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2012년 12월 18대 대선에서 박근혜가 대통령으로 당선될것입니다.
득표율은 대략 45%내외 약 1100만표 정도 득표할 것입니다.
수도권(인천제외)에서 500만표 조금 못미치고 그리고 경상도내에서 500만표정도 득표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외 지역에서 100만표정도 더 득표해서 1100만표로 대선에서 승리할 것입니다.
박근혜가 병이나 사고로 쓰러지거나 죽지 않는한 2012년 대선에서 한국 역사상 최초로 여자 대통령이 탄생할 것입니다.

이렇게 당연하게 예언할 수 있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과거를 되돌아보면 됩니다.
과거 총선과 대선의 투표성향을 분석해보면 박근혜가 대통령이 될것이라는걸 확신할 수 있습니다.

한국정치에서 가장 중요한게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경제? 보수 혹은 진보의 대립? 군대? 돈? 전과?
한국정치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지역]입니다.
한국정치를 경제 보수/진보 이런걸로 백날 분석해봐야 50%도 제대로 분석이 안됩니다.
그럼 지역으로 분석해보면.. 약 90%이상 분석이 가능합니다.

1997년 대선부터 분석을 해봅시다.
이때 한나라당후보(당이 하도 이름을 많이 바꿔서 그냥 한나라당으로 통일)인 이회창씨는 전국적으로 38% 약 1천만표 조금 못미치는 득표를 했습니다.
그리고 민주당후보(역시 당이 하도 이름을 많이 바꿔서 그냥 민주당으로 통일)인 김대중씨는 전국적으로 40% 1천만표 조금 넘치는 득표를 했습니다.


1997년 12월 대선을 한달 앞두고 한국은 imf에 들어섰습니다. 한나라당에서 민주당으로 정권교체가 된 것을 이 imf로 인해서 정권교체가 되었다고 분석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틀린 것입니다. 정권교체가 된것은 imf때문이 아니라 한나라당을 언제나 지지하던 경상도가 분열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인제씨가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출마해서 약 15%이상 득표했습니다. 15%면 약 400만표 정도 됩니다.
원래 이표의 절반이상은 이회창씨에게로 갈 표들이었습니다. 근데 그것을 이인제씨가 중간에 가로채서 김대중씨가 어부지리로 당선된 것입니다.
1997년 대선은 imf에 들어가고 한달만에 치뤄졌습니다. 근데 imf를 몰고온 한나라당 후보인 이회창씨가 38%나!! 득표했습니다.
이 표들이 다 어디서 온거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대부분 경상도에서 온 것들입니다. 절반이상 약 70%가 경상도에서 그리고 수도권에 사는 경상도 출신들이 함께 던진겁니다.
참 웃긴 나라이지요? 나라를 말아먹었다고 하는 imf당시에도 경상도에서는 imf를 몰고온 한나라당 후보에게 표를 던졌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

2000년 총선을 살펴봅시다.
이때는 imf를 극복한지 얼마 안되던 시기였고 대통령은 김대중씨
한나라당은 이회창총재가 이끌고 있었습니다.


전국적으로 한나라당은 39%(7백30만) 득표했습니다.
그럼 민주당은? 35.9%(6백70만) 득표했습니다.


imf를 몰고와주신 고마운 한나라당이 더 많이 득표했습니다.
의석수로 따지면 전체의석 273석중에서 절반에 조금 못미치는 133석(과반은 137석입니다. 4석 모자랍니다)을 차지했습니다.
어이쿠 imf를 몰고온 정당이 많이도 차지했군요. imf가 별로 힘들지 않았나봅니다. ^^

2002년 대선 살펴봅시다.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48.9% 1천200만표 득표해서 당선되었습니다.
그럼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46.6% 1천100만표 득표해서 떨어졌습니다.
한나라당 후보에게 46%나 표를 던졌습니다.1위와의 표차는 1997년처럼 2%밖에 차이가 안났습니다.
1997년에 비해서 득표율이 높아진것은 이인제씨같은 중간에서 표를 가로채는 고마우신(^^)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자 그럼 왜 노무현 후보가 저렇게 많이 득표할 수 있었을까요?
몇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근데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노무현이 "경상도 출신"이라는 점입니다. 경상도 출신이기 때문에 경상도에서 특히 경남과 부산에서 30%가까이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렇기에 2%의 작은 격차로 당선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김대중씨는 imf당시에도 경상도 평균 지지율 15%를 넘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의 경상도내 평균 지지율도 마찬가지입니다.

2004년 총선 살펴봅시다.
탄핵때문에 말 많았습니다. 뭐 그때 분위기는 다 아실테니 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열린우리당 총 152석
한나라당 총 121석 차지했습니다.


이것만보면 아무런 문제 없는것 같죠?
득표율을 봅시다.
정당지지율 득표에서 우리당은 38.3%, 한나라당은 35.7% 득표했습니다.
2000년 총선과 비교해봐도 탄핵이라는 엄청난 정치적 사건이 있었어도 한나라당 지지율은 거의 변하지 않았습니다. 겨우 4% 차이납니다.

자 그럼 2007년 총선 살펴봅시다.
한나라당 후보 ㅈㅟㅇ생낑 (헉 오타!)가 48.7%의 득표율로 1천1백만표 득표했습니다.
민주당 후보인 정동영씨는 26.1%인 6백10만표 득표했습니다.
이회창씨는 15.1% 3백50만표를 득표했습니다.

결과를 잘 보시면 뭔가 특이한게 보이지 않는지요?
한나라당 지지율은 거의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크게 차이가 없어요.
근데 민주당의 지지율은 엄청나게 떨어졌습니다.
이럼 또 "노무현이 정치를 못했고 민주당이 그래서 망했고 주저리 주저리" 하시는데요.. 그럼 김영삼은 정치를 잘해서 1997년에는 한나라당 뽑았나효? ㅎㅎ
1997년처럼 이인제씨와 같은 누군가가 나와서 민주당의 지지율을 갉아먹었다... 라고 말씀하시겠지만 애석하게도 이회창씨의 득표는 민주당표보다는 오히려 한나라당 표를 갉아먹었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과거를 살펴보면 미래가 보인다고 했지요..
지난 총선과 대선을 살펴보면 결론이 뭐냐...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 라는 것입니다.

그럼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어떤 사람들이냐? 이제 그걸 분석해봐야 합니다.
각 선거의 지역별 득표율을 알수 있다면 더 확실하겠지만 그건 좀 구하기가 힘든지라, 그나마 구할수 있었던 2007년 대선의 지역별 득표율로 분석을 하겠습니다.
2007년 대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는 1천1백만표를 득표했습니다. 한국에서 대통령에 당선되기 위해서는 약 1천 1백만표가 필요합니다.
그럼 이 표를 도대체 어디에서 얻었는가? 그걸 분석해봐야 합니다.

2007년 대선에서 한국의 총 투표인구수는 3천7백만명입니다.
투표인구수를 지역적으로 분석해보면... (아래의 인구수는 모두 만20세 이상 투표인구수입니다)

서울에 800만명 경기도에 820만명 총 1620만명이 수도권에 살고 있습니다.(인천제외)

경상도의 경우
부산 280만명
대구 190만명
울산 80만명
경북 200만명
경남 240만명
약 9백9십만명.. 쉽게 그냥 1천만명이라고 하겠습니다.

전라도의경우
광주 100만명
전북 140만명
전남 150만명
총 390만명.. 그냥 쉽게 400만이라고 하겠습니다.

강원도의 경우 110만명

충청도의 경우
대전 100만명
충남 150만명
충북 110만명
총 360만명입니다.

그외지역은 인천 200만명 제주 41만명입니다.

