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2011.09.18 06:34

댓글 퍼왔어요

(*.172.98.212) 조회 수 19436 댓글 2




(사진은 나무의 속을 들여다본 확대사진......
사진에서 보이듯이  나무들은 주인을 따라 노래할 준비가 돼있죠...
보통 300년정도 자란  스프르스등등 나무로 기타를 만드는데,
사진은 그중 봄여름에 자란 춘재, 가을겨울에 자란  추재가  
반복하여 보이며 3년정도를 확대한거 같네요...)


...................................................................................

갑자기 든 생각인데요
길들이기라는 것은 어떤 특정한 악기의 다양한 음색의 스펙트럼 중에서
특정한 부분을 선택해서 그 부분을 확장 시키는 개념이 아닐까 생각해요.

위의 기타는 전체적으로 음색이 강하고 너무 응축되어 있는 강성의 소리였는데
사운드 홀쪽에서 부터 브리지 까지 탄현점에 따라 반응하는 음색을 면밀히 시험해 보고
탄현의 각도를 바꿔가면서 두가지 요소의 조합으로 생길 수 있는 모든 음색의 스펙트럼을 찾다보니
그 수백 수천의 조합중에서
내가 원하는 방향의 소리로의 가능성이 약간 보이는 부분을 발견했는데요
(물론 완전한 건 아니지만 그나마 배음이 실리면서 유연하게 울리는 탄현위치와 탄현각을 찾았더랬죠)
딱 그 상태로 계속 아포얀도로 강하게 연주하면서 그 포인트를 유지하면서 울렸습니다.
그러다보니 그 상태의 느낌이 처음에는 칼로 그린듯하던 포인트가 점점 넓어져서
지금은 포인트가 조금 벗어나도 그 음색과 울림이 나오더군요.

뭐랄까 길들이기의 포인트는 빛을 프리즘에 투과시켰을때 보이는 여러 색의 스펙트럼중에서
특정한 색의 파장을 찾아 그걸 계속 넓혀서 전체적으로 그러한 컬러로 변화시키는 과정이랄까요?

가령 내가 이 악기를 파란색으로 만들고 싶다면
스펙트럼의 파란 부분을 계속 연주하면서 처음엔 칼금처럼 얇게 존재하던 푸른색의 파장을
넓혀서 파란색 구역이 넓어지게 만드는 것이랄까?
좁은 빈틈을 벌려서 넓히는 과정이랄까?
어쩌면 이 악기가 전주인이 연주를 하지 않아서
길이 들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남아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요.



처음 악기를 길들이는 것은 꼭 구두를 길들이는 것처럼....
구두도 처음에 누가 신느냐에 따라서 주름의 모양새가 달라지잖아요.
한번 주름이 잡히고 난 이후에는
누가 신어도 계속 그 방향으로 주름이 깊어지지 다른 사람이 신는다고 있던 주름이 펴지지는 않지요.
새로운 주름이 생길 수 는 있겠지만 말이지요.
즉 이미 소리의 주름이 깊게 생겨있는 악기는
다른 연주자가 다른 주름을 만들 수 는 있겠지만
전에 있던 주름을 지울 수는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
(애호가님의 댓글을 퍼왔습니다,
이런식으로  표현하신분은 12년동안 애호가님이  처음이 아닐까 합니다...)  
* 수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1-10-28 06:05)
Comment '2'
  • gitarre 2011.09.18 20:18 (*.132.92.99)
    악기의 후천적 가능성에 대해서 부정할 사람은 없을것입니다.
    연주자의 역양으로 기타의 울림과 연주의 편의성을 향상시킬수 있겠죠.

    허나 중요한건 어느정도 까지 향상시킬수 있느냐가 문제인데
    더군다나 좋아지고 나빠졌다는 것은 상당히 주관적이기 때문에 그것을 수치화 시키기는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한가지 인식해야 할것은 기타의 울림도 변화하지만 그기타를 연주하는 사람의 오감도
    변한다는것입니다.
    예를 들어 생소한 음색이나 음질을 처음 접했을때와 나중에 시간이 흘러 그음색과 진동에 익숙 해졌을때의
    느낌은 상당히 다를것 입니다.

    이어폰 상품을 예로들면 에이징을 하면 소리가 좋아진다라고 하는데 이에 부정적
    의견을 가진 사람들은 이어폰의 에이징이 아니라 뇌에이징 이라고 하더군요.
    소리가 좋아진게 아니라 그걸듣는 사람의 뇌가 그소리에 익숙해져서 좋게 느낄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생각은 악기의 변화와 그걸 연주하느사람의 귀의 변화, 이 두가지 가능성을 함께 생각한다면
    사실 악기의 변화 그자체만으로는 그리 괄목할만하지 않을것 같읍니다.

