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2003.11.04 15:26

트레몰로에 관하여

(*.248.129.3) 조회 수 5912 댓글 18
안녕하세요
그냥 익명으로 토론을 해보고자 합니다.
클래식 기타인들의 숙원이 몇개 있다면  알함브라를 멋지게 연주하는 것이 그 중의 하나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트레몰로라는 것이 도대체가 잘 되지가 않아요.
전문연주인들의 연주를 들어봐도 일단 고르게 칠수 있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은것 같고요, 잘들어보면 대가들도 완벽하진 않습니다.
그런데 제가 잘 들어보니까 1절을 한 번 치는 속도가 50초가 평균이더군요.
사람에 따라서 49초나 51초 가장 느린경우는 55초까지 봤습니다.
문제는 저의 경우는 기타 연습을 할때 최소한 3분의 1은 알함브라 연습을 거의 중독비슷하게 해 왔습니다. 젊었을 때는 무조건 미친 듯이 빠르게 해봐서 전혀 균형이 안 맞는 광란의 트레몰로도 해 봤는데 지금은 비교적 또박또박 치는 편입니다.천천히 치는 것이 좋다는 말을 자주 들어서요.그런데 문제는 우리 애호가들의 경우 제가 만나본 몇 분은 50초안에 칠수 있는 속도는 유지하는데 ima중 하나가 아예 소리가 안 나던가 균형이 안 맞습니다 제 경우는 지금 pima소리는 또박또박 나는 것같긴 한데 그리고 소리 간격도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게 즉 말발굽타법에서는 쬐끔 탈출한 듯하게 느껴지는데 1절을 치는데 1분10초에서 15초정도가 걸립니다.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이런 기타 사이트에서 다른 분들의 트레몰로를 들어보면 다 50초 안에 치시더라구요 그런데 단지 트레몰로 소리가 너무 약합니다. 말발굽타법까지는 아니구요.
진정한 균형을 유지하는 분은 외국 연주자 중에서 파크닝과 브림 그외에 예쁘게 곱게 치시는 몇 분인 것 같습니다.문제는 저같은 아마추어의 경우 또박또박 치면서 1분 10초에 치는 것도 충분히 음악적인 것이라면 구태여 속도를 높이지 않고 얼마든지 아름답게 칠수도 있고 아니면 속도가 될때까지 계속 연습을 하는 것이 옳은지 제 문제이기도 하고 또 기타애호가 전체의 문제이기도 하니까 각자의 생각을 이야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그런데 분명히 50초보다 빠르게 칠때는 아무리 대가라도 균형이 무너지더군요.
많은 의견 바랍니다.  
Comment '18'
  • J.W. 2003.11.04 18:12 (*.174.3.103)
    전 매니아싸이트의 몇몇분은 엄청 잘한다고 생각되는데요. 예전에 명철님이나 지금의 혁님 웬만한 대가들보다 낫다고 생각이 되는 것은 저뿐만의 생각일까요. 명철님의 엄청빠른데다가 음량도
  • 글쎄요 2003.11.04 18:32 (*.204.181.162)
    죄송한 말씀이지만 엄지부터 시작해서 ima 의 민감한 균형감각을 아주 세밀하게 들어보면 소리가 진짜 고르게 나는 경우 극히 드물어요. 수십번 무지하게 집중해서 들어보세요.
  • 제가 얻고자 2003.11.04 18:34 (*.204.181.162)
    하는 말씀은 느리게 치는 트레몰로가 소리가 고르게 난다면 과연 어떤 음악적 효과를가지고 있을까 하는것입니다.
  • 즉 무대에서 2003.11.04 18:36 (*.204.181.162)
    또는 레코드에서 1절에 50초보다 한 참 느리게 쳤을 때의 청중들이 느끼는 미학적 음악적 아름다움이나 즐거움의 정도가 빠를때하고 어떻게 차이나 나나 하는 것이죠.