인구분포를 보면 뭔가 보이지 않으시는지요??
우리는 보통 선거에서 전라도와 경상도를 함께 취급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절대 함께 취급될수 없습니다.
다른 지역 다 합쳐도 다시 말해서 전라도와 강원도 충청도 제주까지 전부 다 합쳐도 경상도의 인구를 따라잡을 수 없습니다.
이게 지금까지 숨겨진 한국 선거의 가장 큰 비밀이고 이게 한국선거에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다시 말해서 경상도의 인구가 엄청나게 많다! 라는 것입니다. 다른 지역들을 다 합쳐도 상대가 안될만큼 많다는 것입니다.

자 이럼
"수도권과 서울이 있지 않느냐?" 라고 하시는데요.. 수도권이 어디있는데효?? 수도권이 뭔가효?
수도권은 지역이 아닙니다. 다시 말해서 수도권은 그 지역에서 오래 살던 사람들이 중심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수도권의 인구가 가장 많은것은 수도권과 서울의 기존 주민들이 죽어라 애들을 만들어서 늘여놓은게 아닙니다.
다른 지역에서 이주한 것입니다. 절반이상이 다른 지역에서 이주한 사람들입니다.
그럼 과연 수도권내에 어느지역 출신 사람들이 가장 많을까요?

위에 적어놓은 인구수를 보세요. 상식적으로 따져봐도 경상도가 가장 많아야 정상일 것입니다.
물론 전라도도 많습니다. 왜냐면 전라도는 산업발전이 늦어져서 수도권으로 많은 인구가 유입되었습니다. 근데 그건 7-80년대의 얘기입니다.
지금 현재 경상도의 부산은 10년째 인구가 줄고있고 대구도 최근 2년간 인구가 줄었습니다.

그나마 산업이 발전된 경상도의 대도시들에서 인구가 줄고 있습니다. 왜냐? 경상도의 경기가 나쁘거든요.
부산 신문에서 10년째 맨날 떠드는 소리가 "부산이 산업발전 최악이야~~~ 징징징" 이 소리입니다.
경상도가 이전에 잘나가던 때에 비하면 경기가 많이 나빠져서 실제로 많은 인구수가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그럼 그 사람들이 어디로 갔을까요???



미국에서 잘 먹고 잘 살고 있습니다.

인구수 분석에 이어 이제 득표율 분석을 하겠습니다.
2007년 대선에서 ㅈㅟㅇ생낑(이궁 오타 죄송)의 득표율을 살펴보면
총 1천1백만표중에서
서울 259만표
경기 258만표
인천 56만표입니다
인천은 빼죠. 인천은 서울/경기를 비롯한 수도권과는 개념이 좀 다르니..
서울과 경기에서만 520만표 득표했습니다.  총 유권자 1600만명중에서 520만표 득표입니다.

자 이제 가장 중요한 경상도 살펴보겠습니다.
부산 101만표
대구  87만표
경북 103만표
경남  83만표
울산  27만표
총 401만표입니다. 총 유권자 1천만에 401만표 득표입니다.

수도권과 경상도만 합쳐도 900만표입니다.
대통령 선거에서 필요한 표수는 약 1천만표-11백만표입니다. 수도권과 경상도에서만 900만표가 나옵니다. 헐~~~
다른 지역은 거의 볼 필요도 없어요. 하지만 이해를 더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 다른 지역 보겠습니다.
전라도는 제외하고 충청도와 강원도만 보겠습니다.

충청도
대전  24만표
충남  31만표
충북  29만표
강원도 37만표
다 합치면 121만표입니다. 충청도 전체와 강원도까지 합쳐도 ㅈㅟㅇ생낑(헉 오타!!)의 득표율은 부산시 하나에서 얻은 표수보다 쫌 더 많습니다.
(뭐 20만표가 쫌이라고 말하냐? 라고 따지시겠지만 지금 우리는 100만 1천만 단위를 논하고 있어요)

이제 쫌 감이 오시나요?
이럼 또 태클 들어오죠..
"그래봤자 경상도는 60%정도 아니냐? 저~기 전라도는 90%이상 민주당만 뽑는다" 라고 태클 들어옵니다.
분석을 해보도록 하지요.

전라도 투표수가 400만이라는건 위에 적었고
2007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정동영씨는
광주 52만표
전남 76만표
전북 77만표
총 206만표(약간의 올림이 있습니다) 득표했습니다.
90%이상 지지해도 겨우 200만표입니다. 경상도는 60%만 지지해도 400만표입니다. 2배차이납니다.

이제 뭔가 좀 감이 오시는지요? 전라도에서 아무리 95% 이상 지지해도 인구수가 작기 때문에 선거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민주주의는 대  가리수가 많은 쪽이 유리합니다. 그럼 한국에서 가장 대  가리수가 많은 곳은? 바로 경상도입니다.
그리고 그 경상도에서 꾸준히 지지해주는 정당이 바로 한나라당입니다.

1997년 대선(김대중씨 당선)과 2007년 대선과의 차이점을 보면 재미있는게 1997년 imf당시에도 한나라당 후보인 이회창씨는 38%나 득표했습니다. 표수로만 따지면 980만표정도 약 1천만표입니다.
2007년 민주당 후보인 정동영씨는 26% 표수로 따지면 6백10만표 득표했습니다.
이 차이가 1천만표와 6백10만표.. 이 차이가 도대체 어디에서 오는거라고 보십니까?
1997년 한나라당은 경제를 말아먹었습니다. 2007년에 민주당도 역시 경제를 말아먹었다고 평가(^^)받았습니다.
근데 한나라당은 1천만표나 득표했고 민주당은 700만표도 못넘겼습니다.
경제를 말아먹은 한나라당에게 1천만표를 던지고 민주당에게 700만표를 던진 사람들은 왜 표를 던졌을까요?
정답은 간단합니다 [지역]입니다.

다시 말해서 지역주의의 투표는 그 지지를 쉽게 바꾸지 않습니다.
한나라당이 imf를 가져왔어도 한나라당만 찍은것은 지역주의의 표입니다.
민주당도 마찬가지에요. 지역표는 함부로 지지를 바꾸지 않기 때문입니다.(물론 민주당은 그렇게 경제를 말아먹지도 않았지만요. 그건 여기서 따지면 글이 넘 길어져효)
문제는 그 지역주의 성향의 표들이 엄청나게 격차가 나고 특히 한나라당에 많이 쏠려 있다는 것입니다.
왜냐? 경상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경상도에서 한나라당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지금까지 살펴본 총선과 대선에서 한나라당의 지지층이 거의 바뀌지 않은 것입니다.
경상도내에서 한나라당에게 표를 던지는 인구수만 약 400만에서 500만입니다. 사실 2007년 대선에서는 적게 뽑은겁니다. 왜냐? 이명박이 bbk의혹때문에 경상도 내에서도 사기꾼으로 의심받았거든요.
(실제로 이런 이유로 이회창씨 찍은 사람들도 많습니다)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가 나오면 400만표 이상 던질겁니다. 왜냐면 이명박보다는 박근혜가 표를 던지기엔 좀 더 마음이 가볍겠지요.
(아마도 경상도의 인구감소와 투표율 하락때문에 400만표 턱걸이할수도 있군요. 그대신 수도권의 득표율이 높아지겠지요. 경상도에서 수도권으로 옮기는것 뿐이니)
근데 경상도에만 경상도 사람들이 사느냐? 아니지요.
수도권에도 많습니다. 수도권에만 약 20%이상 있을겁니다. 그 표수만해도 몇백만입니다.
그걸 다 합치면.. 경상도 출신으로 무조건 한나라당에 표를 던지는 수만 약 700만정도 됩니다. 네네네네네.. 순수 경상도 출신들의 표만 700만 정도로 전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이 표를 던지고 그리고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개념없으신 다른 지역분들(역시 imf때에도 한나라당을 지지하신 용자님들이십니다)이 합쳐지면 1천만표이상 만들어집니다.
그럼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1천1백만표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전라도는 절대 그렇게 못합니다. 왜냐면 인구수가 적기 때문에..
지난 대선에서 봤듯이 전라도내에서 200만 그리고 수도권내의 전라도 사람들 다 합치고 다른 지역 전부 다 합쳐도 민주당 지지표 700만을 못만듭니다.
지난 대선에서 겨우 6백10만표 얻었습니다.
하지만 경상도는 경상도 사람들만으로도 700만을 가뿐히 만듭니다.
이런 상황이기에 한나라당이 아무리 정치를 못하고 아니 정치를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고의적으로 말아먹고 나라를 거덜내도 독도를 일본에 팔아먹어도.. 아니 한국을 일본에 팔아먹는다해도..
경상도에서 무조건적으로 한나라당을 지지하기에 한나라당은 망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경상도에서 이렇게 무조건적으로 지지하기에 한나라당이 점점 망쳐지는 것입니다.
한나라당 자체가 정상적인 정당이 아니지만 저렇게 무조건적인 지지를 받기에 국민을 젖도 아니게 보는 것입니다.
왜냐? 젖도 아니게 봐도 자기네들이 버림받지 않는다는걸 알고 있거든요. ㅎㅎㅎ 님들은 젖도 아닌 인간들입니다. 한나라당에게는 말이지요.. 
민주당은 그렇지 않습니다. 국민에게 버림받을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버림받았지요.
하지만 한나라당은 절대 경상도가 자신들을 버리지 않는다는걸 잘 알기에 개판인 것이지요.