    왜 이런 애기를 하냐면 기타를 구매하는 사람들 특히 고가외제,고가 국산기타를 구매할때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참 어렵습니다.
    기타는 다른 현악기(바이올린,첼로)와 달리 충분한 시간을 두고 선택을 할수없으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기타의 가능성을 염두해보고 구매할수 밖에 없는데요, 저의 견해는 그 가능성을 열어 놓으되
    너무 큰 기대를 하면 안될것 같읍니다.
    대부분의 기타는 소리 변화가 있지만 좋은쪽으로, 그것도 많이 변하는 기타는 확율상 드물것이고,
    그 작은 가능성을 믿고 구매한다는 것은 상당한 도박이라고 생각합니다.

    본문중에 (그 수백 수천의 조합중에서
    내가 원하는 방향의 소리로의 가능성이 약간 보이는 부분을 발견하고 그걸 확장 시킬수 있는 가능성)을
    말씀하셨는데 ,
    좋은소리나는 탄현위치와 탄현각이 처음에는 매우 좁다가 약간은 넓어졌다고
    느낄수 있겠지만 , 이또한 연주하는
    사람의 손의 변화도 간과해서는 안될것입니다.
    생소했던 탄현각과 탄현 위치가 나중에는 익숙해져 쉬워질수 있으니까요.

    악기의 소리변화는 분명히 있읍니다.
    하지만 너무기대 하기보단 이미 자기가 좋아하는 소리의특성과 성향을 가진 기타를
    찾는게 중요할것 같읍니다.

    기타의 길들여짐은
    전문가들이 문외한을 상대로 안좋은기타를 좋은기타로 포장하는데
    악 이용되는 경우가 적지 않기때문에 항상 신중하게 다루어야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허나 이에 관한 토론은 항상 열려 있어 앞으로 새로운사실이 많이 밝혀졌으면 좋겠네요.