  • J.W. 2003.11.04 19:09 (*.174.3.103)
    사실 맞는 말입니다. 트레몰로에 완벽한 사람은 없어요. 그렇다고는 해도 전 나르시소 예페스와 빼빼 로메로가 트레몰로 쪽에서는 기교면으로 봤을때 정상급이라고 생각됩니다. 완벽은 아니
  • J.W. 2003.11.04 19:11 (*.174.3.103)
    지만요 나르시소 예페스는 스피드가 엄청나죠 그 트레몰로 소리는 마치 만돌린을 연상시킵니다. 그러나 음색은 좀 날라다니는 느낌이 나서 별루구요. 빼빼역시 빠른편에 속하죠 분위기도 좋
  • J.W. 2003.11.04 19:11 (*.174.3.103)
    그 트레몰로도 고르기도 상당합니다. 왕야맹도 괜찮지도 빠릅니다. 트레몰로도 그정도면 고른편이라고 할 수 있어요.
  • J.W. 2003.11.04 19:12 (*.174.3.103)
    그러나 음악을 계속듣다보면 트레몰로는 어느정도 고르기 이상만 되면 그것보다는 음색과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느꼈죠. 그래서 요즘엔 세고비아껄 많이 듣습니다.
  • 권정오 2003.11.05 00:44 (*.241.132.168)
    저는 완벽한(음색,음량,속도등등이 일정한..) 트레몰로는 별로 듣기 좋을것 같지가 않습니다. 완벽한 트레몰로가 좋다면은 차라리 아주 성능이 좋은 미디프로그램을 개발해서
  • 권정오 2003.11.05 00:45 (*.241.132.168)
    알함브라같은 곡을 악보로 옮겨 그려놓은 후 기타소리를 나게해서 연주를 듣는것이 좋을듯하네요(아주 성능 좋은 미디라는 가정하에서요)
  • 권정오 2003.11.05 00:46 (*.241.132.168)
    과연 그랬을때 기타랑 똑같은 소리의 미디로 흘러나오는 알함브라를 듣고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몇명이나 있을까요?
  • 권정오 2003.11.05 00:47 (*.241.132.168)
    우리가 완벽하지 못하다고 느끼는 대가들의 알함브라를 들었을때 느끼는 감동이나 전율(?)같은 건 완벽하지 못함을 인간미로 메꿔주기 때문이 아닐가 생각합니다.
  • 권정오 2003.11.05 00:48 (*.241.132.168)
    즉, 기타뿐만이 아니라 모든 음악에는 완벽함보다는 인간미가 더 중요한 감동의 요소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 저녁하늘 2003.11.05 20:56 (*.239.95.111)
    또한... 그들이 애초부터 균일하게 치고자 하지 않았다고 저는 생각해요. 트레몰로야 어느정도 연습하면 누구나 기본정도의 균일성은 획득할 수 있는 거 아닐까요? 근데 표현(음악
  • 저녁하늘 2003.11.05 20:59 (*.239.95.111)
    음악적표현)은 누구나 쉬이 획득하지는 못하는 거 같아여... 저두 균일성의 획득보다는 그 점이 훨씬 어렵게 느껴지구여... 또한 당연히 후자를 성취한 듯 느껴질 때(스스로그럴뿐
  • 저녁하늘 2003.11.05 21:00 (*.239.95.111)
    이지만-_-;) 훨씬 연주하는 기쁨을 느끼구여...
  • 저녁하늘 2003.11.05 21:02 (*.239.95.111)
    나아가서는 모든 연주가 다 마찬가지인 거 같아여. 틀리지 않고 연주하는 데에서 느끼는 성취감은...음악으로 표현되는(내감정이 이입되는) 그 무언가를 표현할 때의 뿌듯한 시원함과는
  • 저녁하늘 2003.11.05 21:03 (*.239.95.111)
    비교가 안되죠... 어찌 생각하면 아마추어가 누릴 수 있는 행복이기도 하구여...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13 트레몰로에 대한 변증법적이 고찰........지얼님의 글을 퍼왔습니다. 8 2002.04.16 5939
1312 트레몰로에 대한 변증법적(?)인 고찰..........(지얼님글 퍼온글) 3 2003.11.09 6120
» 트레몰로에 관하여 18 트레몰로미친 삐꾸 2003.11.04 5912
1310 트레몰로는 타레가의 발명품? 서정실 2001.03.31 4782
1309 트레몰로~ 5 j.w 2003.11.10 5840
1308 트레몰로. 2 2003.06.23 4792
1307 트레몰로 주법의 처리 7 gmland 2003.11.05 6719