이럼 또
"경상도 때문이 아니라 조중동 때문이다. 경상도에서 조중동을 많이 봐서 그렇다" 라고 하시겠지요.
웃기지 말라 그러세효~~
경상도에서는 조중동따위 안봅니다. 경상도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신문은 [부산일보]입니다. 부산일보는 부산 경남 내의 중도적인 신문(한국일보 정도)입니다.
조중동을 많이 보는것은 수도권이지 실제로 경상도에서는 조중동 잘 안봅니다. 지국 찾기도 힘듭니다. 한번 지역별 조중동 구독률 살펴보세요. 경상도는 수도권보다 훨씬 낮을겁니다.

조중동때문에 경상도가 저렇게 된게 아니라.. 그 반대입니다.
[경상도가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경상도의 생각(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을 그대로 조중동이 받아서 쓴다] 이게 오히려 더 맞는 말입니다.
왜냐? 조중동은 잘 알거든요.
한국의 정치를 결정하는건 당연히 선거입니다. 촛불시위가 아닙니다.
선거에서 가장 유리한 정당은? 한나라당입니다. 왜냐?
한나라당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하는 경상도가 가장 인구가 많고 그렇기에 정권창출에 가장 유리합니다.
그렇기에 경상도의 입맞에 맞는 기사를 써대는 것입니다.
조중동이 "좌빨~" "빨갱이" "전교조" "전라도" 어쩌고 씨부리는것들 그거 다 경상도에서 유래한겁니다. 경상도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니 그걸 그대로 써주시는 겁니다.
경상도에서는 조중동에 나오는 말보다 더 심한말도 서슴치않고 말합니다.다만 경상도인들끼리만 그러지요. (저도 애석하게도 그쪽 지역 사람이라서 그런 듣지 말아야 하는 소리를 너무나 많이 들었습니다)

조중동만 때려잡으면 한국정치가 제대로 돌아갈거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조중동의 배후는 경상도입니다. 한나라당이 아닙니다.
경상도가 자신의 투표성향과 정치성향을 바꾸지 않는한 조중동은 영원할 것입니다.
왜냐면 민주주의 사회에서 인구수가 가장 많은 쪽에 붙는게 가장 유리하거든요.

이런 상황이기에 조중동은 언제나 정치에 대한 혐오를 조장합니다.
정치는 더러운것이고 누구를 뽑으나 다 똑같다~ 라는 식의 기사를 냅니다.
왜냐? 지역적인 성향의 표들은 절대 그 지지를 바꾸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어떤 기사가 나오던간에 상관없이 특정당만 뽑습니다.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정치를 혐오할수록 경상도가 지지하는 한나라당에게 유리합니다.
조중동은 그걸 잘 알아요. 경상도의 지지성향을 잘 알기에 계속 정치를 혐오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야 경상도인들이 imf를 몰고온 한나라당을 또 지지하는것을 정당화 할 수 있습니다. 다 똑같으니까 imf를 몰고온 정당을 또 뽑아도 문제가 안되는겁니다.

물론 인구만 따지면 수도권의 인구가 가장 많지만 수도권은 균질한 집단이 아닙니다.
실제로 수도권에서의 투표성향을 분석해보면 한나라당 지지와 민주당 지지가 비슷하게 나옵니다. 김대중씨가 정치활동을 할때 2000년 전에는 민주당 지지가 좀 더 많았지만 2000년 이후에는 한나라당 지지가 좀 더 많습니다. 이건 2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김대중씨의 영향력때문입니다.  김대중씨가 활동할때 지지자들이 많았지요. 그렇기에 김대중씨가 대통령에서 물러나고 나서는 민주당 지지에 소극적인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수도권내의 경상도 인구의 증가입니다.
위에 언급한적 있지만 경상도의 경기가 90년대 이후부터 좋지 않기 때문에 꾸준히 인구가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그 인구가 과연 어디로 갈까요?


미국으로 갔답니다. 룰루랄루~~~

이렇듯 수도권 자체가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거의 비슷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리고 한국의 다른 지역들은 다 합쳐도 경상도의 인구를 이기지 못하기 때문에.. 언제나 한나라당이 유리한 것입니다.

2012년 대선에서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한나라당이 많은표를 차지할 것이고 그렇기에 박근혜씨가 제 18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것입니다.
이유는 위에 길게 적었습니다.

이럼.. 또..
이명박이 경제를 살리지 못할 것이고 물가도 많이 오를것이고 서민들 살기 힘들어서 한나라당을 많이 떠날것이다. 쇠고기문제만 해도 그렇지 않느냐?
그리고 박근혜는 여자이고 보수적인 대구나 경상도에서 여자를 대통령으로 뽑을리없다. 박근혜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은 낮다!
라고 말합니다.


하나하나 다 반박해드릴수 있습니다만 글이 넘 길어집니다. 간단하게 반박하죠.
1997년 imf당시에도 한나라당 지지자들 특히 경상도는 이회창씨에게 38%이상 표를 줬고 사실 50%가까이 표를 줄수도 있었는데 이인제가 중간에 400만표를 깎아먹어서 겨우 38% 900만표 이상 득표했습니다.
다시 말하지요. 한국 정치는 무조건 지역! 입니다. 경제따위 중요하지않습니다. 여자냐? 아니냐? 중요하지 않습니다. 병역? 중요하지 않습니다. 비리? 중요하지않습니다.
경상도 사람들은 그딴거 안따집니다. 그딴거 따질려고 했으면 이미 1997년에 따졌겠죠.
아참 박근혜가 박정희 딸인것.. 역시 중요하지 않습니다.
제가 한나라당 후보로 나가도 당선될겁니다. 저 경상도 출신이거든요(본적은 경북 영천임) 누가 나가도 됩니다. 70원 몽준이가 나가도 역시 당선됩니다.
정동영씨가 한나라당 후보로 나가도 당선됩니다. 이명박이 또 선거에 나가도 역시 당선됩니다.  전두환과 노태우가 다시 대선에 나가도 역시 뽑아줍니다.