  • 애호가 2011.09.19 14:06 (*.224.211.173)
    길들이기 혹은 에이징이 어떤 능동적의 의도의 산물인지 아니면 자연적인 변화의 결과인지는 아직 단언할 수 없습니다만 단순하게 귀가 익어가는 과정은 아니라고 말씀 드릴수 있겠습니다.
    악기의 변화 추이를 폰으로 녹음하면서 비교하고 있는데요.....확실히 다름을 느낍니다.
    객관적으로 이를 증명하기 위해선 동일조건에서 변화의 추이를 지켜봐야 겠지요.
    조만간 동일 습도 동일 장소와 동일 녹음 조건에서의 변화 추이를 파일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저도 동화같은 이야기는 별로 믿지 않는 현실적인 사람입니다만 최근의 제 악기들에서 나타나는 변화의 정도가 꽤 큽니다.
    악기 하나를 매일 쳐 주면서 느껴지는 조금의 변화는 인지하기가 꽤 어렵지만 여러 악기를 가지고 항상 비교의 관점에서 관찰하다보면 변화가 더 잘 느껴집니다.
    Gitarre님의 말씀대로 뽕나무밭이 바다로 변하는 변화를 악기에서 기대해서는 안되구요...
    처음에 소리 잘 나는 악기가 길이 들어도 더 소리가 잘 납니다.
    제 악기들도 처음왔을때 부터 랭킹을 매기는데 볼륨의 경우 랭킹이 뒤집어지는 경우는 별로 없더군요.
    처음에 소리 큰 악기는 길이 들어도 커지고 작았던 악기는 역시나 길이 들어서 볼륨이 커져도 원래 컸던 악기를 능가할 정도로 커지지는 않습니다.
    처음에 뻑뻑한 소리를 내는 악기는 조금은 유연해 질 지언정 말랑말랑 머쉬멜로우로 변하는 경우도 없구요.
    단......빡빡한 악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것은 가능해도 말랑거리는 악기를 빡빡하게 변화시키는 것은 불가능한 듯 하네요.
    이건 오로지 습도의 변화에 따라 약간 변화하는 정도이지요.
    분명 길들이기는 연금술이 아니구요....구두의 주름 이야기 처럼 가역 반응과 비가역반응이 분명히 있습니다.
    대역이 좁은 악기를 계속 울려줘서 위 아래로 터지게 할 수는 있지만 대역이 넓은 악기를 응축시키는 것은 불가능해 보이구요.
    심지가 타이트한 악기를 계속 울려줘서 배음을 붙여나가는 과정은 가능해도 배음이 너무 많아 흐물거리는 악기를 단정하게 심지를 만들어 주기는 불가능해 보입니다.
    풋과일을 적정 온도에서 숙성 시키는 것은 가능해도 너무 익어버린 과일을 아무리 창고에서 특정한 조건을 맞추어 준대서 풋과일처럼 아삭거리는 과일로 변화 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듯 말이지요.
    길들이기는 절대 연금술이 아닙니다.
    구두의 주름 이야기와 풋과일의 숙성 이야기를 잘 생각해 보세요.
    대역의 확장은 가능해도 축소는 불가능하고 볼륨의 확대는 가능해도 축소는 불가능하고 음색을 풍성하게 변화시킬 수는 있어도 심지로 압축시는 것은 불가능하고...
    대략 길들이기의 방향성은 이해가 가실듯.
    이것은 저의 경험에 따른 견해구요.
    이에 대한 견해 있으신 분 댓글 부탁드립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42 질문..스프루스기타에 대해서 질문있습니다.. 7 김희도 2001.09.05 10209
1541 질문) 영자님 Bernhard Kresse란 어떤 악기이죠? illiana 2000.10.21 8941
1540 질문 한가지 드립니다. 4 간절한 2002.01.23 11809
1539 질문 있읍니다~~~ 5 아이모레스 2007.06.25 11364
1538 진촌놈이라 모르구먼유.. 곰팽이 2000.11.02 7032
1537 진지선생이 만든 기타... 3 으랏차차 2001.12.25 10081
1536 진열되있는 고악기들........placio de la guitarra file 2004.10.11 13109
1535 직업때문에 연주회 구경 못가는 심정 백영업 2001.03.17 8594
1534 지판의 재질도 음색에 영향을 주나요? 스기 2001.01.08 9750
1533 지판과 헤드를 흑단으로... 2 으랏차차 2001.06.09 10475
1532 지판 제작 관련 호기심 6 Josue 2022.11.04 5793
1531 지우압바가 연주한 기타아! M.Rozas 2000.09.02 11781
1530 지나가던 녀석입니다.. (-.-) (_._) 꾸벅! 변태원숭이 2001.03.17 11916
1529 지금 내가 치는기타... (심심해서 올려요..^^) file 으랏차차 2001.02.22 9017
1528 중요한건 습도가 얼마나 되느냐죠. 2001.07.13 7955
1527 중국이야기가 궁금타? 음반짱님.... 곰팡이 2000.11.12 7162
1526 중국기타제작가 방인준씨 이야기... 1 차차 2003.07.14 10765
1525 중국 기타 공장(공방아닙니다.)인데... 6 밀롱가. 2007.06.15 11916
1524 줄이 두겹씩 되어있는 기타? 해피보이 2001.03.01 11174
1523 줄의 장력이 세게 느껴져요!! 19 기타넘조아 2003.12.12 12361
1522 줄을 갈다 생각난건데.. korman 2007.01.18 10753
1521 줄에 관한 질문 1 갈리지니어스 2005.02.04 11201
1520 줄리안 브림이 한국전에 오려 했는데... 2000.08.01 9809
1519 줄걸고 세팅 file 2022.12.30 7729
1518 줄감개가 기타음색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파뿌리 2001.02.15 13017
1517 죤 윌리엄즈의 스몰맨공방 방문 1 파크닝팬 2009.12.13 19110
1516 좋은 악기의 기준? 토토 2003.05.21 11680
1515 좋은 생각입니다.. 개털 2000.09.01 8846
1514 좀더 길은 기타줄이 없을까요? 7 자유 2008.11.25 16639
1513 좀 허접 스럽지만 경험에서 나온 조언들입니당. ^^ 5 기타랑 2001.12.26 11769
1512 존길버트와 알마기타 11 재미난기타 2010.03.01 25035
1511 존 윌리암스가 기타를 스몰맨으로 바꾼이유. 11 file 길벗맨 2001.05.08 11355
1510 조하르 file 2023.09.27 4841
1509 조율에 따라서 음정이 뭉게지는데... 2 고정욱 2001.11.06 8506
