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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7.15 11:43
크로스 오버 작은 모임을, 하나 만들까요?
(*.77.10.207) 조회 수 5412 댓글 75
* 크로스 오버 작은 모임을, 하나 만들까요?
우리 기타매니아의 클래식 기타음악 하는 칭구들 중에서, 스틸 어쿠스틱 기타도 좋아하는 분들이 얼마나 있는지 궁금해지네요.
우리가 흔히 클래식 기타라고 부르는 나일론 어쿠스틱이나, 또 흔히 통기타라고 부르는 스틸 어쿠스틱은, 사실은, 주법에 있어서는 완전히 똑 같은 것입니다. 다만, 음색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요.
두 종류의 기타가, 지금까지도, 그 주법이 구별되는 것처럼, 잘못 알려지고 있는 이유는, 첫째로는, 스트로크 주법에 대한 오해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클래식 기타 계에서는, 나일론 스트링 어쿠스틱으로 스트로크 리듬 연주를 거의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나일론 어쿠스틱이라는 악기의 원조는, 바로크 등의 클래식 음악이 아니라, 스페인의 전통적 집시 음악이잖아요? 스페인, 남미는 지금도, 바로크 류의 음악보다는, 오히려 강한 스트로크 리듬이 종종 삽입된 무곡 위주로 연주하지요.
반면에 스틸 어쿠스틱은, 1960년대까지만 해도, 원래는 클래식 기타 독주 음악에 쓰이는, 복선 주법의 핑거링 주법으로 연주하던 것이고, 또 그래야 제 맛이 나는 악기인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계수 과정이 잘못되어, 피킹으로 강한 스트로크를 구사하거나, 알페지오로 포크송 반주나 하는 정도의 기타로만 인식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건, 크게 잘못 알려진 것입니다. 타악기와 베이스 악기가 있는 합주의 경우에는, 나일론이든, 스틸이든, 스트로크 리듬을 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리듬은 타악기와 베이스가 만들어 주지요. 이때는 스트로크 리듬은 잡음 이외의 아무 것도 아닙니다. 다만 독주의 경우에는, 나일론이든, 스틸이든, 악곡의 중간에 스트로크가 혼합될 수가 있지요.
1970년대에 들어오면서, 소위 통기타 가수라는 사람들이, 스틸 어쿠스틱을 제대로 연주할 만한 실력이 없어서, 그냥 피크로 스토로크 리듬을 긁어대거나, 간단한 알페지오로 반주하는 정도였습니다.
스틸 어쿠스틱은 핑거링 주법이 정도입니다. 피킹 주법은 일렉기타에 쓰는 것이지요. 일렉기타는, 피크를 쓸 수 있도록, 현 간격이 몹시 좁고, 현이 지판에 거의 붙어있지요.
지금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소위 라이브 카페라는 곳을 가보면, 아직도 통기타 가수들이 스트로크만 긁어대고 있지요. 이건 기타 연주가 아니고, 좀 심하게 말한다면, 잡음일 뿐입니다. 화음을, 수직화음으로서 스트로크로 처리하든, 수평화음으로서 알페지오로 처리하든, 그건 4성부 합창의 선율이 진행하는 모습일 뿐이거든요. 각 성부의 진행은, 수평적으로 보면 각각이 선율을 이루고 있고, 어떤 beat, 박에서 수직적으로 모으면 화음의 개념인 것이거든요. 코드의 진행은 4성부의 선율이 진행하는 것과 같아야 합니다. 따라서 이론적인 화음 구성음이 일치한다 해서, 지판의 아무 데서나 코드를 짚으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미국, 유럽에서, Grass라 불리는 장르가, 바로 스틸 어쿠스틱 기타 독주를 중심으로 하는 것이지요. 핑거링 복선 주법이 주로 쓰이고, 독주에서는 가끔 스페인 전통음악 풍의 스트로크 리듬, 수직화음이 가미되지요.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나일론이든, 스틸 어쿠스틱이든, 그 주법은 완전히 일치합니다. 나일론 어쿠스틱이 스페인 전통음악에서 유래하였고, 지금도 스페인, 남미 전통음악에 사용되는 것이 세계적 주류라는 것과, 스틸 어쿠스틱은, 역시 스틸이지만, 또 다른 악기인, 일렉트릭 스틸 기타와는, 그 주법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안다면 말입니다.
뒤집어 말한다면, 클래식 기타를 하는 사람들이 아니면, 스틸 어쿠스틱을 제대로 연주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스틸 어쿠스틱을 쓰는 이유는, 단지, 어떤 장르의 음악은, 스틸 어쿠스틱의 음색이 더 잘 어울리기 때문일 뿐입니다.