1306 투우장에 울려퍼지는 정열적이고도 우아한 음악(3) 3 정천식 2004.02.07 7244
1305 투우장에 울려퍼지는 정열적이고도 우아한 음악(2) 1 정천식 2004.02.07 6389
1304 투우장에 울려퍼지는 정열적이고도 우아한 음악(1) 3 정천식 2004.02.07 6892
1303 통일성의 미학 - 모차르트 KV 421을 중심으로 6 1000식 2005.03.07 6635
1302 토루 다케미츠 ...잊지말자. 2000.10.24 4138
1301 토론실에 있는, 저작권에 대한 글들에 관하여 10 gmland 2003.06.14 5231
1300 텔레만의 소나타G장조를 들어볼수 없을까요..부탁드립니다. 이크 2001.01.18 4123
1299 테크닉과 음악성에 대한 이런 생각도 있습니다.. 15 seneka 2004.02.05 5544
1298 테오르보... 3 이브남 2007.02.09 12579
1297 탱고이야기(4)-탱고의 역사2 file 변소반장 2001.02.23 5473
1296 탱고이야기(2)-카를로스 가르델 file 변소반장 2001.02.12 5969
1295 탱고와 아르헨티나 민속문화 5 file 정천식 2004.04.17 8678
1294 탱고 이야기(3)-탱고의 역사1 변소반장 2001.02.19 6735
1293 탱고 이야기(1) file 변소반장 2001.02.10 6082
1292 타레가의 "무어인의 춤" 3 정천식 2004.03.10 7272
1291 타레가 작품목록 1 뮤즈 2008.10.22 15614
1290 타레가 신원조사서 11 file 조국건 2006.10.12 12964
1289 키프니스의 매력적인 노래(2) 정천식 2003.12.23 6053
1288 키프니스의 매력적인 노래 정천식 2003.12.23 8574
1287 클렌쟝 작품 번호별 리스트 6 희주 2006.07.12 11311
1286 클래식음악과 실용음악의 연관성 2 susujun 2013.06.21 16529
1285 클래식기타주자가 가야할길.. 333 생각 2011.02.14 45302
1284 클래식기타의 위상에 대해 89 모카 2005.05.22 13637
1283 클래식기타는 왜 일렉만 못할까?(퍼온글) 7 2002.01.23 8009
1282 클래식기타곡을 어디서 받아염?? 1 박이랑 2005.03.09 6288
1281 클래식기타 연주를 들으면서 ... 2 기타1반 2005.06.19 6508
1280 클래식과 대중음악 2 지식 2015.03.02 15977
1279 클래식 음악과 대중음악 128 의문 2011.01.31 27019
1278 클래식 음악 첫걸음하기 ^-^ 1 괭퇘 2005.06.08 6848
1277 클래식 기타의 10가지 특이한 연주법. 12 민형 2005.05.05 9071
1276 클래식 기타의 10가지 특이한 연주법. 10 민형 2005.05.05 6797
1275 클래식 기타의 "꽃" 트레몰로... 11 2003.11.05 10183
1274 클래식 기타를 배우면 핑거스타일 곡들을 쉽게 할 수 있나요? 2 산뽀 2016.03.02 13504
1273 클래식 기타곡중에 이런 곡 없나요?? 3 경박한놈 2008.12.15 15490
1272 클래식 기타곡좀 추천해주세요... 5 kalsenian 2004.05.05 5000
1271 클라비코드 10 이브남 2006.11.24 11543
1270 크흐흑...[-ㅜ ];; 깔레바로의 "Confesion"을 듣고난 소감입니다~~!! 정슬기 2000.12.25 4144
1269 크리스마스라고 나만 한가하군요. 수님 2000.12.24 3982
1268 쿠프랑의 "Les Barricades Mysterieuses"(신비한 장벽)의 의미... 2 행인2 2015.05.11 8494
1267 쿠쿠....감사. 2000.07.27 4798
1266 콩쿨에 도전하시려는분만 보셔요... 22 2001.08.31 5183
1265 콩나물 이야기 illiana 2001.01.22 4139
1264 코드... 2 얼떨결에지나가는넘 2003.06.10 5285
1263 케키가 가장 졸껄여... ^^ 6 신동훈 2001.11.23 4776
1262 컴퓨터스피커 음악감상하는데 어떤거라도 상관없나요? 2001.01.19 4058
1261 컴퓨터를 통해 녹음하는 방법. 사운드스미스 2001.02.01 5209
1260 커트코베인과 클래식기타 10 한민이 2004.03.09 5750
1259 캬!!!!!! 죽이는 Bylsma의 Cello Suites illiana 2000.09.17 4651