단 한사람 "김대중"씨만 아니면 됩니다. 그게 경상도의 정치 수준입니다.
그렇기에 박근혜가 2012년 대통령이 될거라고 예측하는 것입니다.

한나라당 지지자들.. 많은 수가 경상도사람들인 그 사람들이 2012년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뽑아주면서 뭐라고 말할까요?
그네들이 뭐라고 변명하면서 박근혜를 대통령을 만들어줄까요?
그건 1997년을 살펴보면 간단하게 알 수 있습니다.

1997년 imf전(imf는 11월에 시작)에도 경제상황은 나빴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이었던 김영삼씨와 한나라당 지지율은 10%대였습니다.
그래서 한나라당에서는 대선을 치루기 위해서 김영삼씨를 탈당시킵니다. 그리고 이회창씨 위주로 당을 개편하고 대선을 치룰려고 합니다.
한나라당의 지지율은 10%대였지만 막상 대선의 지지율은 40%가까이.. 이회창씨가 병역비리가 터지기 전에는 최고 60%까지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대선 직전에 imf가 터졌지요.
그러자 사람들은 한나라당을 공격합니다.
"너네들이 여당이었고 이 상황에 책임이 있는거 아니냐!" 라고 말이지요.

근데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뭐라고 변명했는지 아시는지요? 아마도 기억 못하시거나 변명하는걸 거의 못들으셨을겁니다. 왜냐면 경상도인이 아니면 듣기 힘든 얘기이거든요.
그네들도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자신들이 어처구니가 없었겠지만 이렇게 변명했습니다.
"imf가 온건 김영삼이 잘못해서도 있지만 김대중이 맨날 김영삼 하는짓에 사사건건 딴지를 걸어서 기아차도 제대로 처리 못하게 했고 김영삼이 실패하면 김대중에게 유리할것 같으니 나라가 망하건말건 김대중이 사사건건 방해해서 그렇다" 라고 말했습니다.
어이없으시지요? 글 쓰는 저도 어이없지만 저런 얘기 경상도 내에서는 많이 했습니다.
저생끼들은(욕먹어도 싸요) 맨날 남 탓만 하는게 일입니다.
참고로 이때 당시 여당인 한나라당은 국회과반수를 차지하고 있었고 날치기도 가능했고 날치기도 많이 했습니다. 근데 어떻게 야당이 사사건건 딴지를 걸 수 있었다는 것인지.. 쩝..

자 그럼 2012년 박근혜를 뽑는 사람들은 뭐라고 변명할까요?
"이명박이 경제를 살릴려고 했는데 맨날 사상이 이상한 좌파와 노빠들이 촛불시위하고 대운하도 못하게 막고 이명박이 경제를 살리고 싶어도 좌파 빨갱이 촛불좀비들 그리고 전라도 애들이 맨날 데모하고 경찰 두들겨 패고 법도 안지키고 공권력에 개기고 길거리 막아서 장사 안되게 하고 부동산 폭락하고 이명박 망하라고 노래를 불러서 그렇다."  라고 변명하면서 당당하게 박근혜를 뽑을겁니다.
님들은 지금 인터넷상에서 좌파/빨갱이 어쩌고 씨부리는 인간들을 알바라고 말씀하시지만요. 그네들 알바 아닙니다.
그네들의 60%이상은 경상도 출신입니다. 경상도 출신의 한나라당만 뽑는 사람들입니다.
그 숫자가 얼마나 많은지는 제가 위에서 적어드렸습니다.
경상도에서는 한나라당이 지금 현재 과반을 훨씬 넘는 다수당임에도 나중에 2012년 대선때 역시나 자신의 잘못은 전혀 인정하지 않고 남탓만 할겁니다. 좌파 빨갱이 전라도 어쩌고 씨부리면서
여전히 자기네들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식으로 변명하고는..
사촌이 받은 푼돈 30억뿐 아니라, 이명박이 직접 수백억 아니 1천억 이상 돈을 받아 먹어도 경상도에서는 역시나 또 한나라당을 뽑을 것입니다.
그게 경상도의 정치 수준입니다. (전두환과 노태우는 몇천억씩 삥땅을 쳤지만 여전히 전두환과 노태우의 후예들을 뽑아주고 있지요)
그리고 또 이렇게 변명할겁니다.
"김대중은 전두환으로부터 30억이나 받지 않았느냐?"  <===  30억 받은건 죽일놈이고 각각 수천억 챙긴 전두환과 노태우는 잘못이 없어서 맨날 지지하지요.
"저기 전라도를 봐라~ 또 90%이상 뽑아줬지 않느냐? 무슨 공산주의 빨갱이들이냐? 90% 지지를 하게.. 경상도는 아무런 잘못 없다!!"
그정도로 경상도 사람들은 무식하고 그래서 무섭습니다.

나중에 또 다시 이 글을 올리도록 하지요. 이 글은 2012년을 위해 미리 적어 놓은 겁니다.



어쩜 이렇게 돈도 안되는 정치예언은 잘 맞추는지.. 차라리 주식이나 부동산을 잘 맞추면 이미 떼부자가 되어있을 것인디..  안타깝습니다. ㅎㅎㅎ
아 근데 2012년 8월이면 아직 대선전인데 어떻게 맞췄는지 아닌지 아냐구요? 그거야 쉽져.. 이미 여론조사로는 박근혜가 다른 후보들보다 지지율이 훨씬 더 앞서나가 있을테니까요 ^^


사족


꼭 이런글쓰면
"그래서 대안이 뭐냐? 대안도 내놓지 못할거면서 백날 떠들어봐야 뭐하느냐?" 라고 정곡을 콕콕콕 찌르시는 분들이 있습니당
그래서 한마디만 하지요.
경상도 패권주의에서 두번째로 피해 많이본 김대중씨 5년간 대통령 했습니다.
그리고 경상도 패권주의에서 가장 피해 많이본 노무현씨 역시 5년간 대통령 했습니다.
노무현씨 화려하죠. 1992년 총선 낙선(부산 동구) 1995년 부산시장 선거 탈락 1996년 총선 낙선(서울 종로. 참고로 이때 당선자가 쥐  0새  0끼임) 2000년 총선 낙선(부산 강서을)
10년간 경상도 지역주의에 조낸 피해본 두 사람이 한국에서 가장 큰 권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결국에는 하나도 바뀐게 없습니다.
근데 10년간 두명의 절대 권력자가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저보고 해결책을 내 놓으라구요?


제가 신인줄 아십니까? 헐~~~~~~

이런글을 쓰는 이유는..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 이라는 말이 있듯이 적어도 당신들이 싸워야 하는 적의 실체가 뭔지 그걸 알아야 제대로 싸울 수 있는겁니다.
4년뒤에 박근혜가 대선주자 중에서 가장 앞서나간다. 근데 4년동안 한나라당은 경제를 말아먹고 비리로 얼룩졌다!
근데 왜 박근혜가 인기가 있는 것인가? 이걸 여러가지고 분석할 수 있겠지만 아마도 대가리 나쁜 인간들은 "박정희 대통령의 향수" 이딴 소리나 지껄이겠죠.
다시 말하지요. 한국 정치는 지역! 입니다. 그리고 한국의 지역에서 경상도의 인구는 다른 지역들 서울 경기를 제외한 충청도 전체 강원도 전체 전라도 전체 그리고 제주의 인구를 합친것보다 더 인구가 많고 그 많은 인구의 경상도 사람들이 뽑는 정당이 한나라당 밖에 없다는게 그게 바로 한국 정치의 핵심입니다.
왜 그렇게 되었는지 그이유도 다 설명할수 있지만 너무 글이 길어지니 생략하도록 하지요.
사실 위에 적은것 다 주석 달아서 세세하게 이유까지 다 설명할수 있는데 글 정말 길어질까봐 일일히 안쓴겁니다.