우리 클래식 기타, 정확히 표현한다면, 나일론 스트링 기타를 주로 사용하여, 복선 핑거링 주법으로써, 클래식 음악을 하는 칭구들이, 스틸 어쿠스틱 작은 모임을 만들어서, 여러 사람들에게, 그 주법의 진수를 한번 보여줄까요?
우리도 클래식 기타음악에서 닦은 실력으로, Grass 장르도 한번 해 봅시다. 클래식 기타하는 사람이 아니면, 스틸 어쿠스틱을 제대로 연주할 수 없어요. 이건 또, 클래식 음악 하는 기타매니아에, 스틸스트링 게시판이 있는 이유라고 봅니다.
gmland.
우리 기타매니아의 클래식 기타음악 하는 칭구들 중에서, 스틸 어쿠스틱 기타도 좋아하는 분들이 얼마나 있는지 궁금해지네요.
우리가 흔히 클래식 기타라고 부르는 나일론 어쿠스틱이나, 또 흔히 통기타라고 부르는 스틸 어쿠스틱은, 사실은, 주법에 있어서는 완전히 똑 같은 것입니다. 다만, 음색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요.
두 종류의 기타가, 지금까지도, 그 주법이 구별되는 것처럼, 잘못 알려지고 있는 이유는, 첫째로는, 스트로크 주법에 대한 오해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클래식 기타 계에서는, 나일론 스트링 어쿠스틱으로 스트로크 리듬 연주를 거의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나일론 어쿠스틱이라는 악기의 원조는, 바로크 등의 클래식 음악이 아니라, 스페인의 전통적 집시 음악이잖아요? 스페인, 남미는 지금도, 바로크 류의 음악보다는, 오히려 강한 스트로크 리듬이 종종 삽입된 무곡 위주로 연주하지요.
반면에 스틸 어쿠스틱은, 1960년대까지만 해도, 원래는 클래식 기타 독주 음악에 쓰이는, 복선 주법의 핑거링 주법으로 연주하던 것이고, 또 그래야 제 맛이 나는 악기인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계수 과정이 잘못되어, 피킹으로 강한 스트로크를 구사하거나, 알페지오로 포크송 반주나 하는 정도의 기타로만 인식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건, 크게 잘못 알려진 것입니다. 타악기와 베이스 악기가 있는 합주의 경우에는, 나일론이든, 스틸이든, 스트로크 리듬을 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리듬은 타악기와 베이스가 만들어 주지요. 이때는 스트로크 리듬은 잡음 이외의 아무 것도 아닙니다. 다만 독주의 경우에는, 나일론이든, 스틸이든, 악곡의 중간에 스트로크가 혼합될 수가 있지요.
1970년대에 들어오면서, 소위 통기타 가수라는 사람들이, 스틸 어쿠스틱을 제대로 연주할 만한 실력이 없어서, 그냥 피크로 스토로크 리듬을 긁어대거나, 간단한 알페지오로 반주하는 정도였습니다.
스틸 어쿠스틱은 핑거링 주법이 정도입니다. 피킹 주법은 일렉기타에 쓰는 것이지요. 일렉기타는, 피크를 쓸 수 있도록, 현 간격이 몹시 좁고, 현이 지판에 거의 붙어있지요.
지금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소위 라이브 카페라는 곳을 가보면, 아직도 통기타 가수들이 스트로크만 긁어대고 있지요. 이건 기타 연주가 아니고, 좀 심하게 말한다면, 잡음일 뿐입니다. 화음을, 수직화음으로서 스트로크로 처리하든, 수평화음으로서 알페지오로 처리하든, 그건 4성부 합창의 선율이 진행하는 모습일 뿐이거든요. 각 성부의 진행은, 수평적으로 보면 각각이 선율을 이루고 있고, 어떤 beat, 박에서 수직적으로 모으면 화음의 개념인 것이거든요. 코드의 진행은 4성부의 선율이 진행하는 것과 같아야 합니다. 따라서 이론적인 화음 구성음이 일치한다 해서, 지판의 아무 데서나 코드를 짚으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미국, 유럽에서, Grass라 불리는 장르가, 바로 스틸 어쿠스틱 기타 독주를 중심으로 하는 것이지요. 핑거링 복선 주법이 주로 쓰이고, 독주에서는 가끔 스페인 전통음악 풍의 스트로크 리듬, 수직화음이 가미되지요.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나일론이든, 스틸 어쿠스틱이든, 그 주법은 완전히 일치합니다. 나일론 어쿠스틱이 스페인 전통음악에서 유래하였고, 지금도 스페인, 남미 전통음악에 사용되는 것이 세계적 주류라는 것과, 스틸 어쿠스틱은, 역시 스틸이지만, 또 다른 악기인, 일렉트릭 스틸 기타와는, 그 주법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안다면 말입니다.
