쏠레아 2008.09.08 22:21 (*.134.105.133)
    Bean님,

    하신 말 다시 하셔도 됩니다..라는 것은
    님의 주장을 조금 더 자세히 확실히 해주시라는 것 뿐입니다.
    뭐 거기에 공자님의 깊은 뜻이 있는 것은 아니구요.

    -----
    현학적....

    제가 가장 타파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논리보다는 이성이 앞서는 것이 도덕이요,
    도덕보다는 감성이 앞서는 것이 예술이라는 사실.

    그것을 모른다면 전 사람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리도 고민을 하고 있는데....
  • ? 2008.09.09 00:33 (*.233.233.198)
    그 것참...가장 타파하고자 하는 것이 현.학.적.인 것이라고 하셨는데 현학적이라는 말의 뜻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아신다면 다른 분들이 님에게 현학적으로 느껴진다고 말씀하시는 것이 이해하실텐데요..
    토론을 즐기시는 것은 알겠는데..좀 토론할 수 있는 발제를 하시면 좋겠습니다. 토론과 말장난 (말꼬리잡기)의 구분은 되시죠?
  • 쏠레아 2008.09.09 00:44 (*.134.105.133)
    하하, 뭐 좋습니다.
    물음표(?)님께 발제(?)해 드릴 게 별로 없는 것이 좀 그렇군요.

    대부분 님들은 제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얼추 다 아시던데....
  • 쏠레아 2008.09.09 00:51 (*.134.105.133)
    물음표님,

    제가 말씀드리는 모든 것들은 그냥 기본일 뿐입니다.

    그러니까 상놈이라도 살아가는 데 필수적이어야만 하는 그런 기본이지요.
    양반님네들은 저같은 상놈이 알지 못하는, 그러니까 범접하지 못하는 그런 대화를 하시지요.

    그것이 현실을 떠난 이상이요 예술이라는 것을 눈치 못채는 상놈이 그렇게도 '현학적'입니까?
  • 무식한 2008.09.09 08:57 (*.243.23.132)
    제 소견으로는 진실은 진실이요. 이름은 이름일 뿐 ... 닭의장풀을 달개비로 부르든 잡초라고 부르든 이름은 그저 이름일 뿐... 이름 지은자와 이름 부르는 자의 맘에 달렸고 듣는사람이 뭘 뜻하는지 알면 되는것을... '이름을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 라고 글제목을 적으시는 바람에 쏠레아님이 생각하시던 토론 주제와 벗어난 답변을 하시는 분들이 있으신것 같아서 .. 아쉬울뿐...
  • 금모래 2008.09.09 18:24 (*.152.69.34)
    1. 현상적으로 울림과 공명은 다르다.

    *맞울림=공명

    *울림= 맥놀이

    맞울림=공명(공진) : 어떤 물체의 고유 진동과 같은 외부적 진동이 주기적으로 가해져 진폭이 커짐으로써 소리가 증폭되는 현상.

    울림=맥놀이 : 진동이 다른 두 개의 파동이 간섭을 일으켜서 새로운 합성파를 만드는 현상. 새롭게 만들어진 합성파는 원래의 주파수의 중간값을 가지며 주기적으로 세기가 변화한다.

    따라서 울림과 공명은 같은 현상이 아닙니다. 소리굽쇠의 A쪽을 치면 B쪽이 울리면서 소리가 증폭됩니다. A의 진동과 B쪽의 진동이 같기 때문에 '앵~'하며 소리가 나면서 커집니다. '공명'이라고 칭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A쪽과 B쪽의 두께가 다르면 '애앵애~'하며 소리가 커졌다 작아적다 합니다. 공명일 때도 있지만 중간파가 생깁니다. 범종을 생각해보면 종의 두께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소리가 '궁~'하고 단일 소리가 나지 않고 '구우웅~'하며 소리가 그 소리가 상당히 멀리 퍼집니다. 맥놀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2. 언어정책적으로 남한에서는 '울림통'이 표준말입니다. 남한에서는 '공명통'이라는 말 자체가 없습니다.

    그래서, 기타는 기타줄이 울면서 이 울림이 앞판을 떨게 하고 이 소리가 통안에서 확장됩니다. 공명(맞울림)입니까, 맥놀이(울림)입니까? 각각의 줄에 따라 진동이 다르고 앞판의 진동이 줄의 진동과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맥놀이=울림'이라고 여겨집니다. 따라서 '울림통'이 어법상, 현상학상 가장 적절한 말이라고 봅니다.
  • 루팡 2008.09.09 20:36 (*.58.13.97)
    그럼 이제 토론의 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기타의 콜라병 모양의 나무통을 울림통이라고 명명하기로 한다"

    탕!탕!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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