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멩코 기타 주법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5연음 트레몰로입니다.
p-a-m-i 로 연주하는 일반 클래식기타의 트레몰로와 달리
p-i-a-m-i 의 다섯음이 한 사이클(한 박)인 트레몰로입니다.
5음 트레몰로의 필요성이 과연 있는가하는 의문도 많습니다.
그래서 제 나름대로 생각한 5음 트레몰로에 대한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트레몰로는 그 구조상 p로 탄현하는 반주부가 포함되어 있어
고음부의 가락이 어쩔 수 없이 단절됩니다.
고음부만 따로 들으면 4음 중 한음씩 빠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곡의 진행이 빠를 경우에는 비교적 부드럽게 진행하지만,
느리게 연주할 경우 고음부 가락의 단절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곡의 진행이 느린 경우 한 박을 4음으로 나누는 것보다 5음으로 나누면
고음부의 가락의 단절을 그나마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 5음 트레몰로는 한 박자를 다시 둘로 나누어 진행할 때 보다 부드러운 연결이 가능합니다.
4음인 경우 고음부가 3음이므로 이들 둘로 나누기가 어렵습니다.
결국 a와 m-i 로 나눌 수 밖에 없는데 물론 박자상으로는 p-a 와 m-i 가 정확히 반박자 씩이지만
고음부 가락만 보면 a로 탄현한 음이 m-i로 탄현한 음길이의 반밖에 되지 않아
고음부 반박자 진행의 느낌이 살아나질 않습니다.
그래서 일반 클래식 기타의 트레몰로에서는 반박자 진행이 거의 없습니다.
반면에 플라멩코 곡에는 반박자 트레몰로 진행이 많이 나옵니다.
이 경우 5음 트레몰로를 사용하면 고음부 4음을 둘로 나누기 유리합니다.
물론 p가 있기 때문에 정확히 반박씩 나누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고음부 반박자 진행의 느낌은 확실히 살아납니다.
3) 1번에서 언급한 내용과 충돌하는 면이 있는데,
플라멩코에서는 p로 탄현하는 저음부를 일부러 길게 끄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국 고음부 가락의 단절을 일부러 일으키는 것이지요. 흔히 말하는 말달리는 트레몰로입니다.
이 경우 저음부가 2음(tie로 연결된)을 차지하는 6연음 트레몰로라 할 수도 있습니다.
플라멩코 전문 연주가들의 곡을 듣다 보면 가끔 진짜 말달리는 트레몰로를 들을 수 있는데
그것은 일부러 그렇게 연주하는 것입니다.
4) 플라멩코에서는 반드시 5음 트레몰로를 사용해야 하는가?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2번에서 언급한 반박자 진행이 없다면
4음 트레몰로로 처리해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반박 진행이 없고 곡이 빠를 경우에는 오히려 4음 트레몰로가 유리합니다.
페페로메로는 자신의 플라멩코 연주에 거의 4음 트레몰로만 사용합니다.
5) 5음 트레몰로의 주법에는 위에 말한 p-i-a-m-i 외에도 p-m-a-m-i 가 있습니다.
손가락 운동 특성 상 후자가 유리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저는 전자가 낫다고 봅니다.
플라멩코 연주시 p와 i가 연결되는 부분이 많아 p-i는 익숙하지만
p 탄현 후 m을 치는 것은 조금 어색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대부분의 연주자들 또한 p-i-a-m-i 를 사용합니다.
--------
보통의 4음 트레몰로도 완전히 익히는데 어려움을 토로하는 분들이 많은데
5음이라면 아마 기가 질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4음 트레몰로가 가능하면 중간에 i 를 추가하여 5음으로 늘리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조금만 연습하면 됩니다.
기존의 4음 트레몰로와 혼동되지도 않아 얼마든지 교대로 연주할 수 있습니다.
p-a-m-i 로 연주하는 일반 클래식기타의 트레몰로와 달리
p-i-a-m-i 의 다섯음이 한 사이클(한 박)인 트레몰로입니다.
5음 트레몰로의 필요성이 과연 있는가하는 의문도 많습니다.
그래서 제 나름대로 생각한 5음 트레몰로에 대한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트레몰로는 그 구조상 p로 탄현하는 반주부가 포함되어 있어
고음부의 가락이 어쩔 수 없이 단절됩니다.