경상도 분들이 바뀌면
우리나라의 미래가 바뀝니다.



우리 젊은 세대가 바뀌면
우리나라의 미래가 바뀝니다.



5월 23일 노무현 전대통령님께서 전해주신  이 교훈, 절대 잊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 한마디 덧붙이자면 위 글이 다소 개개인을 간과하고 지역감정으로 싸잡아서 논리를 펼쳤다고 보시는 분도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생각해보면 충분히 맞는 말입니다. 

참고로 저도 경상도 사람 입니다. 그리고 판단은 여러분이 하세요. 감정적으로 이러니 저러니 하지마시고, 지역주의 발언을 하는게 아니라 위 글의 의도는 우리 청년들 너무 정치에 관심이 없다, 20대 젊은 계층의 투표율이 저조하다. 그리고 논리도, 경제도, 나이도 상관없죠. 오직 경상도를 잡으면 이기는 우리네 선거판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고, 그리고 차기대권후보로 박근혜가 되니 마니를 말하는게 아니라, 위에서 말한 것 처럼 그런 한나라당을 업고 나오면 박근혜가 차기대권에서 유리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말하는 겁니다.

요즈음 노무현 대통령님 서거로 인해 여기저기 많이 시끄럽잖아요. 솔직히 말하면 요즘 젊은 세대 (물론 저를 포함입니다) 정치에 관심이 없지 않았습니까. 좌파니 우파니 말나오면 손사래치고 나몰라라 하는게 대부분 아닌가요.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서거 이후 동영상과 사진만 보고 그냥 감정에 복받쳐 이명박 죽일놈 죽일놈 하고 울고 있을 일이 아니라, 모두 우리 국민들 책임입니다.

뭐 여기서 비꼬려고 하는 말 아닙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성인이니까 판단은 여러분이 하세요.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한나라당은 수구세력입니다.

 

국익을 우선시하는 우파와는 다른 개념이지요. 수구세력은 오로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일하고, 이 사람들이 오랫동안 우리나라를 해먹어왔고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이 수구세력은 일본과 미국을 위해선 무슨 짓이든 다 할 수 있습니다. 이명박, 한나라당, 뉴라이트 모두 다 수구세력예요. 보수라고 그러면 민족주의 냄새가 조금이라도 풍겨야 할텐데 우리나라는 친일냄새밖에 안 납니다. 짧게 말하려고 했는데 또 길어지네요. 아무튼 정치라는게 자기가 판단하고 선택하고 책임도 자기에게 있는 겁니다. 저도 저희 부모님과 정치에 관해서는 다른 견해입니다. 그걸로 싸우고 자시고 할 게 없는겁니다. 다들 각자 생각해서 각자 투표하면 되는거죠 굳이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 견해를 강요할 필요 없고, 부모님은 부모님 나름대로 몇 십 년 인생을 살면서 보고 듣고 겪으면서 자기만의 선택을 하시는 거죠, 남은 건 모두 여러분의 몫 입니다. 투표의 소중함을 가슴 깊이 새기셔야 합니다. 윗 글을 퍼온 이유는 모르고 계셨던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 같고, 여러분들 생각도 공유해보고 싶고요,



투표는 최선을 선택하는게 아니라 최악을 피하는 거라는 말.. 꼭 기억하세요.

----------------------------
퍼온 글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오랫동안 생각해온 저의 관점과 맞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진정 시급한 문제는
북핵, 인권, 경제.... 이런 거 아닙니다.
Comment '69'
  • 금모래 2009.05.27 15:24 (*.152.69.54)
    지역 구도에 힘입어 돌아가는 정치판이 앞으로도 계속 우리 역사를 이끌어 갈 원동력이 된다면
    우리나라는 불행해질 수밖에 없을 겁니다. 이 판에 줄 대서 등 따뜻한 정치인, 그를 통해 그들만의
    부를 창출하며 서민들을 갈취하는 제도와 시스템은 경상도 사람도 똑같이 적용되기 때문에 경상도
    사람 역시 피해자가 됩니다.

    경상도 사람들이 변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 변화는 자신들의 뭉친 힘이 이 나라의 모든 것을
    좌지우지 한다는 것을 더욱더 분명히 자각할 때 나타난다고 봅니다.
  • 사꼬 2009.05.27 15:40 (*.242.195.157)
    예전에 봤던 글이 다시 올라왔네요 ..

    논리야 어찌됐건 논제는 맞는 말 같습니다.

    우리들의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죠...

    "보수는 왜 보수인가"....잘 생각해 보고 실천(투표)에 옮기자는 뜻이겠지요...
  • gmland 2009.05.27 16:15 (*.165.66.192)
    극히 일부 지식인을 빼면, 경상 시민이 스스로 가해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전혀 없어요. 논리적으로도 그들 역시 피해자일 뿐이며, 양쪽 정치인들이 모두 가해자입니다. 지금에 와서는 꼭 경상 출신 정치인만 가해자라 할 수도 없어요.

    따라서 지역주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원인행위를 따진다거나, 윤리도덕적인 책임 추궁, 불투명한 인구 분포에 의한 결과 예상 따위는 현실적으로 아무 소용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경상 시민이 가해자라는 인식은 버려야 합니다. 그런 인식 위에서라야, '경상 시민이 정신을 차려야 한다'는 말이 나오게 되므로, 그 자체가 바르지 않은 것으로서, 그 결과는 끝없는 소모전밖에 남는 게 없습니다.

    규명할 수 없는 이유라면, 그 이유야 어쨌든, 95%~99%에 이르는 선거결과를 두고 어찌 지역감정 해소를 말할 수 있어요. 그 이유마저도 상대방에 전가시키는 상황에서는 더욱 더 각각 단결하게 만들 뿐이지요.

    대안은 역시, 방법론에 있어서는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이 평소 추진하던 시민의 정치의식 제고입니다.
  • gmland 2009.05.27 16:19 (*.165.66.192)
    지역주의가 아직도 극복되지 않는 이유는, 바로 본문과 같은 터무니 없는 1차원적, 단세포적 분석으로써 호남 정서를 분칠하고는, 이로써 시민을 현혹시키는 정치꾼들 때문이며, 그보다 더 문제가 되는 이유는, 바로 이에 동조하는 지식인들 때문이라고 봅니다.

    각각 내 집안부터 다스려야 싸움은 끝납니다.
  • 사래 2009.05.27 18:57 (*.230.42.223)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지역>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어느 나라, 어느 선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겠지요. 지역을 들먹이면 들먹일수록 지역주의 타파 어쩌구 할수록 그것을 상기시키며 더 심화될 뿐입니다. 차라리 지역이라는 말을 아예 꺼내지 하지 않는 것이 낫겠습니다.
    그러나 꽁생원 같은 님들이 그렇게 소리높여 주장하는 것 이상으로 더 많은, 침묵하는 이들은 반대로 생각할 수도 있다는 것을 싫어도 인정해야만 합니다. 사람마다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고 꼭 큰 소리가 맞는 것은 아니겠기에 결국 다수의 의견으로 질서를 잡을 수밖에 없는 거겠지요.
    제 생각에 지역주의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우리나라에서는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거나 승복할 줄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정부건 대통령이건 다수의 의견으로 결정되었으면 승복하고 한마음으로 나라 발전을 위해 단합해봐야 하는데 자기 뜻과 다르면 무조건 배척하는 분들이 참 많지요.

    gmland님의 균형잡힌 말씀에는 깊은 감명을 받습니다.
  • 금모래 2009.05.27 21:05 (*.186.226.251)
    지역 구도에 힘입어 돌아가는 정치판이 앞으로도 계속 우리 역사를 이끌어 갈 원동력이 된다면
    우리나라는 불행해질 수밖에 없을 겁니다. 이 판에 줄 대서 등 따뜻한 정치인, 그를 통해 그들만의
    부를 창출하며 서민들을 갈취하는 제도와 시스템은 경상도 사람도 똑같이 적용되기 때문에 경상도
    사람 역시 피해자가 됩니다.

