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Waltz ( 미도테마 / 영화 Old Boy OST / 진태권 편곡 )
이번 편곡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 " 올드보이 " OST 인 Last Waltz (미도테마) 입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는 복수를 모티브로 한 작품입니다.
1997년 일본 후타바샤 출판사가 발간한 스토리 작가 츠치아 가론(Tsuchiya Garon), 만화가 미네기시 노부야키(Minegishi Nobuaki)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이른바 정체불명의 누군가가 주인공 오대수를 사설 감금방에 가두고, 그를 가둔 남자는 전에 우연히 목격한 여자의 남동생이며 그를 동정해서 도와준 미도는 바로 대수의 딸이라는 식으로 얽혀 있죠. 즉, 자신을 가둔 남자를 찾아가면서 벌이는 숨 막히는 추적과 대결을 그린 이 영화는 복수의 기조가 전편에 흐르는 가운데 근친상간이란 터부를 복수의 모티프이자 해결책으로 삼고 있습니다.
범인을 찾아가는 기존의 스릴러들과는 달리 ‘왜’를 의문의 핵심으로 가져가면서 마지막에 충격적인 반전을 주는 것이 이 영화의 매력이죠.
결국 주인공 오대수가 15년간 사설 감방에서 만두만 먹으면서 지내야 했던 이유도, 15년 후 오대수를 갑자기 풀어준 이유도 근친상간을 완성시키기 위한 이우진의 계략에서 비롯된다는 줄거리 입니다.
최민식이 갇힌 남자 ‘오대수’를 맡아 15년 세월을 송두리째 빼앗긴 사람의 인생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냈고 그를 대상으로 변태적 복수를 꾀하는 우진역의 유지태도 끈끈하고 묵직하게 이를 소화해내고 있습니다.
올드보이의 음악 감독인 조영욱 작곡으로 잘못 알려지기도 하였는데, 심현정은 영화 ‘아저씨’OST로 2010년 대한민국영화대상 음악상을 수상한 재능 있는 영화 음악 작곡가입니다.
작곡가는 ‘올드보이’ 시나리오 읽으면서 주인공이 자기를 도와주는 미도가 지신의 딸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사랑에 빠지는 처절하고 슬픈 상황이 너무나 안타까워서 눈물을 뚝뚝 흘렸다고 하네요.
작곡가의 감정이입과 시나리오에의 몰입이 인상적인 곡으로 탄생했으며, The Last Waltz에는 오랫 동안 억눌렸던 슬픔을 폭발시키는 듯한 극적인 느낌이 클라리넷의 선율에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제가 원래 왈츠형식의 곡의 편곡을 잘 하지 않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멜로디에 비해 반주의 진행이 3박자의 단조로움 때문에 연주시 지루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다보니 그런것이 아닌가 싶네요. 그러나 이곡을 편곡하고 연주해보면서 단순한 반주인데도 연주에 지루함을 느낄수 없다는 묘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즐연 하시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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