뒤집어 말한다면, 클래식 기타를 하는 사람들이 아니면, 스틸 어쿠스틱을 제대로 연주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스틸 어쿠스틱을 쓰는 이유는, 단지, 어떤 장르의 음악은, 스틸 어쿠스틱의 음색이 더 잘 어울리기 때문일 뿐입니다.
우리 클래식 기타, 정확히 표현한다면, 나일론 스트링 기타를 주로 사용하여, 복선 핑거링 주법으로써, 클래식 음악을 하는 칭구들이, 스틸 어쿠스틱 작은 모임을 만들어서, 여러 사람들에게, 그 주법의 진수를 한번 보여줄까요?
우리도 클래식 기타음악에서 닦은 실력으로, Grass 장르도 한번 해 봅시다. 클래식 기타하는 사람이 아니면, 스틸 어쿠스틱을 제대로 연주할 수 없어요. 이건 또, 클래식 음악 하는 기타매니아에, 스틸스트링 게시판이 있는 이유라고 봅니다.
gmland.
Comment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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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오버를 통해서, 평생을 클래식기타만 쳤지만, 연주자로서는 대성하지 못하고, 어정쩡하게 되어 버린 칭구들과 함께, 뭔가 보다 나은 여건을 한번 만들어 볼가, 하는 취지일 뿐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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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여러분+zz=싸가지 없는 새끼가 대여섯놈처럼 보여도 딱두놈인디 잡아서 줘패버릴깝쇼 수님이 조치해 줄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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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이 여럿 노릇하는 것은 저번 한민족의 얼 사건때도 누가 뜬금없이 덮어씌운 일인걸로 아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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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만 쓰면 시끄러워지는 위인이 꼭 몇명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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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에서 쓰레기밖에 더 나오겠습니까. 쥄랜드님, 상종을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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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매너 꽝 인간들도 기타를 친다니 개탄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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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게시판에 올라있는 "The Guitar" 중 한문장이라도 제대로 번역해 올려 보세요. 쥄랜드님의 번역이랑 비교해보고 누가 빈깡통인지 얘기합시다. 이 제의를 못받아드리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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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제일의 빈깡통이라 스스로 인정하셔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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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님과 빈깡통님은 이명동인일까? 이명이인일까? 정말 궁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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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님과 빈깡통님 둘 중 어느쪽이 좀더 나은 넘일까? 정말 궁굼하다. 근데 이명동인이면 어떻게 판단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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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가 `위의빈...`이라는 댓글을 읽고 생각이 나서 나도 zz님에게 한가지 제안을 합니다. 작은모임방 토론실의 141번 난무명님이 쓴 글에 대한 정상적인 반론을 단 몇줄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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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면 당신말을 믿죠. 그러나 만일 그럴 능력도 없으면서 이런 수작을 부렸다면 당신은 영원히 저주받아 마땅한 존재일 것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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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 이 논의도 그져 그렇게 씁쓸하게 끝이 나는군요. 허무합니다. 악플 몇개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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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와 [ㅋㅋ]는 자판 위치가 꼭 같아요. zz님과 ㅋㅋ님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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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의 좋은 의도가 갈수록 평하되는것 같네요. 악플에 악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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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려려니 했지만 이 모임은 서로의 이해관계가 없는 모임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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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안든다고 마구 악플을 단다면 서로의 마음만 생채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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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됩니다. 그리고 전 한가지 당부하고 싶은 게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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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기타를 20여년 만져온 사람이지만 클래식이 모든것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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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 gm님의 의견에 좀 다른 의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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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지만 그건 사소한 거지요. 전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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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포용할 때, 그리고 인정할 때 자기 발전이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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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랜만에, 경청인님 말씀처럼 진실한 말을 듣습니다. 설사 제 의견과 다를지라도... 저, 또한 솔직히 고백하면, 클래식이 모든 것의 위에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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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재즈, 블루스, 락 및 새로운 장르나 현대 대중음악보다 낙후된 면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라도 말해서, 클래식기타만 하는 칭구들의 자존심을 세워주고 싶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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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클래식 음악의 악성이 높은 것도 사실이고, 클래식 기타주법이 제일 어려운 것도 사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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