    경상도 사람들이 변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 변화는 자신들의 뭉친 힘이 이 나라의 모든 것을
    좌지우지 한다는 것을 더욱더 분명히 자각할 때 나타난다고 봅니다.

    지역당에 표를 던져서는 자신의 권위가 절대 신장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그런 사람은 선거 때 국밥집 할머니를 이용해먹지만 절대로 그런 사람을 위한 정치를 펼치지
    않습니다. 경상도 사람 모두가 특권귀족 계층이라면 비리가 있든 말든 계속 같은 지역 정당을 찍으면
    됩니다. 하지만 자신이 그런 상류귀족 계층이 아니라면 정당의 성향이 자신의 계층을 보호하는가
    하지 않는가를 보고 표를 찍어야 할 것입니다.

    경상도 사람이 바뀌지 않는 한 지역구도는 절대로 바뀌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정치인은 이 판이
    더없이 갖고 놀기 좋은 꽃놀이패입니다. 한번만 슬쩍 건드려줘도 화끈하게 탑니다. 굳이 뭘 잘하겠다고
    유세할 필요가 없습니다. 막판에는 결국 지역구도로 판이 갈라지고 경상도의 인구수가 많기 때문에
    지역구도가 고착화되면 될 수록 자기들한테는 유리합니다. 그래서 노골적으로 막말을 합니다.
    노골적으로 다른 지역을 적대시합니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십시오. 다른 지역 사람들이 도둑질을 했습니까, 쳐들와 강도짓을 했습니까.
    그 미움에는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단지 정치인들이 그렇게 만든 것일 뿐입니다.

    경상도 사람들은 자신의 위대한 힘을 알아야 한다고 봅니다. 자신들이 이 나라의 주인이고 주체이며
    자신들의 힘에 의해 이 나라가 좌지우지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봅니다. 그 힘을 분명히 알고
    깨달을 때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아질 거라고 봅니다.

    지역 감정이 없다, 덮어두자.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있습니다. 옛날에도 그랬고 이번에도 그랬고
    다음 선거에도 틀림없이 그렇게 됩니다. 인정해야 합니다. 그것을 부인할 때는 또 당하게 됩니다.

    자신이 속해 있는 계층의 권익을 대변해 줄 정당에 투표해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 지역정당은
    사회계층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발전적 정책을 모색하게 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뜻을 이해하고 그 이상을 고귀하게 생각하다면 경상도의 힘을 믿고
    흔들림 없는 선택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중요한 것은 지역이 아니고 자신이 속해 있는 계층과 정책입니다.
  • gmland 2009.05.27 21:14 (*.165.66.192)
    재차 반복합니다만...

    첫째, 말씀의 근저에는 경상도 시민들을 가해자로 보고 있는 시각이 깔려있습니다. 그들은 가해자가 아닙니다. 양쪽 정치인들의 장난에 의한 피해자일 뿐입니다. 반사적 이익을 좀 얻었는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그건 애 꼬시려고 사탕 몇 알 준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예컨대 진정한 진보좌파 정당이 나서서 경상지역 발전에 힘 쓰겠다고, 특히 빈민층, 서민층을 위해 사회주의적 정책을 펼치겠다고 공약해보십시오. 그가 호남인이라 할지라도 당선될 것입니다. 부산/마산, 대구 등지에는 호남 이주민이 많이 있습니다. 진보정당이 이들에게 지역발전을 위한 어떤 정책을 교육시킨 후, 이들을 활용할 노력을 한 적이 있습니까?

    실제로 근로자로 채워진 울산, 마산 등지에서는 진보정당이 힘을 쓰고 있습니다.

    둘째, 설사 그런 주장이 옳다고 하더라도, 방법론적으로 누가 어떻게 경상도 시민을 깨닫게 만듭니까? 인터넷으로 떠들면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까?

    아마 반감만 더 커질 것입니다. 아무런 효과도 없어요. 누구도 귀 기울이지 않아요. 지식인들의 ㅡ 소위 먹물들의 ㅡ 문제는 탁상공론을 잘 한다는 점일 수도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표현한다면, 인기영합 전술은 될지 몰라도, 그런 방식은 지역감정만 더 부채질하게 될 것입니다. 역기능이 더 커다는 말씀입니다. 요컨대 실질적인 방법론이 중요합니다.

    셋째, 어차피 선거에 질 것이라면, 차라리 호남부터 득표율 99% 라는 초유의 사태를 먼저 해제하라고 권해보십시오. 호남인들의 배짱을 한 번 보이라고, 그렇게 말씀해보십시오. 내 집안부터 먼저 다스려보십시오. 아마 틀림없이 경상도는 금방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 그쪽 기질은 쉽게 흥분하고, 쉽게 풀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왕 뺨을 맞았으면 다른 쪽도 마저 내줘보십시오. 정치꾼들이 만들어준 경계심이 허물어진 그 다음에는 아마 우루루 나서서 자책론, 반성론이 제기될 것입니다.

    (필자는 부산 및 대구에서 20년 정도, 서울에서 40년을 살았지만, 그래도 경상도민이라 가정하고 그쪽 입장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서울 토박이는 단지 2% 미만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금모래 2009.05.27 22:21 (*.186.226.251)
    ^^ "그쪽 기질은 쉽게 흥분하고, 쉽게 풀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고 하시면서 스스로 가면을 벗으시는군요.
    진즉 그렇게 대놓고 나오시지 웬 사회주의며, 노무현을 찾는지 참으로 위선적입니다.

    터놓고 애기하십니다. 저는 솔직히 다음 번 대선에서 박근혜 의원을 지지할 생각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꽁생원 2009.05.27 22:53 (*.161.73.253)
    30분을 걸어서 근처에 있는 노원구민회관의 분향소에 헌화하고 왔습니다.
    방명록에는 [명박아 천벌받는다]라고 썼구요.ㅋ
    메모장에는 [몸으로 보여주신 가르침, 묵묵히 실천하겠습니다]라고 다짐하고 왔습니다.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는 여름 같은 봄날 저녁이었습니다.

    의견은 각각 다르지만 다들 지역주의의 문제점에 대해서 동의하시는 모습을 보니
    머지 않아 망국적인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하나의 단결된 나라로 거듭 태어날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 gmland 2009.05.27 23:02 (*.165.66.192)
    극도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기어코 보이시는군요. 하하... (별 방법을 다 쓰더니만 결국...)

    그래, 그렇다고 칩시다. 그게 무슨 실익이 있어요? 사회주의자가 아니면 뭐가 달라지고, 노무현 대통령을 조문하면 또 무엇이 달라집니까?
    .
    .

    비밀선거 원칙이잖습니까. 박근혜를 찍든, 누굴 찍든, 그건 유권자의 권리임을 뻔히 아시면서 무슨 의도로 그런 질문을? 그런데 금모래님은 호남이 고향이세요? 그렇다면 가해자 경상도 시민이 반성할 때까지는 그런 사람 찍으면 안 되지요. 당연히 안 되지요.
    .
    .

    진정 가면을 벗는 사람은 금모래님이 아니신지?

    실례지만 사회주의가 무엇인지는 아시는지? 진보좌파는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아시는지?

    보수/우파를 무조건 비난하고, 현정권을 비난하면 사회주의자가 되는 건지?

    노사모라면 노무현 정책을 비판할 수 없는 건지? (노사모는 처음부터 같은 정치적 생각을 가진 단체일 뿐, 단순한 노무현 추종자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는데?)

