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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12.102.44) 조회 수 5248 추천 수 0 댓글 19
낼부터 한동안 정신이 없을 터라 '야심찬' 녹음 프로젝트는 하기 힘들 것 같아, 몰아쳐서 녹음을 했습니다. 그동안 죽 하고 싶었던 건데요. 물경, 85년도에 만들었던 저의 허접한 자작곡입니다. 당시 두어 개 더 습작이 있었는데, 다 잃어버리고 이것만 남았네요. 그때의 열정이 그립습니다. 과연 다시 작곡을 할 수 있을진...

뭐, 클래식 기타하고는 거의 상관이 없어 보이긴 합니다만, 그냥 별 생각없이 들어주시어요.
통기타와 일렉으로 범벅했습니다. 무려 여섯번이나 더빙을 했는데 멀티 트랙이 되니 뒷 수습이 좀 잘 안되네요. 믹싱도 예술이란 말이 실감나네요. 원래 기타 두대, 베이스, 드럼, 보컬의 5인조 밴드를 위한 곡이구요, 85년도 MBC 대학가요제....... 경인지역 예선 탈락곡이 올습니다. --;;;; 제목은 '짧은 노래, 긴 침묵'이라고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원래는 거의 메탈 발라드에 가까웠다는... 당시 보컬하던 친구가 목소리가 꽤 높아서요, 제 목소리로는 좀 커버하기 힘듭니다. 잘 안올라가지만 그냥 대충 불렀습니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그냥 꼭 한번 녹음해보고 싶어서요. ^^ 들어주셔서 미리 감사드립니다.
* 수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09-11 13:50)
Comment '19'
  • Q(-_-Q) 2004.04.30 23:03 (*.92.79.104)
    아싸 꼬리말 1등... 믹싱이 예술이네요... 무슨 프로그램으로 하신건가여? 큐베이스? 전 큐베이스로 녹음하면..

    녹음질이 엄청 안좋던데... 사운드카드 때문인가여?... 암튼 좋네요...

    재즈맨님 어쿠스틱 잘하시나보다... 스트로크... 담엔 저두 보컬로 써주세여.... 제 주특기가 롹이거든여.. ^^
  • Q(-_-Q) 2004.04.30 23:05 (*.92.79.104)
    재즈맨님의 절제된 목소리가 한층 돋보이는 노래였습니다...