고음부만 따로 들으면 4음 중 한음씩 빠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곡의 진행이 빠를 경우에는 비교적 부드럽게 진행하지만,
느리게 연주할 경우 고음부 가락의 단절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곡의 진행이 느린 경우 한 박을 4음으로 나누는 것보다 5음으로 나누면
고음부의 가락의 단절을 그나마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 5음 트레몰로는 한 박자를 다시 둘로 나누어 진행할 때 보다 부드러운 연결이 가능합니다.
4음인 경우 고음부가 3음이므로 이들 둘로 나누기가 어렵습니다.
결국 a와 m-i 로 나눌 수 밖에 없는데 물론 박자상으로는 p-a 와 m-i 가 정확히 반박자 씩이지만
고음부 가락만 보면 a로 탄현한 음이 m-i로 탄현한 음길이의 반밖에 되지 않아
고음부 반박자 진행의 느낌이 살아나질 않습니다.
그래서 일반 클래식 기타의 트레몰로에서는 반박자 진행이 거의 없습니다.
반면에 플라멩코 곡에는 반박자 트레몰로 진행이 많이 나옵니다.
이 경우 5음 트레몰로를 사용하면 고음부 4음을 둘로 나누기 유리합니다.
물론 p가 있기 때문에 정확히 반박씩 나누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고음부 반박자 진행의 느낌은 확실히 살아납니다.
3) 1번에서 언급한 내용과 충돌하는 면이 있는데,
플라멩코에서는 p로 탄현하는 저음부를 일부러 길게 끄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국 고음부 가락의 단절을 일부러 일으키는 것이지요. 흔히 말하는 말달리는 트레몰로입니다.
이 경우 저음부가 2음(tie로 연결된)을 차지하는 6연음 트레몰로라 할 수도 있습니다.
플라멩코 전문 연주가들의 곡을 듣다 보면 가끔 진짜 말달리는 트레몰로를 들을 수 있는데
그것은 일부러 그렇게 연주하는 것입니다.
4) 플라멩코에서는 반드시 5음 트레몰로를 사용해야 하는가?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2번에서 언급한 반박자 진행이 없다면
4음 트레몰로로 처리해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반박 진행이 없고 곡이 빠를 경우에는 오히려 4음 트레몰로가 유리합니다.
페페로메로는 자신의 플라멩코 연주에 거의 4음 트레몰로만 사용합니다.
5) 5음 트레몰로의 주법에는 위에 말한 p-i-a-m-i 외에도 p-m-a-m-i 가 있습니다.
손가락 운동 특성 상 후자가 유리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저는 전자가 낫다고 봅니다.
플라멩코 연주시 p와 i가 연결되는 부분이 많아 p-i는 익숙하지만
p 탄현 후 m을 치는 것은 조금 어색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대부분의 연주자들 또한 p-i-a-m-i 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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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4음 트레몰로도 완전히 익히는데 어려움을 토로하는 분들이 많은데
5음이라면 아마 기가 질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4음 트레몰로가 가능하면 중간에 i 를 추가하여 5음으로 늘리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조금만 연습하면 됩니다.
기존의 4음 트레몰로와 혼동되지도 않아 얼마든지 교대로 연주할 수 있습니다.
Comment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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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p-i-a-m-i 보다 p-m-a-m-i 가 손가락 운동 특성상 유리하다는 사람은 imim(iaia)교호보다 mama교호가 쉬운 사람들일텐데, 과연 그런사람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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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 4트레몰로는.. 손도 대보질 못했어요
앞으로 해야할 것들이 많다는것이 주춤하게 만들지만.. 반대로 기쁘기도 하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쏠레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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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또 좋은 정보닷!
저같은 경우에는 4트레몰로를 가끔 p mim p mim 로 연습하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5연음 연습을 할때도
piami 보다는 pmimi가 조금 편하던데. 뭐 별 무리는 없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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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셋잇단음표가 연속으로 나올때 PNI로 하라고 하셨잖아요. 그래서 오늘 연습을 해봤는데 속도가 벼로
안나오더라구요. 그 전엔 I로만 했건든요. 페페의 판타지아 악보를 보면 I로만 치라고 되어 있던거 같아서 저는
온박 I(업) I(다운) I(업) I(다운) I(업) I(다운) 요렇게 치니까 속도도나고 더 느낌이 오던데. 분명 잘못된 거겠죠? -
여명님,
포크 기타에서 피크로 스트로크 하듯이 i(검지) 또는 p(엄지)만으로 업다운을 반복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그렇게 하면 속도의 문제가 나타날 뿐만아니라, 플라멩코 고유의 박자 개념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오늘은 제가 형편이 안 좋아(지금 술 췠걸랑요 ^^ 죄송) 이렇게만 답변드리고,
내일쯤 좀더 자세한 제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리타드 되는게 연음이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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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음 트레몰로의 주법에는 위에 말한 p-i-a-m-i 외에도 p-m-a-m-i 가 있습니다."