1258 칼카시 토론을 하면서....... 14 gmland 2003.06.18 4797
1257 카운터테너... 남자의 여리고 아름다운 목소리... 4 file 이브남 2004.10.30 6455
1256 카운터 테너와 카스트라토 그리고 소프라니스트(수정) 2 정천식 2004.01.04 11254
1255 카오리 무라지 dvd 코스타리카 감상 file 로직밤 2009.03.22 18374
1254 카바티나 7 orpheous 2002.05.02 4571
1253 카를로 마키오네 연주회 후기 18 file 해피보이 2005.11.15 7761
1252 카를로 도메니코니 한국 투어 연주 서울 공연 후기 - 2004년 11월 24일 금호 리사이틀홀 1 으니 2004.11.26 5401
1251 카르카시교본비판에 관하여3 4 기타방랑자 2003.06.04 4711
1250 카르카시교본비판에 관하여2 6 기타방랑자 2003.06.04 5182
1249 카르카시교본비판에 관하여 6 기타방랑자 2003.06.03 5602
1248 카르카시 교본에 대하여....제 생각에는...^^;; 6 망고레 2003.06.07 6541
1247 카렌 4 우러라 기타줄 2004.09.02 5174
1246 카라얀후배님과의 만남..........그추억을 잊지 않으려고 2001.05.24 4232
1245 카나리오스 주법 질문이에요(앙헬로메로 편곡버전) 2 잉잉 2010.07.03 13429
1244 칭구연주는 어떻게 하면 들을수 있남요? 2000.12.28 4146
1243 추억의 스카보로우 10 LSD 2004.06.30 6937
1242 추억속의재회개머 sadaa 2014.02.24 7730
1241 쵸콜렛을 좋아하세요?(3) 정천식 2004.03.04 4835
1240 쵸콜렛을 좋아하세요?(2) 정천식 2004.03.03 4971
1239 쵸콜렛을 좋아하세요?(1) 정천식 2004.03.02 4682
1238 최성우님.... 바르톡 곡좀 추천해주세요... 1 채소 2001.07.03 4501
1237 최근 왕야맹 소식... 퍼온글 김동형 2000.10.14 4044
1236 총평(디게 잼있어요) 3 B612 2003.08.31 4845
1235 초보중의 왕은 확실히 다르구나! 곰팽이 2000.11.16 3945
1234 초보자를 위한 음반안내.........디따친절한버젼. 2000.10.20 4280
1233 초보방장(옆,옆집)입니다. 형서기 2000.10.19 4046
1232 초라한심판. 2001.04.07 4199
1231 쳄발로에 바쳐질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찬사..!!! ***** 1 으랏차차 2002.07.05 4571
1230 쳄발로, 사방에 별이 촘촘히 박힌 까만 밤하늘... 1 신동훈 2002.07.05 4716
1229 쳄발로, 류트, 첼로 반주의 편안한 첼로선율... 6 이브남 2004.11.11 6133
1228 쳄발로 연주음반 듣고 싶어요.....그리고 메일답변 2000.11.27 5026
1227 쳄발로 목록좀! 망상 2000.12.04 4141
1226 첼로와 기타 3 셰인 2001.07.12 5207
1225 첼로 3대 협주곡 반짱 2001.01.26 8361
1224 청취자가 듣는 것은 과연.. 2 아침에.. 2005.06.17 5422
1223 천사의 죽음 - Suite del Angel 5 file 차차 2004.01.05 7837
1222 천사와 요정의 목소리... 리코더... 3 이브남 2004.11.22 6481
1221 척추측만증... 1 아이고허리야 2015.04.14 8194
1220 척박한 황무지에서 피어난 찬란한 꽃, 그라나도스 8 정천식 2004.02.04 8745
1219 처음 맛의 고정관념... 5 지얼 2001.06.29 4234
1218 채소짱님 보셔요. 2 2001.05.22 4250
1217 채소님을 음악이야기방장으로.... 7 2001.05.06 4249
1216 채소님께 답장아닌 답장을.. 최성우 2001.07.04 4055
1215 채보가 뭐에여? ^^;;; 3 아따보이 2002.02.08 5965
1214 참으로 오래동안.... 미니압바 2001.01.26 3997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Next ›
/ 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