    갠적으로 반주소리보다 노래소리가 조금 더 컸으면

    하는 바램...
  • 저녁하늘 2004.04.30 23:19 (*.243.227.80)
    옵빠~!!!!!
  • 저녁하늘 2004.04.30 23:23 (*.243.227.80)
    나도... 이런 느낌으로 가슴이 벅차오르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다 무슨 전설같네여...
    아름답다, 청춘이여.
  • jazzman 2004.04.30 23:27 (*.212.102.44)
    85년도, 그니까 대학교 2학년 때 친구들이랑 잠시 밴드를 했었거든요. 그때 작곡했던 곡입니다. 기타 배운지 한달되는 친구랑 저하고 기타를 맡고, 베이스 생전 첨 잡아보는 후배 한명, 드럼 배운지 두달 되는 또 다른 친구, 악기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보컬하기로 한 친구, 그렇게 다섯이서 했었지요. 재미있긴 했는데, 무척이나 '깨는' 계기도 됐습니다. 이게, 보통 일이 아니구나,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 하구요. 그게 벌써 거진 20년이네요.
  • jazzman 2004.04.30 23:30 (*.212.102.44)
    한민이님, 큐베이스로 다 해결한 겁니다. 사운드 카드가 지원하지 않으면 큐베이스 쓰기 힘들어요.
    이렇게 여러 소리를 가지고 믹싱 해본 건 첨인데, 반주랑 목소리랑 적당히 발란스를 잡는게 보통 힘들지 않네요.
  • niceplace 2004.05.01 01:35 (*.218.223.215)
    재즈맨님 ...... 심야에 절규하는 그 목소리 ..... 심금을 울리네여.
  • 2004.05.01 01:41 (*.227.73.10)
    으....어디갔다 오는사이 간단의견 일등 놓쳤당...
    앗..배철수도 생각나고, 또 그 누구도 생각나고...
    오...........근데 작곡까지 하시나여?
    그럼 왕으로 모십니다.
  • 이민수 2004.05.01 01:43 (*.187.80.32)
    햐~ jazzman님 대단대단~~ 대학가요제라니~ 와우^^ 목소리도 넘 멋지십니다~
  • zio~lz 2004.05.01 02:34 (*.237.119.249)
    팔방미인이 따로 없당....(@..@);;
  • 고정석 2004.05.01 03:50 (*.117.163.43)
    다재 다능하신 jazzman 님이시다. 좋은 노래 많이 만드셔서 음반한장 꼭 내세요.
  • 오모씨 2004.05.01 08:49 (*.74.165.35)
    꺄악!!!!!!!
    오빠아!!!!!!!!!
    하늘 언니 오빠 넘 조치? 그치? 어뜨케~ (호들갑)
  • 저녁하늘 2004.05.01 09:58 (*.239.92.58)
    어허~ 눈독 들이지 마시오. -,.-
  • jazzman 2004.05.02 08:46 (*.139.159.137)
    그 당시에, 교련 시간이 1교시였습니다. 강의실은 산 꼭대기, 헉헉거리고 올라와서 가뜩이나 노곤한데, 교련 수업에 누가 관심이 있었겠습니까. 그냥 디비져 자다가 한 친구가 (나중에 저하고 같이 기타쳤던 친구임.) 벌떡 일어나더니, 도대체 무슨 개꿈을 꾸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느닷없이, '그래, 우리 대학가요제 나가는거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위와 같은 황당한 멤버들로 이루어진 밴드가 만들어졌지요. 당시 시국도 그렇고, 암울한 캠퍼스 분위기에서 그룹 사운드라고 하면 대략 돌맞는 분위기에 가까왔지만... 지하에서 암약(?)했지요. 위의 곡은 그들의 유일한 오리지널 곡입니다. ㅋㅋ... 실은 별다른 레파토리도 없었지만요...

    연습을 아무리해도 기본 테크닉에 한계가 있으니 어느 이상은 늘지를 않더군요. 지금 생각이지만, 그 멤버 구성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유일한 장르는 '개나 소나 다 한다' 정신의 펑크락 밖에 없었는데... 연륜의 한계로 인해 미처 거기까진 생각이... 펑크락 했었으면 거의 선구자에 가까왔을 텐데... ^^;;;

    지금 생각하니 정말 웃깁니다.
  • devilous 2004.05.02 11:00 (*.147.199.224)
    베이스와 드럼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곡 좋습니다~
    매니아에서 이런저런 다양한 창작곡들을 들으니 좋군요.

    십대의 열정으로 돌아가기가 팍팍하게 느껴지기 시작하는...
    아직 옛추억을 곱씹기는 어색한 나이인,
    서른 즈음에는.... 기타를 끌어안고 있는 것이 제일 어울리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 옥모군 2004.05.02 11:15 (*.222.118.73)
    꺄~~~~~~ 형님!!!!!!!!!!!!! ㅎㅎㅎㅎ
    85년도에는 적절치 못했을지 모르나, 90년대~현재에 하셨더라면~
    순위권에 진입하지 안았을까하는~ ^^;;;
  • 2004.05.02 13:09 (*.105.92.144)
    이런 목소리를 여성들이 좋아한다는것
    최근에 주위에 계신분들 반응보구 알았음.....
    뭔가 세련된 신사의 느낌을 받나봐여....목소리에서..
  • 2004.05.06 09:18 (*.168.105.40)
    오오오오오오오~~~~~~~~~~!!!!!!!!!!!!!!!!!!!!!!!!!!!!!
  • 하영철 2004.05.10 17:04 (*.92.201.14)
    잘 들었습니다
    훌륭한 재능을 갖춘분 같네요
    부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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