저도 첨엔 p-m-a-m-i 이게 편했는데...
30분만 연습하고 나니..
p-i-a-m-i
이게 훨씬 편합니다.
위에 니슉아님의 의견처럼....
p-i-a-m-i 이렇게는 탄력을 주면 간단한데...
(4연트레몰로보다 더 쉬울수있습니다.)
p-m-a-m-i
이건 ma 교호가 정말 좋지 않은이상 탄력적으로 연주하기가 쉽지않네요 -
그리고 위에 여명님의 p m i m i 는 어떤가요에대해선...
실질적으로 리듬의 문제가아니라...
체력의 문제가 될듯합니다.
생각보다 무척어렵습니다.
mi 교호를 160 이상정도를 순간 4연음 + 살짝쉬고(엄지부분) 계속하는것인데...
말그데로 순간은 쉽지만....
로망스 한곡하기도 쉽지가 않을듯합니다.
P.S.
160정도는 나와야하는건...
♩= 80 인 곡을 한다고해도...
64비트이므로 200의 속도가 필요한데...
1/5을 엄지가 커버한다고했을때 4/5인 160의 속도를 mi가 커버해야합니다.
순간적이거나 몇마디정도는 충분히 가능하겠지만....
로망스 한곡을 한다고해도 쉽지 않아보입니다.
실제로 전 교호연습을 위해서 로망스로 종종 해봤으나...
1절끝나기도무섭게 절게되더군요.
물론 제가 힘들다고 다른분도 힘들다는 것은 아니지만...
구지 mi로 다른 목적이 아니라면 편안하게... p i a m i 가 훨씬 쉽다는것이죵~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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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청년 한분이 p-ma-mai 로 5연 연주 하는걸 듣었는데 전반적인 수준에 비해 특히 그 트레몰로를 잘 하더군요 본인은 더 편하다고 합니다. 균일하게 잘 나옵니다. 저는 스탠더드 5연으로 합니다. p-im-imi p-mi-mim 은 사실 가장 힘 컨트롤 가능하고 균일한 트레몰로가 나오지만 소품님 예기처럼 로망스 한곡도 멜로디 선명하게 들리는 속도로 마치기 힘듭니다. 근육이 쉬이 피로 현상 생기는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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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게티님~~ p-im-imi 이건 6연트레몰로인데요... 혹시 p-im-im 이거를 잘 못쓰신건 아닌가합니다.
근데 젊은 청년 한분이 p-ma-mai 이내용을 보면... 잘못쓰지않은것도같구요.
"p-ma-mai" 이걸로 트레몰로 효과를 내는 사람이 있나요?
이건 전반적인 수준이 떨어져도 저것으로 트레몰로효과가 난다면...
정말 대단한 교호를 능력을 가지고있군요.
베이스기타의 빌리시언의 특기가 ma 교호이긴한데...
혹시 그분도 속주베이스기타를...
클기에선 ma 교호속주가 엄청나게 발달시킨 경우는 많이 보질못해서...
ma로 160이상이라면 대박이죠~ ㅋ -
소품님 잘못 썼네요 p-m-ami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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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처음에 제가 이해한것이 맞군요~
근데 mami가 처음에 저도 편했는데... iami보다 불편해서..
그래도 mami로 연습하다보면 ma교호도 발달하고 좋을 것 같아용~ -
교호 연습용으로 좋을것 같습니다. 그런데 잘 안되네용. 16분 음표 연속 랴스갸도 시는 a e(ch) 같이 붙어 다니고요. 플라멩코는 어려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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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손가락은 안 쓰는 건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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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이거 언제 쓴 글인지도 모르겠는데..
네, 새끼손가락은 쓰지 않습니다.
일반 클래식이건 플라멩코건 새끼손가락으로 현을 뜯는(밑에서 위로) 일은 제가 본 악보상으로는 없습니다.
새끼손가락의 힘이 다른 손가락보다 약하다는 것 보다는 너무 짧다는 것이 바로 치명적인 이유겠지요.
그러나 플라멩코에서는 새끼손가락으로 현을 때리는(위에서 아래로 내리치는) 동작은 많이 나오지요.
바로 라스게아도 주법이지요.
현을 때리는 데는 손가락이 짧아도 충분한 소리를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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