    노무현의 사상철학을 잘 아시는지? 그리고 그의 재임 중 정책과의 차이에 대해서도 연구해본 바 있으신지? 그 원인이 무엇인지, 정작 당사자의 변도 들어보셨는지? 깊이 이해하려 하신 적이 있으신지?

    남아있는 세력이 어떻게 가길 바라시는 건지?
  • gmland 2009.05.27 23:58 (*.165.66.192)
    나는 부산에서 태어났지만 부산/대구에서 고작 20년, 서울에서 40년을 살았어요. 그리고 본적지가 압구정동입니다. 우리 애들은 모두 출생지가 강남 8학군이고, 거기서 학교를 다녔어요. 그리고 나는 13세부터 지금까지 줄곧 음악을 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공학과 법학을 전공했습니다.

    그러면 나는 경상시민입니까, 서울시민입니까?
    그러면 나는 기득권층입니까, 사회적 약자에 속합니까?

    나는 줄곧 노무현 정권이 강남 일대를 투기지역으로 묶을 것을 요구했고(인터넷으로만이 아니라) 아파트 용지를 국유화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루어지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그 역시 현실적 장벽에 부딪쳐있었을 뿐, 생각은 똑 같은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나는 이명박 정권이 사회주의적 정책을 펼 것을 요구했고, 한편으로 현 정권은 차라리 70년대 방식의 개발이 더 잘 어울릴 것이라 생각합니다. 첨단산업 유치는 오히려 강자의 것이지 약자의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들 중에는 사회주의적 정책이 무엇인지,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게 다 무조건 반대나 일삼는 돌머리들의 정치공세 덕택인 줄만 아세요.

    꿩 잡는 게 매입니다. 보수우파 정권도 때로는 잘 써먹을 수 있어요. 국민은 주인이니...

    진중권마저도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진보와 보수, 그리고 중도로 편성되는 정치구도가 가장 이상적이다. 각 정파는 각각 돌아가면서 교대로 정권을 잡는 것이 좋다. 그런데 문제는 진보 쪽에는 가장 중요한 수권능력 요소인 경제정책을 입안하고 실행할 만한 지식과 기반이 없다. 진중권의 말이 당연히 맞지요. 같은 생각을 가진 지식인이 많아요.

    그런데 뭐가 걸림돌인 줄 아세요?

    바로 금모래님 같은 지식인들입니다. 깊이 탐구하려 들지 않아요. 어쩌면 계몽이 필요한 민중과 다를 게 없어요. 차라리 그들을 선동하는데 앞장이나 섭니다. 아무런 사색도 연구도 없이 그러는 것처럼 보입니다.

    사회주의 실현을 위한 지상과제가 두세 개쯤 있어요. 하나는 국민 모두에게 가구당 아파트 하나씩 배급하는 것입니다. 한국은 유독 재산 중에서 집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입니다. 그래서 부동산 투기가 근절되지 않는 것입니다. 모든 가구가, 신혼부부마저도 국가로부터 한 채씩 배급 받을 수 있다면, 더 이상 투기가 일어날 소지가 없어요. 그건 토지공개념, 토지국유화가 선행조건입니다.

    다른 하나는, 그러한 강력한 정책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진보좌파정권이 필요해요. 엉터리가 아닌, 진정한 진보좌파 정권이 들어서게 하려면, 먼저 지역주의가 혁파되어야 합니다. 그러자면 여러 가지 사회주의 정책을 개발해서 빈곤층과 서민층, 그리고 중산층을 차례로 파고들어야 해요.

    이를 위해서는 뜻을 같이 하는 지식인들을 규합해야 합니다. 그러나 출세를 위해 정치를 이용하려드는 그런 위선자들을 색출해내야 하며, 간판만 버젓하고 머릿속에는 들어있는 게 없는 엉터리 지식인들도 솎아내야 합니다.
  • 금모래 2009.05.28 00:03 (*.186.226.251)
    거..참...지엠랜드 님 말씀은 항상 초점이 잘 안 맞아요.

    하여튼 중요한 것은 지역이 아니고 자신이 속해 있는 계층과 정책이라는 겁니다. 이 말에 동의 하시면
    "그쪽 기질은 쉽게 흥분하고, 쉽게 풀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라는 식의 뜬금없는 편견을 버리시고
    좀더 객관적으로 사물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 gmland 2009.05.28 00:37 (*.165.66.192)
    아이러니한 점이 있어요. 이 세상에는 그런 것이 많더군요.

    이명박 정권은, 또한 그 자신마저도 사회주의자, 진보좌파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들은 틀림없는 보수우파입니다.

    그런데 아리러니한 점은, 그가 업적으로 남기고 싶어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주택문제입니다. 모든 가구에 집 한채씩 줄 수 있는 전문가임에는 틀림없어요. 누구보다도 전문가지요.

    과거에 문제는, 이를 집행할 수 있는 권력이 없었는데, 이제 그걸 잡았단 말입니다. 국민이, 특히 빈곤층, 서민층이 이걸 줄창 요구하고, 그리고 그들을 대변하는 진보좌파 야당이 그걸 하라고 물고 늘어지면, 기득권층의 반대를 물리칠 수 있는 명분이 되고, 이명박 정권은 아마 해낼 것이라고 봐요.

    그런데 현실은 어떻습니까? 모든 상황이 완전히 그 반대 아닙니까?

    조중동은 첨단산업 육성을 주장하면서, 그런 것은 오히려 줄곧 반대하는 데도, 야당과 그 지지기반인 사회적 약자들은 오히려 이에 동참하고 있어요. 이것 참, 웃기는 일 아닙니까?

    국민은 정권의 상전입니다. 어떤 정파가 정권을 잡든지, 그걸 현명하게 써먹을 수 있어요. 어차피 그들은 그런 걸 공약으로 내세웠던 참이고... 그런데 막상 나무에 올라가고 나면, 그때부터는 막 흔든단 말입니다. 멍청하게도...

    반면에, 이명박 대통령은 CEO 출신이지 OWNER 출신이 아닙니다. 그래서 어쩌면 눈치 보는데는 도가 터졌을 겁니다. 말하자면 배짱이 약할지도 모릅니다. 만일 이 순간에 정주영 회장이 대통령이었다면, 그는 서울시청 광장을 추모객에게 대번 내어주었을 것입니다. 내일 삼수갑산을 가는 한이 있어도...

    이럴 때는 잘 달래야 할 겁니다. 두려워하지 않게 해줄 필요가 있어요. 누가? 시민과 야당이... 진정 노무현을 사랑한다면...

    할 수 있는 것은 막고, 할 수 없는 것은 하라고 하고... 이게 오늘의 야당 모습입니다. 누가 손해 봅니까? 게다가 정치선동이나 안 하면 또 좀 낫지...

    이명박 정권이 만일 주택문제라도 완전히 해결하고 부동산 투기만 없애준다 해도, 한국은 그만큼 크게 발전하는 것이며, 그 과정에서 진이 다 빠진 정권은... 차기정권은 여러 면에서 진보쪽에 유리하게 기울게 됩니다.

    한 기간을 개발에다 쏟아부었으면, 다음에는 진보가 나서서 자유권리를 좀 더 넓히고... 이런 과정이 반복되다 보면, 양쪽의 정책 능력이 모든 면에서 같아지는 법입니다. 그게 정치발전 원리입니다.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어요. 어디서? 선진국 사례에서... 역사로부터... 이론으로부터...

    강의하자는 것 아닙니다. 답답해서 그래요.
  • gmland 2009.05.28 00:40 (*.165.66.192)
    지역감정을 어떻게 하면 푸느냐? 이게 화두 아니었어요?

