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한국어
(*.62.26.142) 조회 수 5057 댓글 0
>여기 홈사이트는 몇번 둘러봤으나 글을 남기긴 처음입니다.
기타를 사랑하시는 여러분들을 보니 무척 반갑네요.
얼마전 북경에 사업차 들어 갔다가 평소 기타에 관심이 많은지라
그곳 기타리스트들과 직접 만나게 됐습니다.

그중에 왕야맹도 있었구...특히 왕야맹의 스승이라는 진지선생과
오래 이야기를 나누게 됐습니다.
진지 선생은 원래 아코디언 주자였으나 스페인에서 기타를 전공하고
스페인 프랑스 등지 음악원에서 강의하시던 분으로
현재는 중국중앙음악원 기타과 주임교수로 계시는 분이죠...
아마 중국 기타리스트들중 진지 선생의 손을 거치지 않은 연주가란
찾아 보기 힘들 정도로 중국에선 막강하신 분이죠...

왕야맹을 비롯하여 방인준(90년대 초반 내한한적 있음),
양설비(존 윌리엄스로 부터 스몰맨을 받은 또 한명의 중국 여류기타리스트로
왕야맹이 보단 나이도 많고 선배임. 동경 콩쿨에서 특별상을 수상),
진산산(제2의 왕야맹) 등도 진산 선생의 작품이죠.

존 윌리엄스가 중국에 자주 가는 이유중 하나도 진지 선생과의
친분 때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진지 선생을 만나는 자리가 중앙음악원 연습실이었는데
때마침 전공학생들의 합주 연습시간!이었죠.

왕야맹을 비롯해 중국이 낳은 신예들이 한자리에 모여 보케리니의
미뉴엣(보통 대학 동아리에서 저학년들이 많이 연주하는...)을 연습하고
있었는데 그들이 보여주는 진지함이란 이루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 였습니다.

처음들어 갔을땐 '이런 곡을...'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연습하는
모습을 보곤 그 생각을 완전히 지웠죠.
왕야맹.진산산 등이 그렉 스몰맨 등을 들고 연주하는 보케리니의 미뉴엣...
상상하기 힘든 모습이죠...^^

왕야맹은 소속은 중앙음악원이나 최근 유럽지역 콩쿨에 참가 하기 위해
별도의 연습을 하고 있고(현재 왕야맹은 동경콩쿨외에 3개콩쿨에서
이미 대상을 수상했음) 진산산은 음반 발매와 함께 투어 연주회를
계획중인 것으로 말했습니다.

알려진것 보다 왕야맹은 많이 성숙한 모습이었고
진산산은 아직 앳띈 모습이었죠.

이야기를 하다 많이 놀란 부분도 있는데...이는 한국에 대한 인식이 그리 좋지만 않다는 것이죠. 그들 대부분이 한국하면 6.25를 먼저 떠올리고 한국 상품하면 우리가 중국상품을 생각하는 것보다 더 하급으로 생각하죠. 직접가서 보면 어떻게 이런 것을 수출했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우리나라 제품이 대부!
분이죠. 또한 그들은 애써 남한과 북한을 구분 지으려는 생각이 없는 듯 했습니다.

북한산 진달래표 여성상의를 보며 그들이 무엇을 생각할 것인지 짐작하기란 어려운 일이 아니죠. 제가 이들 연주가들과 만나 현재 한국에 대한 상황 설명을 한 시간만해도 몇시간은 아마 될겁니다.

한국에 대한 상황 설명과 함께 초청을 하면 응할 것인지 물었는데
진지 선생으로 부터 긍정적인 답은 못들었습니다
(현재 왕야맹은 해외엔 반드시 스승인 진지선생과 동행합니다).
아마 한국에 대한 인식 부족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두서없이 이야기를 하다 보니 글만 길어진 것 같습니다.
제가 이번에 북경을 다녀 오면서 이들(왕야맹,양설비,진산산...)의
연주 CD를 직접 받아왔습니다.

***님의 편지를 혼자보기 아까워 퍼옮겼읍니다.(허락도 없이)

* 쎄쎄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2-08-08 15:50)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신규입점자 신년이벤트) 기타매니아 홈 메인광고 받습니다(배너제작 가능) 23년 1월 31일까지 file 뮤직토피아 2023.01.19 71034
공지 [공지] 파일 첨부기능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개선완료.. 뮤직토피아-개발부 2021.02.17 84088
공지 "댓글" 작성시 주의부탁드립니다. 3 뮤직토피아 2020.03.09 98867
공지 "기타메니아" 문자/로고 사용에 관한 건 뮤직토피아 2020.02.14 91538
공지 [필독 공지] 연주회 소식을 메인에 노출을 했습니다. 2 뮤직토피아-개발부 2019.11.02 97393
17188 Alfonsina y el Mar - Ariel Ramirez : Katia Cardenal 노래와 장대건님 연주 동영상 9 고정석 2005.10.16 50618
17187 원령공주 악보 구할수 없을까요 3 가을나무 2012.09.14 49839
17186 [re] 익스트림 - more than words 악보 있으신분? 1 file 건달 2004.05.22 36916
17185 클래식 음악/연주에 관한 TED 강연 한편 5 TERIAPARK 2012.01.09 36430
17184 베림바우(berimbau) 6 file 조국건 2013.04.20 34836
17183 베사메무쵸(Besame Mucho) 조국건 2013.02.22 34024
17182 속주(스케일)는 타고나는것일까요 27 샤콘느1004 2011.07.02 31803
17181 기타 연주시 손가락길이 질문입니다. 13 기타치다가 2013.11.07 27844
17180 Beloved - Michael Hoppe 6 file 노동환 2012.11.25 27078
17179 [함께 만들어 BoA요^^+] - 가입양식 스케치에요... 조언 부탁~ 20 오모씨 2004.01.08 26050
17178 a felicidade 악보에 질문좀.. 3 muserrr 2012.02.12 25307
17177 방음부스 설치 후기 ^^ file 큰따음표 2013.11.26 24347
17176 봄 봄 봄 22 신현수 2014.04.13 24335
17175 재즈화성학과 클래식화성학의 다른점 47 성찰인 2012.07.27 24306
17174 스승의은혜 악보 올립니다. 1 소르 2006.05.14 23993
17173 Classic 및 Pop・Rock 음악의 異同 file gmland 2013.06.29 23866
17172 아리랑 TV 앵커 아나운서의 계보 5 file SPAGHETTI 2011.07.07 23322
17171 토미 엠마뉴엘 악보 전부 다..~ 3 allen 2012.07.21 22898
17170 잊혀진 스페인의 작곡가(Julian Arcas) 4 file 조국건 2013.03.18 22631
17169 온라인 통기타 악보 반주기 노트앰프를 소개합니다. file 노트앰프 2013.10.01 22584
17168 이사람이~ 장난치나..^^ 3 2011.07.20 22556
17167 노유식님의 연주 음반 15집 5 쥐언니 2011.04.24 22462
17166 EBS TV 직업의 세계-일인자 :서울아르페지오 회장 심찬섭교수 방영 1 file 고정석 2011.12.01 22434
17165 변보경 동네연주 2 9 file 금모래 2011.08.12 22050
17164 기타배울수 있는곳, 기타쇼핑몰 수정사항. 16 기타매니아 2010.05.07 21778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574 Next ›
/ 57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