1508 조율기 파손.. 수리 1 고른이 2006.01.09 13084
1507 조영갑 박사의 연구 결과 (기타 받침대 Z-Skinny 의 사용시 음향관계 분석자료) 2 file 노동환 2021.07.31 10055
1506 조앙과 함께 비교한 4대의 기타.. 10 file 2004.04.07 11377
1505 조립및 도색 완성기타 7 file gd7 2006.03.27 13444
1504 조나단과 스프러스 아이힝거.... 형서기 2000.07.05 9134
1503 조나단 힌베스에 대한 소식하나. 2000.07.30 10245
1502 조나단 힌베스.... 1 고형석 2000.05.30 11252
1501 조금전에 쉘락칠을 마친 기타 10 file gdream7 2006.01.08 12499
1500 제프리 엘리엇-로제트: 이정도면 되나요 일랴냐님 file gaspar 2000.12.29 8915
1499 제프리 엘리엇- 하나 더 file gaspar 2000.12.29 9784
1498 제품별 쉘락칠의 차이 1 브들레헵 2008.06.26 14607
1497 제작을 하면서 18 철공소사장 2005.06.14 10988
1496 제발 제프리 엘리어트 기타 좀 보여줘요? illiana 2000.12.28 7732
1495 제발 귀 좀 귀울여 주심 안될까요? 전우화 2000.11.03 8023
1494 제도로 프렛 계산해내기... 5 토토 2004.05.22 11468
1493 제가요 기타를 배우는 데요... 기타리스트 리 2001.01.28 12066
1492 제가 생각하는 수제품... 4 Sangsik 2003.05.21 12211
1491 제가 갖고 싶은 기타 file 기타마니아 2001.01.13 11018
1490 제 생각엔요.. 형서기 2001.05.03 13457
1489 제 뜻은 옆판과 뒷판은 비중적으로 앞판과 정다른 가장 단단한 나무를 사용해야... 개풀 2000.08.29 10873
1488 제 뜻은 옆판과 뒷판은 비중적으로 앞판과 정다른 가장 단단한 나무를 사용해야... 명노창 2000.08.29 11180
1487 제 기타에 대하여 알고 싶어요 성찰 2003.07.20 9410
1486 제 기타가 이상해여....ㅜ.ㅜ 7 고정욱 2001.06.26 7549
1485 제 기타 사진입니다. 4 木香 2002.05.13 11409
1484 제 기타 사진이네요. 제작자를 맞추어 BoA요~ file 2004.01.11 12448
1483 제 경험에 의하면 1 서정실 2001.05.17 12221
1482 정말대박일까? 개삐다구. 2000.09.16 10755
1481 정말 놀랬습니다 기타지존 2001.04.03 9048
1480 정말 감사합니다 일랴나 2000.12.29 10185
1479 접히는 기타. 이지은 2000.10.06 10286
1478 전형적인 토레스. 2000.09.04 9315
1477 전판쉘락칠 하기. 4 file gdream7 2005.12.15 9291
1476 전판 쉘락칠, 1 file gdream7 2005.12.17 9354
1475 전판 쉘락칠 장면. 1 file gdream7 2005.12.15 9891
1474 전판 사포칠 장면 1 file gdream7 2005.12.15 10293
1473 전통 천연도료 황칠의 특성과 이용 (퍼옴) 1 file 고정석 2009.06.27 18316
1472 전시회 소식 몇가지 올립니다. 3 토토 2003.09.03 10490
1471 전설중의 명기 1 차차 2003.07.11 12014
1470 적당한 습도와 황홀한 경험. 8 2002.01.27 13463
1469 저의 기타 사진입니다. Brahmam 2003년 (넘버10번 , 624mm) 10 file 고정석 2004.01.09 11574
1468 저의 기타 사진입니다. Corbellari 1997년 현장 640mm 1 file 고정석 2004.01.09 12009
1467 저렴한 기타의 꽃단장? 2 김현영 2001.03.16 10644
1466 저도 한마디............ 이재화 2000.11.02 13400
1465 저도 얼마전 기타를 하나 장만했습니다. 왕초보 2000.09.28 9946
1464 저도 쉘락칠(French Polish) 3 file limnz 2006.01.10 12470
1463 저도 기타에 대해 아쉬운점.. 4 차차 2005.11.15 10202
1462 저도 고노인데.... 명노창 2000.07.04 9427
1461 저도 칠이넘 어려워요......... 2001.02.16 14090
1460 저 대신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셰인 2001.01.31 8727
1459 7 2001.06.22 8130
1458 재화님 바이올린 만드신 이야기 해주셔요.. 지영이 2000.10.12 9597
1457 재미있는 브릿지 디자인이 있어서... 6 서정실 2006.05.12 11984
1456 재미있는 기타 입니다.... 3 file 대건안드레아 2012.09.16 20929
1455 재 도장 2 file gdream7 2005.12.17 10075
1454 장마철엔 조심해야죠........ 1 2001.06.26 9583
1453 장마철관리는 faq에서 읽어보셔요. 2001.08.22 10069
1452 장력에 관하여.. 4 gogododo 2002.10.02 11389
1451 장력(Tension)과 액션(Action) 44 쏠레아 2008.08.18 26544
1450 장력 1 기타쟁이 2007.12.19 14048
1449 장 라리비 기타 제작 과정 홍보 영상 6 jkfs 2009.03.17 17146
1448 작업3 14 file gd7 2006.02.26 11101
1447 작업2 8 file gd7 2006.02.24 10919
1446 작업 12 file gd7 2006.02.24 11038
1445 자잘한 상처들은 좋아요. 2001.03.27 12608
1444 자연스런 습도유지. 6 file 2012.01.21 23780
1443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2 박용수 2005.05.27 9372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Next ›
/ 1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