    그러면 양쪽에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한 것이지, 어째서 경상도민 쪽에만 초점을 맞추느냐는 말입니다.

    도대체 누가 편견을 가지고 있으며, 도대체 지금 어느 쪽이 초점을 못 맞추고 있는 겁니까?

    나아가서 도대체 어떤 쪽이 위선적인 것입니까?
  • gmland 2009.05.28 00:56 (*.165.66.192)
    논리보다는 경력이 먹히는 세상...

    이게 가장 후진적인 형태일 것!

    실력보다는 간판이 먹히는 세상...

    이게 가장 후진적인 형태일 것!
    .
    .

    이걸 어떻게 깨뜨려 보겠다고 애쓰던 노무현 대통령이 막상 가고 나니...

    그간 더 잘 하라고 방법론적 비판도 좀 했더니...

    이젠 너무 불쌍해서 그 뜻이라도 기리려 했더니...
  • gmland 2009.05.28 02:17 (*.165.66.192)
    시시비비를 가리고자 하는 재판과, 양쪽을 매끄럽게 다듬어서 하나로 만드는 화해/화합은 전혀 달라요. 지역감정 일소는 후자에 속함이 당연하겠지요.

    이럴 때는 제3의 희생자가 필요해요. 그게 바로 양쪽 정치인들을 도매금으로 처리하는 방식이지요. 국민과 정치인은 2분법으로 나눌 수 있어요. 관념적/법적으로는, 국민은 주인이요, 정치인은 공복이지요. 다른 한편, 현실적으로는 국민은 피지배자요, 정치인은 지배자지요. 그래서 2분법으로 재단할 수 있어요.

    시민들은 어느 쪽이든 아무 잘못도 없어요. 모두 다 양쪽 정치인들이 저지른 일이지요. 그들까지 분리하려 들 필요 없어요. 하려고 해도 되지도 않아요. 인과관계를 규명하는 것은 불가능해요. 結者解之... 事必歸正... 그들이 피하 구분 없이 다 뒤집어 쓰고 끝내야 해요. 그게 또 정치인의 숙명...

    진정 지역주의를 타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한 번쯤 모두 다 생각해보세요. 탁상공론은 빼고... 실현 가능하지 않은 방법도 빼고...

    누가 그러던데... 머리는 구름 위에, 발은 땅바닥에...

    누가 그러던데... 따뜻한 가슴, 냉정한 머리...
  • 지나가다 2009.05.29 23:42 (*.159.100.21)

    본문글에 많이 공감하면서 앞으로 경상도커넥션은 21세기에 좀 바껴져야 하지 않을까요?
  • 펌맨 2009.05.30 20:41 (*.178.234.160)
    지역주의 타파의 방법에 대해서 저번에 간단한 생각을 했었어요
    자기고향 지역구에서는 출마하지못한다.
    예) 광주 출신은 전남 전북을 빼고 출마가 가능하다
    부산출신은 경남 경북을 빼고 출마가 가능하다.

    또하나의 방법은 전남 전북은 경남 경북에만 출마가 가능하다.
    반대로 경남 경북은 전남전북에서만 출마가 가능하다.
    이래야 인물을 제대로 보지않을까요?

    문제는 이것또한 국회에서 통과가 되어야 한다는 것.
  • 꽁생원 2009.05.30 22:51 (*.161.73.253)
    펌맨님 의견 아주 좋은데 문제는 다수당이 기득권을 버려야 한다는 근원적 문제점이 상존해서 쉽지가 않네요.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288 불쌍한 한국남자들 7 file 정여립 2011.02.01 5660
6287 (6.25기념) 베트공이 가장 무서워한 한국군 9 Namoo 2015.06.25 5659
6286 배추값이 금값? file 마루맨 2005.11.21 5659
6285 통닭 1 콩쥐 2013.02.13 5657
6284 디지는 줄 알았네....... 조아 2005.07.01 5656
6283 마라톤 아줌마 2 콩쥐 2012.04.02 5655
6282 아르헨티나 토기 인형... 6 file 아이모레스 2007.08.01 5655
6281 눈물 젖은 수능 후기 file 꽁생원 2013.11.10 5651
6280 문자질 7 file 콩쥐 2011.01.19 5651
6279 클래식 기타아 연주와 함께하는 노래,스페인어권의 음악, 언어에 관심있는분들을 위한 카페를 개설 했습니다 3 마스티븐 2013.04.29 5651
6278 파이 이야기 2 ganesha 2013.03.05 5650
6277 제가 만든(?) 기타입니다. 8 file audioguy 2004.08.12 5650
6276 친구 2011.12.05 5648
6275 일렉 가야금 6 으니 2003.05.25 5648
6274 칭구네 정원 2 file 콩쥐 2012.05.20 5648
6273 스트브 잡스의 글 file 2015.11.20 5647
6272 스페인어 스페인 2013.05.17 5646
6271 너무 늦게 방문하는 바람에 ... file 콩쥐 2012.06.12 5642
6270 넌센스 퀴즈 1 SPAGHETTI 2011.10.26 5641
6269 대우중공업 김규환님. 2015.09.05 5640
6268 인터넷신문 기자 오마이뉴스 2011.11.03 5639
6267 에르난데스 이 아구아도 28 file 콩쥐 2008.04.20 5639
6266 한글 맞춤법 2 칸타빌레 2012.03.30 5639
6265 아까 뉴스에서.. 14 휴... 2004.03.16 5636
6264 흠냐... 내가 모르는 전차가 있다니... ㅡㅡ^ 13 eveNam 2003.09.14 5636
6263 여름방학..초등생들이 몰려온다~~ 4 file 콩쥐 2012.07.21 5636
6262 벨기에TV, 한국 음악인 저력의 비밀은? 9 고정석 2011.11.07 5633
6261 물고기 보이나요? 3 file 금모래 2011.11.06 5632
6260 JIKAKA 의 황당한 결정에 넋나간 우리국군 1 넋나간 국민 어이 해야 할까요? 2012.09.06 5632
6259 사실 확인 어렵겠죠? 청중1 2015.06.24 5629
6258 이승만을 이해하면 한국을 이해할 수 있어요. 17 잘몰라서 2010.09.18 5628
6257 [낙서] 말같지 않아서... 6 개타고 말장사 2011.06.30 5627
6256 kbs 다큐멘터리 콩고 콩쥐 2011.03.03 5627
6255 무상급식 찬반논쟁 복지 2015.03.11 5625
6254 성북천 은행길1 file 금모래 2011.11.05 5625
6253 위 메모창에 요즘 매번 ... 86 콩쥐 2009.09.11 5625
6252 호수공원-일산 6 file 지초이 2012.11.06 5625
6251 [공지] 한겨레배너광고와 관련하여 7 은모래 2011.11.21 5621
6250 구약 / 신약 5 차이 2012.06.03 5621
6249 지갑 이야기 1 연구 2011.09.01 5620
6248 서울 서교동 중국식당에서 격은일..황당 33 중국연구 2011.07.13 5620
6247 한국과 미국의 교육 차이 코리아 2013.12.27 5619
6246 건강검진 결과 8 길손 2011.07.24 5618
6245 선덕여왕 5 file 콩쥐 2009.11.18 5618
6244 또레스기타 6 2017.08.06 5617
6243 [re] 上善若水 1 저녁하늘 2003.05.08 5617
6242 일본인의 조상은 한국인인가? 5 꽁생원 2018.09.26 5616
6241 Autumn Travel 가을단풍여행 마스티븐 2017.11.11 5616
6240 신성국신부의 역사읽기 2 역사 2014.05.09 5616
6239 인육유통실태 2 먹거리피디 2013.07.28 5615
Board Pagination ‹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151 Next ›
/ 15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